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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한정식 ‘한상’ - 미가락(美家樂)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9-16 (금) 15:38 조회 : 22737
글주소 : http://cakonet.com/b/B19-340

그럭저럭 한끼를 때우며 일상에 지친 그대를 위해 우리가 달려갑니다. 이름하여 캘거리 식신 원정대!

반드시 캘거리 최고의 요리를 찾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왜 그런 거 있잖아...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 조금씩 이지만 다양하게 먹고 싶을 때 그리고 한국의 정갈한 반찬들을 쭉 늘어 놓고 먹고 싶은 그런 느낌 ?”

“반찬을 쪽 늘어 놓고 먹는 건 한국에서나 있을 법한 일인데. 그것도 옛날 임금님이 드시던 한정식 같은 거”

“OK, 그래 맞아! 한정식”

“생각할 수록 먹고 싶네, 근데 이곳 캐나다, 거기서도 캘거리, 이곳에 한국식으로 한정식을 하는 곳이 있을까? 그리고 가격도 꽤 할 텐데……먹고는 싶고 부담은 되고 어쩌지?”

그래서 찾아갔다! 캘거리 맥클레오드 트레일에 위치한 미가락. 지난 7월에 Grand Re Open한 미가락에 한정식 메뉴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이번에 새로 오픈한 미가락은 검증된 뛰어난 주방장과 함께 메뉴 개발을 했고 그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이 한정식 메뉴라고 해서 찾아갔다.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뒤 찾아갔다. 그러나 손님들이 꽤 있었다. 특히 단체로 온 손님들이 룸에 있었다. 옷 차림을 보니 골프를 한게임 하고 오신 모양이다. 내부 인테리어나 공간 등이 골프 라 든지 협회의 모임 이라 든지 하는 중소 규모의 모임을 하기에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가장 의미를 두는 것은 가족 단위 방문 손님이라 하겠다. 직원은 상시 8-10명 정도가 근무를 하는 것으로 보였다.

여기요! 한정식 런치 메뉴(한상) 주세요

한정식 이라 함은 밥과 반찬을 놓고 먹는 한국음식으로 시간에 맞추어 요리가 하나씩 나오는 음식인데 주 요리 전에 먹는 전채 요리 곡물 위주의 주식 요리 와 반찬 그리고 후식 요리로 구성되어 있다. 오래전에는 이 모든 반찬이 한꺼번에 한 상에 차려서 나왔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차례대로 나오는 코스요리처럼 변형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을 기다리는데 정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요리부터 차례차례 나왔다. 사실 정말 하나씩 차례로 나온 것은 아니고 3-4 가지씩 묶어서 나왔다 하지만 음식의 분류에 따라 나온 것은 맞다. 정말 모든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다. 다 나온 음식들을 모아서 보니까 정말 제대로 된 한정식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s_IMG_0962.JPG

세련된 한정식 ‘한상’

‘한상’은 기본찬에서부터 우리가 평상시 먹기 힘든 요리까지 정말 다양하게 구비 되어 있었다. 하나씩 맛을 보았다. 우선 맨 처음에 나온 죽 요리. 죽 요리야 말로 가장 쉬워 보이지만 그 집의 수준을 결정할 수 있는 요리이다. 죽 과 밥 즉 쌀을 다룰 수 있는 기술이 좋아야 기본적인 밥이 좋아지고 그 기본이 없으면 이미 끝난 게임. 그런데 ‘한상’의 죽은 끈적이는 정도(점도), 쌀알의 물컹한 정도(익힘)가 적당하고(사실 약간 찰 지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다.) 간이 섬섬 하지만 간장을 넣을 필요는 느끼지 못했다. 약간의 간이 이미 되어있는듯. 야채나 나물 류도 전체적으로 짠맛은 안 나고 오히려 약간 섬섬한 듯 그리고 새콤한 맛이 더 있는듯 했다. 그리고 고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한국의 불고기 스타일은 아니고 직화구이에 가까웠다. 그리고 잡채 라든지 양념게장 같은 반찬이 있고 역시 밥과 된장찌개 가 나왔다. 국 대신 된장찌개가 나온 것 같다. 된장찌개는 짜지않고 시원스런 맛 이었다. 그러고 보니 모든 음식에서 너무 짜다 거나 너무 맵다 거나 하는 맛을 느낄 수 없었다. 그건 아마도 어느 계통의 사람이 오든지 (아시안 이든지 캐네디언 이든지) 힘들이지 않고 부담없이 한식을 즐길 수 있는 접점을 찾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의 오래된 전통에서 현대 서양의 기술을 접목시킨 음식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방장에게 질문을

주방장에게 몇가지를 물어 보았다. 한정식은 손이 매우 많이 가는 음식인데 왜 이런 걸 고집하냐 고 말이다. 주방장은 손이 많이 가지만 한정식의 매력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손이 필요하면 인원을 보충해서라도 이 요리를 이곳 교민 분들과 캐네디언에게 인정받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정말 이윤 하나 없이 손해볼 요량으로 시도하 고 있다는 것. 그러나 이것이 두루 입소문을 타고 나가서 인정받으면 가게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고 다른 메뉴의 매출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그 날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한정식이 전통적 방식과는 약간 다른 것 아닙니까? 라는 질문에는 한식의 우수한 면과 양식의 우수한 면을 접목시키는 걸 택한다고 했다. 사실 나는 한식이 무조건 세계에서 제일 뛰어난 음식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점에서 그런 겁니까? 라는 질문에는 보쌈의 경우 전통 방식은 돼지고기를 물에 끓이는데 그러면 육즙이 빠져나간다는 것 그런데 프랑스에서는 고기를 물에 끓일 때 팩을 싸서 끓인다는 것 즉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고 익혀진다는 것이다. 또한 양념게장의 경우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병균이 있거나 청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냉동을 시켜도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인데, 미가락은 레몬 과 식초를 사용 천연 살균하므로 시중의 참치나 연어보다 안전도 면에서 더 뛰어나다고 한다. 그리고 몇가지 재료는 캐나다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재료도 있는 것 같은데……라고 질문하니 한국에서 직접 가져오는 재료도 있다고 한다. 이런 한정식을 찾는 중국인들의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고 캐네디언의 발걸음도 늘고 있으니 입소문 제대로 나는 중 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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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이곳 캘거리에 사는 우리들 한국에서 먹던 나물들 그거 집에서 해 먹는 거 만만치 않다. 그건 어려워서 라기보다는 약간만 먹어도 분(?)이 풀릴 만한 음식인데 집에서 괜히 많이 해 놓으면 처음엔 먹다가 얼마 지나고 쓰레기 통으로 골인. 또는 해 먹고 싶은데 이곳에서 구하기 힘든 재료들도 있다. 이런저런 어려움으로 누군가 조금씩 기호에 맞게 갖다 바쳐 줬으면 하는 마음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정식 메뉴는 아주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고 하겠다. 거기다 좀처럼 먹기 어렵다는 양념게장까지. 이거 장난 아니다. 이거 하나로도 가격은 아깝지 않은 듯 하다

저렴한 가격으로 세련된 한국 전통의 한정식을 맛 볼 수 있는 미가락의 ‘한상’. 그야말로 가격대 성능비가 최고인 요리라고 추천하고 싶다

장소협찬, 요리제공: 미가락(美家樂) Migarock (17-7400 Macleod Trail SE, Calgary AB T2H 0L9)

연중무휴 이며 영업시간은 11am—12pm. 그 외 자세한 것은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Tel: 403-452-1020

Home Page: www.migarock.ca

기사작성: Woody Kim기자

사진 촬영: Nicholas Hwang

맛집 기행 취재요청은 trinityjazzac@gmail.com 로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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