캘거리 아니 캐나다에 사는 교민, 특히 어린아이를 둔 엄마들이라면 한번쯤은 고민하는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아이 언어능력 키워 주기
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손쉽게 책을 읽어주고
아이들의 언어능력을 키워 주어야 하는지 막막하기마련.
그래서 준비했다. 이름하여 ‘우리 아이 언어능력 키워 주기’ 빠밤!!!
우선 언어능력을 키워줄 때 아이의 연령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쪽 언어가 편한지도 고려해야한다. 어린
나이의 아이를 데리고 이민 온 엄마라면 혼선이 올 수 있는데 취학 전 아이의 지각능력을 키워 주려면 한글로 접근해 주고 초등학생 저학년 정도가
되면 영어로 접근해 주는게 좋다. 그 외 각자 처한 환경에서 중요도에 따라 결정하면 될 듯하다.
언어능력 키울 수 있는 장소도 정말 다양하다. 집, 도서관, 야외, 등등 그러나 이번에는 가장 편하고 만만한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알아보자.
냉장고를 공략하라
이제 글을 읽기 시작한 아이가 있다면 냉장고와
글자자석을 이용해 보자. 자녀들의 눈 높이에 맞는 위치에 글자자석을 이용해서 글자를 만들어 붙여 놓는다. 읽고 말하게 한 후 글자 자석을 바꿔가며 다른 글자를 익히도록 유도한다. 아이의
실력이 늘었다면 본인이 먹고 싶은 것을 자석을 이용해서 쓰도록 부탁한다
식탁위를 공략하라
큰 시리얼 박스를 식탁위에 올려놓고 단어와
색깔로 자녀의 관심을 끌어본다. 자녀에게 글자, 단어 등을
찾도록 물어보자. 그날 먹을 음식이나 간식 등의 이름을 받아 적게 해본다. 예를 들어 쿠키, 샌드위치, 땅콩버터, 젤리…등을 받아 적게 시켜보자. 자녀들과
함께 요리하면서 재료와 요리기구들을 읽는 것을 도와주자.
주방을 공략하라
자녀들이 저녁식사를 위한 메뉴판을 만들도록
기회를 주어 보자. 요리종류와 간단한 목차 요리특징을 적도록 해보자.
간단한 문장을 큰소리로 읽어주고 따라하게 할 때 음률을 바꿔 읽도록 권유해 본다.
거실을 공략하라
‘티비
없는 날’ 을 만들어서 자연스런 대화와 토론을 통해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훈련을 시작해보자.
그리고 거실에서 잡지책을 보고 특정단어나
사진 찾기 경쟁을 해보자.
만일 티비 를 보고 있었다면 끝난 후 주인공의
캐릭터나 성격, 전체적인 줄거리를 말해 달라고 아이에게 부탁해보자
침실을 공략하라
책을 읽기에는 침실만큼 좋은 장소는 없다. 중요한 사항은 침대에 눕기 전에 그날 읽은 책들을 잘 정리하는 습관부터 키워 주도록 하자. 그러나 몇가지 책들은 잘 보이도록 침대 옆에 두도록 하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은 몇 번씩 읽어주어도 괜찮다. 그리고 일기장과 연필도 침대 옆에 준비해두자. 짧은 글이라도 매일 일기를 쓰도록 유도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화장실을 공략하라
포스트 잇 에 긍정의 말이나 메시지를 적어
거울에 붙여 놓아보자. 매일 그날 미션을 바꿔가며 붙여 놓아보자.
비누 크레파스로 욕조에 글씨를 쓰도록 유도한다.
아이들과 함께 실생활을 통해 언어를 익힐 수 있게 한다면, 좀더
효과적으로 아이들의 언어능력 향상을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요? 어린아이와 오늘도 씨름하는 어머니 여러분
힘내시구요 파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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