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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전문 가이드 성진우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10-28 (금) 18:48 조회 : 11232
글주소 : http://cakonet.com/b/B25-51

본인 소개 좀 해주세요

저는 투어클릭 캘거리지점 소속으로 전문 가이드 이고요, 주로 한국에서 록키 쪽으로 관광 오시는 분들을 가이드 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투어 가이드란 어떤 직업?

관광을 오시는 분들은 관광에 대한 기대로 오시지만 스스로 모든 요소를 효과적으로 즐기시기에는 사전정보나 스케쥴 관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희들은 좀더 효과적인 스케쥴 관리와 정보전달로 고객들이 좀더 많이 느끼고 가실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가이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한국에서 인류학과 심리학을 공부 했습니다. 공부하는 과정속에서 세계의 여러 곳을 여행하고 깨닫고 난 후 이런 좋은 경험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 해야겠다 고 결심했었습니다. 그래서 태국에서 가이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2012년 캐나다에 오타와로 워킹 홀리데이 신분으로 들어왔습니다. 그 뒤 마니토바에서 바텐더 생활도 해보고 오타와에서 학교공부도 해보고(주로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 했었습니다) 호스텔에서 리셉션 리스트도 해 보았습니다. 이런 저런 경험을 해 보았죠 

처음부터 가이드 생활을 계속한 것이 아니라 공부도 하고 바텐더도 하고 여러가지 직업을 가졌었군요?

네, 그 이유는 영주권 문제 해결도 있었고 아무래도 가이드를 하려면 영어실력이 우선 되어야 하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호스텔에서 리셉션을 담당했던 일은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만나고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너무나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때는 숙식도 제공되었고 각 나라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 하면서 각국의 독특한 영어 액센트도 많이 배웠습니다. 그때 만난 외국인 친구들이 결국 저에게는 너무 귀한 자산이요 인맥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른 직업으로 계속 살다가 다시 가이드로 복귀하신 계기는 요?

영주권을 취득한 후 과감하게 세계여행을 떠났습니다. 가진 돈도 별로 없는데 말이죠.

거진 배낭여행 같은 느낌이었지요, 그리고 한 도시에 가면 그곳을 이해하고 체험하기 위해 시간과 공을 들였습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시간이 길어졌죠. 그러나 그때 받은 인상과 경험이 지금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계여행은 얼마나 다니신 건가요?

기간으로 치면 1년6개월 이상 다녔습니다. 호스텔에서 일할 때 만났던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그래서 많은 돈 들이지 않고 긴 시간동안 여행이 가능했던 거죠. 세게 곳곳을 다니고 난 후 그때 전문 가이드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앨버타 주로 왔죠. 그리고 지역을 어디로 잡을 것이냐 를 고민했는데, 운명적으로 저는 그냥 록키에 끌렸습니다. 뭐랄까? 록키가 저를 부르고 있다는 느낌이 있었죠. 그 곳을 정하고 나니 다른 곳들도 정말 좋지만 록키에 대해 전문적으로 파고 들기 시작했습니다.

록키 관광에 관한 정보 하나만 주시죠

록키 가시면 제일 많이 가시는 곳이 레이크 루이스 일 텐데요, 정말 좋죠. 그런데 색다른 느낌으로 좋은 곳이 하나 더 있습니다 거기가 모레인 레이크 인 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곳이 끌립니다. 꼭 한번 가 보시라고 권하고 싶군요. 그 모레인 레이크 근처에 라크벨리 트랙킹 코스가 있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왕복 4-5시간 정도 소요되니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엔 약간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해 주세요. 또한 제스퍼, 스카이 트레메이를 가면 거기서도 트랙킹을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꼭 한번 가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왕복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가이드 생활을 하면서 당황했던 사건이 있었 나요?

태국 파타야에서 배가 부딪혀 전복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사건 사고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니 정말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밴프를 눈앞에 두고 도착 약 20분전에 투어 차량이 펑크 난적이 있습니다. 정비차가 바로 온다고 기다리고 있는데 무려 3시간 가까이 늦어 졌습니다. 그때 손님들이 난리가 났었습니다. 심지어 택시 타고 가자고 하는 손님도 있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록키 산으로 올라가는데 록키 천연송이 버섯을 따겠다고 난리 치신 손님도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록키 자연 송이는 1Kg에 100만원도 간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에 걸리면 벌금이 엄청납니다. 그래서 제가 절대 안된다고 철저히 교육 시키고 올라갔습니다. 나중에 안 일 이지만 결국 그 분 버섯을 따 오셨더라구요. 정말.

힘든 경우도 있으신 가요?

여행을 안내하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그런데 가이드 하는 우리에게 너무 마구 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인격적으로 무시하시는 말씀을 하시면 감정적으로 힘듭니다. 사실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면 이런 류가 가장 힘들겠죠

보람 있는 경우도 있으신 가요?

제가 안내해 드리고 난 후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고 고생했다고 말씀해 주실때는 정말 보람 느낍니다. 고객들의 눈과 귀 손 발이 되어 드리는 보람이 있죠.

그래도 이 분야에서 자신만의 노하우 가 있으신 지, 하나투어 월드 베스트 투어 가이드 상을 2회나 수상하셨더라구요, 자신만의 비결이 있나요?

가이드를 돈을 벌기 위해서 선택하기 보다 여행이라는 자체를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구요. 돈을 생각하지 않고 고객을 만족시키는데 최선을 다한다면 그 뒤 인정받고 고객이 많아져서 수입은 늘게 되겠죠. 그리고 저는 인터넷에서 나오는 여행안내 정보를 절대 참조하지 않습니다. 그것 보다는 이 곳을 방문했을 때 제가 느낀 경험을 이야기해 드리고 같이 느껴 보시라고 권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협곡을 차로 방문했을 때는 마이크를 내려 놓고 조용히 해보시라고 한 후 음악을 틀었죠. 장엄한 클래식을 들으니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죠. 그것이 가장 큰 여행의 자산이 되는 거죠. 그리고 그때 행진곡을 튼다면 진격하는 정복자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되는 거죠. 어느 것이 되었든 색다른 경험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가이드는 떠들어야 된다는 상식을 버리고 고객에게 어떤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가를 생각합니다.

마지막 하시고 싶은 말씀은 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명언이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자연과 자신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다시 한번 바라볼 수 있는 것. 그것이 너무 좋습니다. 일상생활을 벗어난 낯선 곳에서 또 다른 생각 또 다른 영감을 얻고 재 충전할 수 있으면 너무 기쁘죠.

그 장소는 세계 어디가 되든지 문제가 안될 것 같습니다. 세계를 내 품에 품고 바라보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의 별명은 지구인 입니다. 하하

아이디어와 경험으로 새로운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젊은이가 있다. 그는 관광 온 고객들 보다 나이도 어리고 인생의 경험은 적을지 모르지만 그는 나름 자연속에서 자신을 찾기 위한 노력을 누구보다 부단히 한 젊은이다. 그런 노력과 경험이 치열하게 생업전선에서 살아온 우리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던져주고 있다. 록키에 가서 이 젊은이를 만나보자. 그리고 이런 젊은이 의 도움으로 우리도 낯선 곳에서 스스로를 만나는 행운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멋있군!!

성진우 (투어 전문 가이드)

Office : 403-263-2080 (투어클릭 하나투어 캘거리 지점)

Cell : 403-493-9308

E mail: seshjw@gmail.com

Homepage : www.tourclick.ca

카톡 ID : sesh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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