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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유학]

SK IMMIGRATION 이민칼럼-2022년 첫 아침을 맞으며

글쓴이 : 반장님 날짜 : 2022-01-06 (목) 09:23 조회 : 12411
글주소 : http://cakonet.com/b/B19-616
2022년 첫 아침을 맞으며

여기 저기 캐롤이 퍼지고, 크리스마스 장식에 하나씩 불이 들어오는 연말이면 멀리서 공부하는 애들을 맞으려고, 보일러실 구석에서 깊숙이 잠자고 있는 호두까기 인형들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꺼냅니다. 둘째가 좋아하는 치즈를 사고, 평소보다 돈을 들여 와인을 장만하면서 마음은 조금씩 들뜨곤 했습니다. 한 해를 열심히 살아낸 나 자신에게 상을 주는 마음으로, 여러모로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함으로 연말 모임도 계획하고, 카드나 선물을 준비하며 마무리하는 것이 보통 연말 연시의 일상이었습니다. 2021년을 돌이켜보면 소중한 인연과 고마운 일들이 많은데, 팬데믹으로 만남 자체가 어렵다 보니 연말 연시를 맞는 감정이 바람 빠진 풍선 마냥 흐느적거리는 기분입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사람을 피해야 하고, 거리를 두어야 하는 코로나 시대가 참으로 야속합니다.

처음 몇 달 간은 금세 사라질 잠깐의 위기라 여겼지만, 인생의 주도권을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에 빼앗긴 채, 만 2년이 흘렀습니다. 힘든 한 해였지만, 모두 각자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자기 몫을 해내었습니다. 팬데믹 초반, 매출이 95%까지 줄었다는 호텔업계의 비명도, 오랫동안 업무를 맡아, 이젠 친구와 같은 레스토랑 사장님의 텅 빈 레스토랑 좌석을 바라보던 눈빛도, 회사 팀장님의 코로나 양성 결과 소식으로 모두 각자 컴퓨터를 들고 사무실을 뛰쳐나갔던 비상 사태도 과거가 되었을 정도로 우리는 이제 바이러스에 무덤덤하게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도전과 변화를 체질적으로 즐기는 나에게도 바이러스사태는 스트레스고, 높디 높은 벽이었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도 될 수 있다는 진리가 이번 팬데믹에도 여전히 적용이 된다는 것을 요동치는 경제와 이민 케이스들을 통해 절실히 느끼기도 했던 한 해였습니다. 곤두박질 치는 산업 분야가 있는가 하면 평소보다 매출이 급상승한 비지니스들도 있습니다. 캐나다 이민 수속은 일부 이민국 오피스 업무가 아직 지연되고 있기는 하나, 전반적으로는 잠시 혼돈을 거친 후 빠르게 재정비되었고,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문제없이 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캐나다 경제 회복의 키를 새이민자 유입으로 삼고자 했으나, 바이러스로 인한 여행의 불편함과 건강에 대한 리스크로 입국자는 팬데믹 전에 비해 여전히 급감해 있습니다. 여행의 불편함을 극복해야 하는 만큼 캐나다 이민은 신청자에게 어느 때보다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이민국은 적극적으로 신청자 친화적인 임시 규정과 이민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으며, 연방 Express Entry 프로그램 점수의 대폭락 이변으로 초청의 기대없이 낮은 점수로 신청을 했던 사람들이 예상치 못했던 행운을 맞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그래도 캐나다에 살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느끼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답답할 때마다 하이킹 할 곳이 지척에 널려 있고, 작은 뒷마당에 사과, 배나무, 체리나무를 심었으니, 올 해는 수확도 기대해 봅니다. 한국 자영업자들의 한숨을 뉴스에서 접할 때면, 캐나다 정부의 대처에도 감사함을 느낍니다. 고용주 보조금과 실직자 보조금 덕택에 캐나다에서는 심각한 정도의 타격을 받은 개인이나 비지니스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CERB, CERS, CEWS, CEBA, CRSB, CRCB, CRB 및 상업용 렌트비 보조, EI 등 평소 느려서 사람 속을 뒤집던 캐나다 정부의 빠른 대처와 내용에 ‘참, 캐나다가 이런 곳이었지.’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습니다. 혹자는 보조금 기간과 금액이 지나치다는 점과 이 점은 노동 의욕 상실을 가져온다는 염려를 할 정도였습니다.
지난 2년 간 우리는 출소를 앞둔 수감자와 같은 마음으로 일상의 기쁨과 욕망을 억누르며 코로나 종식만을 기다려왔습니다. 팬데믹 초반에는 생필품 사재기에, 마스크 대란이 일었고, 도시에 첫 확진자가 한 명 나왔다는 뉴스에도 두려움에 떨었고, 백신에 대한 불신도 많았지만, 이제는 다 옛말이 되었습니다. 거추장스럽고 숨쉬기 힘들던 마스크 쓰기도, 거리두기도 익숙해졌습니다. 테크놀로지와 멀었던 아날로그 세대들도 점차 줌미팅이 당연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팬데믹은 우리에게 변화를 가져왔고, 이제는 적응을 강요합니다. 위드 코로나가 되었든, 코로나 종식이 되었든, 우리는 지금 코로나 시대를 뉴 노멀 (New Normal)이라고 부르며, 연이어 나타나는 변이 바이러스의 리스크를 안은 채, 일상으로 복귀 (Back to Normal)를 하고 있습니다. 흐름에 뒤쳐지지 않고, 극복을 위해 나름 애를 썼지만, 아직은 성과가 미미합니다. 

올 해는 특히 변화된 세상, 급변한 트랜드에 맞추어 적절한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전염성은 높지만 중증도가 덜한 점은 팬데믹 종식의 신호가 될 수도 있다는 보도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비 온 뒤 땅이 굳듯, 지난 2년의 소용돌이를 겪으며 조금 더 단단해졌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올 해부턴 무엇보다 전 세계가 팬데믹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떨쳐내고, 정서적으로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분들이 웃음을 되찾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래 봅니다. 

새해가 되면 지난 해를 돌이켜보고 신년의 계획이나 목표, 다짐을 세우곤 했는데, 올 새해 아침은 예년과는 달리 목표보다는 행복에 초점을 두고 인생의 버킷 리스트를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모두가 행복한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대 표  허 인 령


· 캐나다 공인 이민 컨설턴트

· 알버타 주정부 지정 공증 법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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