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방법을 총동원해라!
“회장님! 저희 항공사는 생긴 지 얼마 안되어서 시장을 개척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그런게 어디 있나! 어떻게 든 기존 항공사를 따라잡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라구! ”
“그게 말이죠 가격도 내리고 광고도 충분히 하고 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영 신통치 않습니다”
“특단의 조치라는 게 있을거 아니야! 어떻게 든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찾아내!!!”
“ 그렇다면……음…. 회장님 좋은 묘책이 있기는 합니다만……
“어잉… 그래? 그런 게 있었어? 그건 뭔가?”
아이디어라는 게 이거야?
베트남에 있는 여러 항공사 중 후발 주자로 저비용 항공사 비엣젯 항공이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가지고 나온 아이디어라는 게 여자 승무원들을 비키니를 입혀서 서비스를 하게 한 것.
세상에! 이런 걸 정책이라고 가지고 나오다니 정말 어이가 없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이게 왠걸? 비키니 서비스에 관심 폭증, 논란의 가운데에 놓이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운항개시 5년만에 베트남 최대 민영 항공사에 등극했다.
적당히 랭킹이 올라간 게 아니라 1등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10일(현지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탑승객수 1500만명을 돌파한 비엣젯 항공은 올 해에도 승객수가 30%이상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작년 1억180만달러 (1200억원)에서 30%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호치민 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는 비엣젯 항공은 지난달 상장 전 지분 매각에서 총 23개국 투자자들이 6650만주를 사들여 높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는 전체 지분의 14%에 해당하는 규모다.
비엣젯 항공의 기업 가치는 12억 달러(1조4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비엣젯 항공의 폭발적인 성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경제가 발전하고 있는 국가 중 한 곳인 베트남에서 지난 3년간 20%이상 성장한 항공 시장을 잘 활용한 결과라고 항공사측은 보고있다. 베트남 경제는 지난해 6.21% 성장률을 기록, 2년 연속 6%대의 성장을 이뤘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베트남이 20년 안에 탑승객 수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늘리는 5대 항공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비엣젯 항공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동남아 항공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는 중국, 러시아 항공사들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항공자문회사인 CAPA의 브랜든 소비에 애널리스트는 "비엣젯은 지난 5년간 극적인 성장을 기록해왔으나 이는 모두 베트남 국내에 국한됐다"며 "베트남 국내 시장은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할 것이고 국제적 평창이 더욱 어렵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엣젯 항공의 창업자 는 앞으로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 호주 등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고 밝혔다.
만일 에어 캐나다 가 캘거리에서 밴쿠버 가는 항공기에 비키니 서비스를 한다면?
그냥 상상만으로 즐겁기는 하지만 그런 서비스가 실제로 생길 확률은 거진 없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만일 서비스가 된다면 승객 대부분이 남자 아닐까? 큭큭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3-16 21:14:37 청야칼럼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