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존경하는 캘거리 교민 여러분 !
2016년 병.신.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붉은 원숭이띠 해로서 건강과 부귀 그리고 명예를 나타내며 丙申年의 한문 뜻을 보면 밝을병, 펼신, 해년으로 우리들의 삶이 밝게 펼쳐질 한 해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올 한 해에도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사랑, 축복이 넘쳐 나날이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전 세계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참으로 우울한 한 해였습니다. 특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알버타주는 유가 하락으로 인해 참담할 정도로 경제가 피폐 해졌습니다. 이에 우리 캘거리 교민사회도 피해갈수 없지만 각 가정들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로 삼아 도약의 길을 모색해 나가리라 믿습니다.
캘거리에 살고 있는 교민 여러분들이 한인사회에 대한 무관심의 벽을 과감히 헐어 버리고 한인회를 중심으로 단단히 결집하여 화합과 단결된 모습을 보여 주신다면 우리들의 위상은 더욱 높아져 이 지역사회에서 모범이 되는 한인 사회가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들의 사회는 100세를 지향하고 있으며 노인들의 사회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나이 먹는 것이 자랑이라 할 수 없지만 노인이란 그 이름 만으로도 존경 받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지난 2년동안 노인회장을 맡아 열심을 내었더니 그 공로를 인정해 주셔서 향후 2년동안 더욱더 열심을 내어 노인들의 외로움도 달래주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 합니다. 그래서 아무 군소리 없이 그리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노병들은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는데 신병들은 들어올 생각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신병들이 들어 오셔야 우리 노인회가 더욱 활기를 띨텐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다시금 2016년 새해를 맞이 하셔서 캘거리 교민사회의 한분 한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뜻한바를 다 이루시는 한 해가 되시길 축복 합니다.
감사합니다.
캘거리 한인 노인회 회장 강대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