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란?
근데, 누구세요?
안녕하세요.저는 음악인 우디 킴(Woody Kim) 입니다.
작곡가 이면서 연주활동도하고 문화비평 칼럼과 책도 쓰는…… 하여튼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는 음악인 입니다.
저는 강단에서 학생들을가르치는 일을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그 때 마다 느끼는 것이 음악에 대한 내용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는 너무어려운 단어와 문장으로 되어있다는 것 이었죠. 그래서 음악에 관한 여러가지 이해를 쉬운 용어로 재미있게 설명하는것을 집중하게 되었고 그것이 저의 경쟁력이 되었습니다. 끝내 이렇게 음악에 관한 칼럼을 연재하게 되었네요.
매주 주제를 하나씩정해서 쉽게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읽으시는 독자분들도 기본적인 클래식 음악에관한 지식이 생겨서 어디를 가셔도 “어흠, 나도 클래식 음악에 대해이정도는 알고 있다구” 하는 정도의 자신감은 심어드릴 수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그럼 오늘부터 클래식음악의세계로 한발짝 다가서 볼까요? 출바알…!!!!
음악이란 뭐에요?
처음부터 굉장히어려운 질문 이군요. 음악이란 음이라는 재료를 통해 우리가 느끼고, 경험하고,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고 싶은 창작력에 기초해서 나오는 예술(시간예술)입니다.
흔히들 음악의 3요소는 멜로디, 리듬, 화성 이라고 말하죠.이것은 과학적 접근 입니다. 이것은 학교 다닐 때 한번쯤은 들어 보셨죠?그 외에도 다른 접근방법도 있습니다.
예술적 가치의 접근으로본다면 음악이란 창작자의 음악성과 연주자의 감성이 더 해져서 음악만이 가진 아름다움(Beauty)이 있어야하고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창작자나 연주자가 느끼는 것과 유사한 카타르시스(동화작용)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어렵다고요?즉 음으로 만들어진 예술인데 들었을 때 정서적 감동을 주어야 한다 이겁니다.
인간만이 음악을 할 수 있나요?
하아..그것참 쉬운 듯 어려운 질문이군요. 우선 음악을 느끼고 구사할 수 있는 동물은 지구상에얼마나 될까요?
결론적으로 딱 한종류, 즉 인간 외에는 없습니다. 인간의 고유한 특성 중 하나가 예술에관한 활동을 한다는 것이죠.
“선생님,새도 노래를 하는데 그것은 음악이 아닌가요?” 라는 의문을 가진학생이 있다면,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요? 우선 새는 노래는 시적인 표현이 아니라 울음에 가까운본능적 소리라는 거죠. 그리고 같은 종류의 새는 울음의 패턴이라 든가 소리가 비슷하죠, 하지만 인간은 부르는 노래가 모두가 특색 있고 천차만별이고 노래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엄청나고 스스로 만들고 바꾸고 다듬는 등발전의 폭이 있는 걸 보면 가히 인간만이 유일하게 음악이라는 예술을 영위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음악의 형태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먼저 생겨났나요?
음악을 연주하는 도구로는 굉장히 많은 것이 있습니다. 바이올린 이나 첼로 기타 같은 현악기도 있고 팀파니 나드럼 같은 타악기도 있고 클라리넷 트럼펫 같은 관악기도 있고..피아노를 거쳐 요즘 인기있는 전자 키보드도있지요. 하지만 가장 먼저 생겨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사람의 목소리로 표현하는 성악이죠, 즉 노래가 가장 먼저 생겨났습니다. 그 다음 여러 악기가 만들어지게 되었죠.
말을 먼저 했나요? 아니면 노래를 먼저 했나요?
아주 재미있는 질문입니다.대부분의 학생들도 헷갈리는 문제 거든요. 그 옛날 원시시대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감정을 말로써 전했을까요? 아니면 노래로 전달했을까요? 이렇게 질문하면대부분의 학생은 말이 먼저라고 대답하지만, 사실은 노래가 훨씬 앞서서 생겨 났답니다.
인류학자의 연구를따르면 인류가 말의 형태를 가진 것은 지금부터 8만년 전이라고 합니다(우왕 되게 오래 되었네요) 더 놀라운 사실은 인류가 노래를 하기위해 목소리를 낸 것은 말을하는 그 옛날 시점에서 50만년 무려 50만년전 에 일어났다는 겁니다(우와앙앙앙…..)
맨 처음 노래는 어떤 형태 였을까요?
저도 50만년전에 살아본 기억이 없기 때문에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인류학자들에 의하면 모음을 사용한 단순한 표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즉 아, 에, 이, 오 , 우 같은 발음으로 우어 아 우우ㅡ 뭐 이런 형태로 했을 거라는 거죠.
모음의 발음 구조가사람이 내기에 가장 편하고 자연스러운 소리이기 때문이죠. 자음이 만들어진 것은 그 후 한참을 지나야 한다는겁니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 노래 시작하기 전에 하는 발성훈련은 모음훈련을 주로 하지요. 아, 에, 이, 오, 우, 뭐 이런 식으로 말이죠…그리고 모음의 발음이기는 하지만 길고 짧음이 있었을테고 높고 낮음이 있었겠죠.그래서 지금의노래와는 비교할 수 는 없지만 자신의 감정을 모음에 담아서 표현하려 했을 거 라는 겁니다.이것이 노래의 시작으로보는 거죠. 그게 무려 지금으로부터 약 58만년전에 일어난 일이라고하니 대단하군요..
그런데 인류학자는이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 나는 이게 더 궁금한데?
이번호에는 음악이란무엇인가 와 노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재미있는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기대해 주세요.
Woody Kim(우디 킴) 작곡가. 지휘자. 피아니스트. 영화음악가.
현)
앨버타 위클리 문화부 기자. 문화 비평 칼럼니스트 trinityjazza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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