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관광청은 9일 아가와 협곡 관광열차를 타고 만끽하는 메이플 투어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퀘벡으로 이어지는 단풍길(메이플로드) 800km는 웅장한 로키산맥과 나이아가라 폭포, CN타워가 캐나다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기자기한 캐나다의 면모를 보여주는 색다른 여행길로 손꼽히는 곳이다.
캐나다는 4계절 모두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동부 지역은 가을에 특히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캐나다 동부 산림대와 일치하는 세인트로렌스강 연안은 캐나다의 국기인 단풍나무, 포플러, 너도밤나무, 연밥피나무, 자작나무 등이 갖가지 색으로 물들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토론토, 킹스턴, 오타와, 몬트리올 그리고 퀘벡 시티까지 짧은 캐나다의 역사 속에서 한번씩 수도라는 영예를 안았던 도시들과 영국과 프랑스의 서로 다른 문화가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는 이 도시들을 '단풍'이라는 주제로 여행하고 나면 서로 다른 문화가 모여 이루어진 캐나다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장장 800km에 달하는 단풍길은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깊은 감명을 받을만 하며 메이플로드 선상에 위치하지는 않지만 낭만열차를 타는 더욱 특별한 방법으로 가을빛을 감상할 수 있는 수생마리 지역도 추천할만 하다.
오대호의 수페리어호와 휴런호의 접점지역이자 미국의 미시간 주와의 경계에 자리한 수생마리(Sault Ste. Marie)는 불어로 ‘성 마리의 급류’라는 뜻으로 토론토에서 북쪽으로 차로 7시간 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1668년 프랑스의 종교 사절단이 만든 작은 커뮤니티인 수생마리 지역의 가을은 아가와 캐년(Agawa Canyon)이 있어 더욱 특별한데 12억년전 단층작용에 의해 형성된 후 아가와 강의 침식작용에 의해 지금의 그림같은 풍광을 갖추게 된 이 곳은 가을이면 불타는 듯한 붉은색 단풍으로 그 진가를 발휘한다.
이 가을빛을 감상하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아가와 협곡 관광열차를 타는 것으로 183km를 달려 숨이 멎을 듯 아름다운 호수와 강을 지나 아가와 협곡을 관통하며 편안히 앉아 대형 열차 차창을 통해 지나가는 지역에 대한 열차 내 방송을 들으며 환상적인 파노라마를 감상하는 것 외에 기관차 앞에 부착된 카메라로 송신되는 풍광을 좌석에 마련된 화면을 통해 생생하게 만나볼 수도 있다.
아가와 협곡에 도착하면 열차에서 내려 폭포와 전망대 등을 돌며 2시간 동안 두발로 협곡의 아름다움을 직접 만끽할 수 있다.
이 여행상품은 롯데관광, 롯데JTB, 레드캡투어, 온투리투어, 참좋은 여행, 투어2000 등의 여행사를 통해 다음달 13일, 20일, 25일, 오는 10월 9일 단 4회 판매된다.
[출처:캐나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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