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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사태’ 가 우리에게 가져다 준 것(1)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16-07-15 (금) 11:07 조회 : 9903
글주소 : http://cakonet.com/b/B74-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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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가난하게 고생고생하며 살아온 대한민국 근대사.60년대 이후 산업화다 뭐다 하며 열심히들 일했다. 우리가족 오늘3끼 굶지 않고 먹으면 그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해온 시절이 있었다. 그때 당시 그리도 각박하게사는 국민에게 고상한 예술이 무슨 의미가 있었겠나? 그저 먼 이웃 선진국의 이야기처럼 들렸을 텐데.그때 당시 대한민국의 예술적 위상을 높이 세운 그야말로 사건이 일어난다.

1974년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은메달을 딴 것 그때 당시 그의 나이21세. 아시아 변방의 조그마한 나라 한국에서 국제적인 음악가가 탄생되는 순간이었다.그 당시 TV에 생중계 되던 귀국장면은 지금 보면 촌스럽기 그지 없지만 그 당시는상당한 파격이었다. 몸에 딱 붙는 나팔바지 스타일의 옷에, 목에는 꽃으로장식한 목걸이를 걸고 오픈카를 타고 시민들의 한호성 속을 지나가던 그는, 우리도 노력하면 세계예술 무대에나갈 수 있구나 하는 희망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또한 예술을 모르던 국민들에게 그는 한국 클래식 계를 대표하는최고의 음악인으로 자리매김한다.

정명훈 그는 누구인가?

그는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대표적 음악집안에서 태어났다. 누나2명도 세계적인 음악가여서 바이올린의 정경화, 첼로의정명화. 남매가 각기 따로 음악활동도 하고 함께 트리오 연주회를 한적도 있다.

그는 4살 때 피아노를 시작3년 만에 서울시향과 협연할 정도로 뛰어났다. 그가 피아노를 선택한 이유는 그의 어머니가 여러악기를 시도해 보았는데 유독 피아노에 집중하며 좋아하고 두각을 나타냈다고 한다(무엇이든 본인이 좋아해야 성과가있는 법).

9세 때 미국으로 유학간 그는 WQXR피아노 콩쿨1등을 시작으로, 쇼팽콩쿨, 뮌헨 국제음악콩쿨, 차이코프스키 콩쿨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

정명훈 사태 1 이미지.jpg

지휘자로써 정명훈

그러던 그가 돌연 지휘자로 방향을 틀었다. 어느날 지휘라는 세계에 반하게 된 것.사실 그는 피아노를 못 쳐서 대안으로 지휘를 선택한 것이 아니다.피아니스트로도 충분히 재능이 있었던 그를 피아노 계에서는 너무 아쉬워 했었던 것은 사실이다.특히 그를 지도한 외국인 선생님은 지휘로 방향을 바꾼다고 하자 너무 슬퍼서 울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다.지휘자로써 그는 1978년 LA필의 부 지휘자로부터 베를린필,런던 필,파리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자,이태리 피렌체 오케스트라 수석 객원지휘자로써 탄탄한 입지를 굳혔다.마침내1989년에는 프랑스의 자랑이자 세계정상의 오페라단인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단 음악총감독 및 상임지휘자가 됨으로써 세계정상급의오페라단을 지휘하게 된 첫 번째 한국인으로 등재 되었다.그러나 호사다마라 했던가.오페라단내의 정치적인 이유로 그는 지휘자의 단에서 내려와야만 했다.단원들은 비통함에 잠겼지만사태를 진정시킬 수는 없었나 보다.사실 그는 그 바스티유 오페라단을 명실상부한 세계최고의 기량을 갖춘 오케스트라로만든 것으로 모두의 인정을 받았으나 또 다른 정치세계는 녹녹하지 않은 모양이었다.그는 클래식세계라는 넓은들에 야인이 되어야 했다.바스티유 오페라단을 그만 두던 날 그를 밀착 취재한 프로그램이 TV에서 방영되었고 우연히 지켜보게 되었다.마지막 고별파티를 집에서 했는데 그가 직접 요리를 해서집으로 온 단원들과 지인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며 함께 송별파티를 하는 장면이 나왔다.나는 그때 거대한 카리스마라는지휘자 모습 이면에 사람들과 함께하는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았다(방송용으로 프로그램이 과장되었을 수 있지만)또 하나 놀라운 사실은 음식을 나눈 후 집에 있는 피아노를 치고 노래 부르던 모습이 떠오른다.그런데 그가 연주하는 피아노곡은 놀랍게도 클래식 곡이 아니었던 것.샹송 느낌의 곡 이었다.팝송 같기도 하고.. 이 클래식의 거장이 팝과 샹송도 연주하는 구나 아마 그는K Pop도 한번 들으면 그만의 음악세계로 연주할 수 있을 거라 본다.그때 또 한번깨달았다. 그는 대단한 음악적 스펙트럼 이 있는 거장이라는걸.

그는 서울시향을선택했다.

클래식의 광야에서 유리하듯 다니는 그에게 세계각국 유수의 오케스트라로부터 러브 콜이쇄도하기 시작했다. 특히 일본에서 그를 모셔가기 위해 무단히 노력했다는 것은 모두다 아는 사실 이었다.그 당시 대한민국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를 키워야 된다는 의견들이 힘을 얻었다. 그래서서울시 에서는 그에게 서울시향을 맡아줄 것을 부탁하게 된다. 사실 그 전에도 서울시향을 맡은 지휘자가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그의 실력과 명성, 상징성은 어느 누구도 대신 할 수 없으리라고 본 것이다. 마침내 그는 서울시향을 선택하고 그의 모든 정열과 음악적 깊이를 서울시향에 쏟아 붇기 시작한다. 그리고 우리가 기대한 만큼 그는 서울시향을 단시간에 아시아 최고 오케스트라의 반열에 올려 놓게 되는데..

그러나 불행하게도 여러 가지 문제들이 불거져 나오게 된 것이다 그것은 바로……

 

다음 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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