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신춘문예는
당선자가 없는 아쉬움을 남기며 허준환님의 <하루>를 가작으로 선정합니다. 허준환님은 한국에서 군대를 마치고 현재 워킹홀리데이로 캘거리에 와 있다.
심사평 :
“허준환님의 시는 대체로 은유보다 직설적 표현이 많아 공감대의 형성에 주력했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형식의 파괴,시적 긴장감 등을 추구하는 신인다운 면모보다 수필처럼 오히려 편안한 언어를 구사한 점이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작으로 선정한 이유는 사물을 대하는 시인의 정직하고 따뜻한 마음과 그것을 표현하는 경박하지 않은 태도이다.
단순한 구조와 언어들을 좀 더 세련되게 가꾸는 정진을 계속한다면 좋은 시인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당선자 선정의 소감을 대신한다.”
캘거리문인협회 심사위원단
[이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