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너는 세계의 독특한 사건을 기자의 상상력으로
재 구성해서 실화 뒤에 감춰진 내면세계를 들여 다 보는 기획 기사 이다.
도대체 무슨 사건이야?
사건의 시작은 이러했다. 며칠 전 스페인에서 일어난 실제사건임을 밝혀둡니다.
스페인 말라가라는 지역에서 지하철이 운행이 중단되고
승객이 대피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그런데 그 사건의 주범이 누구며?
어떤 이유로 어떤 사건으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가 중요한데, 그 사건 현장으로 가서 사건의
실체를 다시 재구성해 보자.
갑자기 들려온 비명소리
사건은 스페인 말라가 지하철 1호선에서 일어났는데, 지하철이 운행되던 도중 갑자기 들려온 소리
’삐뽀
삐뽀…..” 비상벨이 울리면서 승객들이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
그 내용은 “헉헉….도와주세요, 숨이 멎을 것만 같아요……””이건 테러 같아요, 숨을 못 쉬겠 어요. 말할 수 없을 만큼 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헬프…….” 뭐 이런 비명에 가까운 고함 소리가 진동한 것. 직원들은
너무 놀라서 우선 지하철을 멈추게 했다.
“빨리
승객들에 게로 가서 원인이 무엇인지 조사해봐!!!” 직원들은 부리나케 달려갔고 지하철 문을 여는 순간
그 속은 그야말로 아비규환. ”으아…악” ”우윀” 고함치는 승객, 코와
입을 막고 구역질과 구토를 하는 승객들…많은 승객들은 지옥의 지하철을 빠져나가려고 아우성 이었다.
직원은 사람들에게 큰소리로 알렸다.”빨리 대피 하십시요….”
승객들이 대피한후 지하철 안으로 들어가 살펴보니
이미 정신을 잃고 기절한 승객도 한둘이 아니고 여럿이 있었다.
구토와 어지러움 기절 등의 이유로 엠뷰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실려간 환자만 실제로 17명 .
누가 왜 이런 일을 저지르는가?
경찰은 지하철 승객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처음
유독 가스를 감지한 사람은 누굽니까?”
”글쎄요
이 쪽 창가 근처에서 나는 것 같더라구요..””맞아요, 이
쪽 창가에서 시작된 유독가스가 점점 퍼지기 시작하더니 하나씩 둘씩 구토를 하며 쓰러지기 시작했어요. 나중에는
기절하는 사람도 생겼지요”
”저는
유독가스를 맡자 아, 이거 보통 이 아니구나 라고 감지한 후 사람들 사이를 뚫고 도망했어요. 옆 칸으로 가려는 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쉽지 않았죠.”
이렇게 심문과 탐색을 거치는 도중 저 쪽 구석에
있던 한 여인이 살며시 손을 든다.
”저기요…”
”네, 부인 특별하게 단서가 될 만한 정보가 있으신 가요?”
“사실은
…저…..제가 그랬습니다.
저는 그냥 배가 아파서 가볍게 방귀를 낀 것 뿐인데….이런 결과가 나오다니 죄송합니다.”
대단합니다.
이 여성은 1주일째
스위트 와인을 마셨다고 진술했고 매일 워낙 많은 양을 마신 탓에 냄새가 아주 지독했다는 증언이다.
도대체 얼마나 지독하길래 사람을 실신 시킬 수
있었던 걸까?
기절한 승객에게는 죄송하지만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는 없었다
이제부터는 우리도 씨 트레인 탈 때 옆 사람 얼굴과 배를 잘 관찰해야 하나?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3-16 21:14:58 청야칼럼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