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라이프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28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우디 킴(Woody Kim) 의 쌩초보 클래식 음악입문(2)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2-03 (금) 22:02 조회 : 16251
글주소 : http://cakonet.com/b/B19-319

클래식 음악이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나요?

음악도 수준이 있나요?

거참…처음부터 힘든 질문을 들이대시는 군요.

음악이란 어떤 종류를 불문하고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음악은 즐거움으로 어떤 음악은 자신의 음악적 해소를 위해 어떤 음악은 슬픈 추억을 그리며 만들기도 하지요.

사실 평론가들이 음악을 평가할 때는 모든 노래의 수준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평가합니다. 그런 식으로 생각한다면 분명 수준이 존재하는 거겠죠.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 본다면 평론가들의 의견이 모두 다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요? 수준이 낮다고 판결 났지만 사람들이 즐겁게 듣고 좋아한다면 그것이 꼭 수준이 낮다고 무시할 수 있는 걸까요? 제 생각으로는 어떤 종류의 음악이 더 수준이 높으냐? 하는 것 보다 그 자로 얼마나 진실 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클래식 음악은 음악의 진정성이나 내적 아름다움이 모든 사람들에게 권할 수 있을만큼 아주 훌륭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론자들의 의견을 떠나서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사회 비판적이거나 너무 거친 음악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음악을 들으면 너무 내가 거칠어 지거나 비관적이 되거나 감정적으로 불편해지거든요 하여튼 나의 경우는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더러운 음악이라는 게 있다던데요?

음악의 역사를 쭉 거슬러 올라가면 태고적 음악이 있겠죠. 그때 기록에 의하면 아름다운 음악과, 더러운 음악이 구분되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아름다운 음악이란 다 함께 즐기고 자연스럽게 함께하고, 음악에 아름다움도 있고, 이런 것들이 감동을 줄 수 있다면 아름다운 음악이겠죠. 그럼 더러운 음악이란 뭘 까요? 그것은 극도로 날카롭거나 시끄럽거나 또는 어마어마하게 큰 소리 등 굉음에 가까운 음악이라는 겁니다. 인류는 그런 음악도 만들어 냈습니다. 왜 일까요? 맨처음에는 그런 음악으로 귀신들린 사람에게서 귀신을 쫓아내려고 했다는 거죠. 그런 음악을 들려주면 악령이 괴로워해서 떠나간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것도 나름 역사를 이어오면서 주술에 쓰는 음악으로 발전해 왔답니다. 예를 들면 무당들이 굿 할 때 쓰는 음악은 그냥 감상하기에는 약간 거북하죠, 그러나 나름 역사적인 전통이 있는 것도 같고? 그런 거죠.

행복한 음악이 있나요?

물론 있습니다. 음악은 사람들의 정서를 풍부하게 해주고 마음의 정화작용을 주며 때로는 신나는 즐거움 그리고 멋진 음악을 들으면 소름이 돋기도 하지요. 그 모든 과정에서 사람들은 동화작용을 느낍니다, 전에 말했던 카타르시스 라는 거지요. 그 모든 과정에서 사람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음악은 사람들을 행복하고 정서적으로 풍부하게 해주는 아주 좋은 겁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많이 들으세요. 제가 추천하는 음악은 클래식 입니다.클래식 음악은 정서적 안정과 감동을 전해주기 때문에 아주 좋은 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의 효과를 보여줄 수는 없나요?

실제로 있었던 실험을 하나 예를 들까요? 똑 같은 크기와 같은 종류의 나무를 각방에 넣어두고 한쪽에서는 클래식음악을 틀어주고 다른 실험실에서는 더러운 음악이라고 명명되는 거칠고 굉음에 가까운 음악을 들려주고 마지막 방에는 자유로운 재즈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물론 각 실험실의 외적요건(햇빛, 공기, 수분)은 같게 해주었죠. 일정시간이 지난 후 문을 열었을 때 깜짝 놀랐답니다. 클래식을 들려준 식물은 꼿꼿하고 건강하고 바르게 자란 것에 비해 더러운 음악을 들려준 식물은 비틀어지고 가지가 꼬이고 보기 않 좋은 모습으로 자라나고 있더라 는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재즈음악을 들려준 나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클래식처럼 꼿꼿한 모습은 아니고 옆으로 무성하게 풍부하게 자랐다는 겁니다. 곡을 만들고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 그 음악에는 담겨 있고 그것이 듣는 대상으로 하여금 동화되도록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전쟁터의 음악은 군인들로 하여금 싸우고자 하는 마음을 불러 일으키게 되어 있다는 거죠.

참 대단하지만 무섭기도 하지요, 내가 만든 음악이 듣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책임감이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나의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나를 좋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곡을 써볼까요? ‘인기 폭발 이겠는데….’

다음 시간에도 재미있는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Woody Kim사진.jpg

Woody Kim(우디 킴) 작곡가. 지휘자. 피아니스트. 영화음악가.

현) 앨버타 위클리 문화부 기자. 문화 비평 칼럼니스트  trinityjazzac@gmail.com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3-16 21:14:37 청야칼럼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3-17 11:36:09 문화비틀기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20-01-26 18:53:24 유학/교육에서 이동 됨]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8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이민/유학
팬데믹 상황의 점수제 영주권 프로그램- 1난민이나 가족 초청이 아닌 경제 이민 카테고리는 크게 연방 그리고 주정부 프로그램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05-28 11112
이민/유학
선착순 임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요령많은 기대 속에 New pathway프로그램 신청서 접수가 지난 5월 6일에 시작되었습니다. 이 임시 특별 프로그램은 11월 …
05-12 11100
이민/유학
캐나다 수퍼 비자 변경 사항캐나다 이민국은 가족 결합의 중요성에 대해 늘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시국에 부모 초청 프로그램, PGP (Parents a…
06-14 11070
이민/유학
2021년 캐나다 이민 총정리- 2부(1부에 이어)2차 연방Acknowledgement of Receipt (이하 AOR) 발급 지연: 현재 각 주 Provincial Nominee Program (PNP)의 주정부 수속은 빠르…
12-22 10920
이민/교육
1)음치가 뭐예요? “넬라 판타지…워우워 워우어….” TV에서 노래 잘 하는 가수를 보면 왠지 부럽기도 하고 대단해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나름 맹렬…
02-11 10848
이민/유학
2022년 캐나다 이민 동향 미리보기지난 2년간 모두를 두렵고 힘들게 해온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아직도 우리를 움츠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
01-11 10812
이민/유학
새로운 NOC시스템 11월부터 시행캐나다 통계청과 고용사회개발부(ESDC)는 캐나다 직업 군을 직업 수준과 종류에 따라 분류하는 NOC (National Occupational Classi…
08-23 10737
이민/유학
2021년 Express Entry초청 점수분석캐나다의 다양한 영주권 프로그램 중 수속 기간이 단 6개월에 불과한 Express Entry는 캐나다 이민을 고려하는 분들이 가장 …
05-04 10575
이민/유학
캐나다에 처음 오신 학부형 들을 위해 대학까지는 어떻게 들어가게 되는지 알려드릴게요.. 일단 자녀가 5살이 되면 Pre-School 에 입학하게 됩니다. 프…
01-22 10548
이민/유학
연방 Express Entry 재개 전략이번 주는 재개된 급행이민(Express Entry) 프로그램의 자세한 상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press Entry 시스템을 사용하는 프…
07-12 10545
이민/유학
2022년, Express Entry- CEC 프로그램의 방향최근 Express Entry 프로그램은 작년 2월과 같이 낮은 점수로 초청장을 뿌릴 가능성과 반대로 신청서 적체로 프로그…
02-02 10341
이민/유학
Express Entry 프로그램 재개를 앞두고 팬데믹 초기부터 여행 제한으로 해외 지원자가 대부분인 FSW와 FSTP는 2020년 12월부터 약 1년 반 중단되어 왔으며, …
05-11 10242
이민/유학
팬데믹 시대에 영주권을 받고 입국할 수 있는 프로그램2000년 초반부터 캐나다 정부는 새 이민자를 바로 유치하기보다 취업 비자 또는 학생 비자를 통…
09-22 10107
이민/유학
대한민국 범죄 수사 경력서류 제출 기준 완화캐나다 eTA, 임시 비자 또는 영주권 신청 시 이민국은 신청인의 범죄 기록에 대한 심사를 합니다. 특히 영…
06-08 9975
이민/유학
취업 비자 신청과 언어 능력 요구 사항취업 비자 신청 시 구비서류 리스트에 의하면 어학 성적표에 대한 요구는 없습니다. 하지만 수속 과정에서 종종 …
02-10 9918
목록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