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라이프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183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영화와 수다]

영화 소개 "아메리칸 뷰티"

글쓴이 : 반장님 날짜 : 2020-02-15 (토) 20:00 조회 : 13227
글주소 : http://cakonet.com/b/B19-504


아메리칸 뷰티 (American Beauty)
감독: 샘 멘데스
주연: 케빈 스페이시, 아네트 베닝
개봉: 199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감동을 뒤로 한 채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엄청난 파장이 전 세계 영화계를 흔들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기생충을 재 개봉을 했으며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는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을 재 조명하느라 바쁘다.

최근의 아카데미상의 추세를 보면 의외로 미국 영국이 아닌 국가의 감독 작품에 많은 표를 던져주고 있다.
최근 10년간의 수상자를 보면 멕시코 출신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영화 그래비티와 로마로 두 번의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멕시코 출신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또한 영화 버드맨과 레버넌트로 두 번의 감독상을,
또 한 명의 멕시코 출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셰이프 오브 워터로 감독상을 수상했었다.
이 세 명의 감독은 명실공히 현재 세계의 영화계를 주름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카데미에는 이미 제 3세계 감독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다.
실력과 작품성만 인정 받는다면 어느 나라 어느 감독이라도 수상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브로크백 마운틴과 라이프 오브 파이로 두 번의 감독상을 수상했던 타이완 출신의 이안 감독 이후로는
최초의 아시아 출신 감독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도 있다.
어찌 되었던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개봉된 영화에게 아카데미가 몰표를 던진 데는 작품성과 흥행성에서
최고라는 인정을 한 셈이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1999년 개봉한 "아메리칸 뷰티" 라는 영화다.
이 영화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마지막까지 경쟁을 한
1917년 이라는 영화를 감독한 샘멘데스가 35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제작을 해서 정확하게 20년 전인
2000년 제 7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촬영상의 5관왕을 달성한 영화이다.
정말 대단한 센세이션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캠브리지 출신의 젊은 영국 감독이 제작했던 영화가 아카데미를 완전 휘저었던 것이다.
사뭇 지금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비할 만한 상황이었다.

"아메리칸 뷰티"는 말 그대로 번역하면 미국인 미녀를 뜻하지만 실은 워싱턴 DC 를 상징하는 빨간 장미를 상징하는 말이다.
영화 포스터를 보면 빨간 장미가 보이고 주인공인 레스터의 환상 속에서 장미가 쏟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미국사회가 보편적으로 중시하고 있는 "아름다운 가정"을 완전히 뒤틀어서 보여준다는 면에서 아이러니를 담은 제목이기도 하다.

영화를 보면서 때로는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한국적 정서와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일탈을 꿈꾸고 겉으로는 정상인 것처럼 보이지만 온통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 차 있다.
결국은 파국으로 치닫게 되지만 주인공인 레스터의 죽음.. 그리고 그는 죽음 앞에 비로서 누구 못지 않게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주변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 내가 간과했던 모든 일들이 죽음 앞에서 하나씩
그 베일이 벗겨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현대 미국사회의 문제점을 날카로운 시각으로 조명했었던 이 영화는 당시에는 상당히 파격적인 소재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의 모습에 비추어 봐도 충분히 공감이 갈만하다고 할 수 있다.
가족에 있어서 "소통" 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 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준 샘멘데스 감독의
"아메리칸 뷰티".. 영화 팬들이라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명작이다.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쫑아 2020-02-15 (토) 23:25
샘 맨데스 감독의 최근작 1917 봤는데
전쟁 현장에 주인공과 같이 달려가는 생생한 느낌 참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그런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훨씬 더 대단한 작품이었고
아카데미에서 제대로 평가해주어서 정말 다행이예요.
댓글주소 추천 0 반대 0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83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조회
건강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 여성들의 뼈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골다공증의 전단계인 골감소증은 비교적 젊은 50대에서 유병…
06-20 16128
클래식 음악이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나요? 음악도 수준이 있나요? 거참…처음부터 힘든 질문을 들이대시는 군요. 음악이란 어떤 종류를 불문하…
02-03 16152
여행
왜 캘거리에서 숙박을 해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캐나다 알버타를 여행하시기 위해 계획을 잡으실 때, 거리에서 숙박을 하지 않고 캘거리 도착 …
11-08 16170
건강
AHS(앨버타 보건 서비스)는 홍역이 확진된 사람의 행동반경이 세인트 앨버트와 에드먼튼 이었고 이에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아래 위치에 있던 사람은 …
02-08 16185
이민/유학
고용주를 위한 코로나 바이러스 대처- 2부다른 비즈니스안전 코드 법에 따라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곤돌라 및 리프트와 같은 모든 승객 로프웨이는 …
04-04 16428
건강
다이어트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 식욕조절이다. 식단 조절의 필요성은 충분히 인지하면서도 음식의 유혹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서울 역…
10-10 16536
건강
온 몸 쑤시고 열 나면 독감 감기인지 독감인지를 판별하는 것은 중요하다.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독감은 폐렴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
12-07 16617
이민/유학
영주권 심사 중 가족관계의 변화와 허위 진술, 사례로 알아보기캐나다 이민 심사는 크게 자격 심사와 결격사유 심사로 구분됩니다. 주 신청자에게만 …
08-19 16653
여행
당신이 단호박 라떼를 마시고 있든 아니든, 당신은 가을이 돌아온 것을 알고있지 않나요? 아스펜의 그…
09-30 16710
이민/유학
팬데믹 상황에서 취업 비자 승인을 받는 노하우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모두 바꿔 놓은 2020년이 지나고,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역을 막론하고…
01-05 16710
건강
등장인물 캘도사(캘거리 도사): 록키 산에서 20년간 수련한 건강지킴이 도사. 나제자: 현대생활에 지친 약골 직장인. 건강해지는 것이 삶의 목표이…
11-11 16716
건강
검진과 운동으로 예방해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몇 년에 한 번씩 미국인들의 건강과 노화 상태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노인들의 건…
06-11 16800
건강
우리는 항상 피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여드름이 끝나는가 싶으면 잔주름이나 주름과 싸워야 한다. 또한 자외선이나 비타민D도 챙겨야 하는 등 어떤 부…
03-06 16992
건강
 01. 현미콩밥 - 주식을 바꿔라  02. 율무 - 결장암에 탁월한 항암효과  03. 고구마 - 하루 반개로 대장암과 …
02-24 17226
여행
당신의 상상 속 크리스마스를 위한 완벽한 곳을 소개 합니다. 그곳은 바로바로 밴프와 레이크 루이즈이죠 . 이 곳에서 당신의 크리스마스를…
11-11 17244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