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세상에서 가장 안 웃는
민족은 누구일까? 라는 질문을 본 기억이 있다.
이렇게 질문을 꺼낸 이유는
대한민국 사람이 가장 안 웃는다는 통계자료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민족이 오랜
역사동안 마음 편하게 허허허 웃을 수 있는 날들이 얼마나 되었겠는가? 먹고 살 만 하면 여기서 터지고 저기서
터지고 외세의 침략도 끊임 없었는데 민족내부의 갈등까지 있었으니. 얼마나 파란만장 했겠는가?
이런 민족적 정서를 우리는 피 속에 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흔히들 말하는 ‘한’의 정서 말이다.
이런 우리민족에게 웃음이란
어떤 것일까? 쉽지만 어려운 문제였을 것이다. 웃고 즐기고 싶지만 환경의
무게에서 자유롭지 않은 우리 민족이 쉽지 않았으리라.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옛날 왕조 시대에도 광대가 있고 웃긴 이야기 ‘농’을 잘하는 자들은
언제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공통점은 우리사회는 그런 사람은 낮고 천하게 봐왔던 것이다.
예전 왕의 남자라는 영화를
보니 가장 근엄하다는 예전 ‘궁’에서도 웃음을 주는 광대가 있었나 보다.
그리고 우리민족의 최대 수치 일본의 식민지 시대에도 우스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었고 때때마다 적절하게 웃음을 주는 사람은
있었나 보다. 6.25전쟁을 거치고 나라가 폐허가 된 후 경제를 일으키던 시절 대한민국 모든 아버지들은 정말
뼈를 깎는 고통을 경험하지 않았을까.’한’의 역사가 반복된다고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이럴 때 TV앞에 모이면 가난과 고통에 찌든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바로 희극인. 흔히들 말하는 코미디언,
개그맨 들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희극인들의 대한 이야기를 쓰려 한다.
수 많은 대한민국 희극인이 있겠지만 ‘자니 윤”을 쓰는 이유는 그가 가진 인생의 걸어온 길이 남과 다르고 정말 독특하게 살아 왔기 때문에 조명하고 싶었다. 어디 한번 코미디의 세계로 들어가 보실까요?
어릴적 코미디
정말 안 웃는다.
진짜 안 웃는다. 한국사람은 사진찍을때면 웃는게 정말 어색하다. 특히 남자는 더하다. 왜 일까? 우리는 웃는 얼굴에 익숙하지
않다. 웃음에 인색한 민족임은 틀림없다. 밖으로 표현은 못하지만 삶에
지치고 찌든 환경을 한 순간이라도 잊고 마음껏 웃고 싶은 욕망이 있었으리라. 그런 우리 민족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한 자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의 공통점은 우리사회는 그런 사람은 낮고 천하게 봐왔던 것이다.
TV가 나오면서 브라운관을
통해 시름에 젖어 있는 국민에게 웃음을 주려고 부단히도 노력했다. 그들은 기존 광대나 서커스와는 다른 류로
접근을 시도는 하였으나 쉽지는 않았던 거로 보인다. 우리 민족에게 제일 잘 먹히는 수단은 역시 바보 연기.
뭔가 모자른 바보연기를 보면서 우리는 ‘나 보다 모자라는 놈이 있군 킥킥 하며 대리만족과
웃음을 찾은 것 아닌가 한다. 그래서 히트 친 것이 이른다 슬랩스틱 코미디. 즉 우스꽝스럽게 넘어지고 부딪치고 하면서 생기는 상황을 보며 웃었던 것. 아파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약간의 대리만족(?)을 느낀 것은 아니었을까
그래서 그때 당시 가장
인기있는 코미디언은 배삼룡,서영춘..등 우스운 상황을 몰고가는 코미디언이
대세 였고 그 뒤를 따르는 이주일, 심형래 등등 나름 독자적인 계보를 가지고 내려왔다.
그러던 우리들도 지금은
말로 하는 개그 라는 게 어느덧 익숙해져서 말로 하는 유희에 즐거움을 알게 된 것이지만 이것이 그렇게 오래 되지는 않았고 미국만큼 수준이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른 발전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미국식 코미디
전에 마가렛 조 기사에도
말한적이 있지만 서서 마이크 하나로 웃기는 개그를 스탠딩 개그라고 부른다.
별다른 소도구도 없고
넘어지거나 부딪히지 도 않고 오직 마이크 하나로 말로 웃기는 것, 개그의 최고 수준이라 말할 수 있는데,
그 스탠딩 개그의 최고시장 그곳은 바로 미국. 그 곳에서 영어로 말장난을 해야 한다는
것. 얼마나 힘들까? 언어도 어렵고 문화도 어렵고 특히 발음이 미국인
같지 않으면 얼마나 어색할까? 예를 들어 한국발음 이 어색한 흑인이 우리식의 코미디를 한다면 누가 박장대소
하겠는가? 절대 쉬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
미국, 그 세계적인 무대에 절대 기죽지 않고 사람들을 웃음으로 녹여낸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자니 윤’이다. 그는 미국에서 자란 사람도 아니고 영어를
원래부터 유창하게 한 사람도 아니다. 어떻게 그런 그가 그런 일들을 해 낼 수 있었는지 정말 대단하다!
라고 생각한다.
코미디의 세계는 다음회에도 계속됩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3-16 21:14:37 청야칼럼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