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청야칼럼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98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제13회 알버타 가요제 단상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9-12-12 (목) 18:40 조회 : 16986
글주소 : http://cakonet.com/b/column-14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76536265.jpg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음악은 귀신도 감동시킨다는 말이 있다. 

예술 중에서 음악만큼 인간에게 친밀감으로 접근하며 감동시키는 예술은 없으리라.

그 그중에서 노래는 인간의 신체 외부기관 구규(九竅) 중 음규를 제외한 7개의 양규가 작용해서 만드는 감동의 장르이다.

노래는 예술곡과 대중곡으로 나뉜다. 그중에서 특히 대중가요는 우리가 쉽게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오락과 같은 속성을 지니고 있다. 세계 어디를 막론하고 디아스포라 - 우리들은 늘 곤고한 생활 속에서 헤어날 수가 없다. 대중가요는 이민 나그네에게 휴식과 유대를 강화시키는 청량제 같은 신선함을 준다.

지난 11월 30일 오후 5시,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열린 <제13회 알버타 가요제>는 여러 가지로 뜻이 깊고 감동을 선물하는 전통의 가요제로 가일층 자리매김을 함과 동시에 발상의 전환을 이룩하는 도약의 기회였다.

눈이 쌓인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내에는 150여 명의 한국 교민들을 비롯한 중국, 베트남, 필리핀 출연자들이 K-팝, 팝송, 힙합, 7080가요 등을 함께 아우르는 젊음의 축제이자 교민의 축제로 빠르게 진행됐다. 캘거리 한인 여성회에서는 답례로 관객 전원에게 불고기 비빔밥과 간식을 제공했다.

캘거리 여성회가 주최하고 아트클럽 멤버들이 적극 참여한 이날 가요제는 김 성우 사회로 진행됐다. 김 성우 사회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캐나다 최고의 한인 사회자 임에 틀림없다. 4시간 내내 해학과 위트가 넘치는 수준 높은 진행으로 관중의 폭소는 그칠 줄 모른다. 아트클럽 소속의 김 병완, 권 영록, 진 충호 연주자들의 기타, 색소폰, 대금 연주는 가요제 서두를 흥분과 열기로 몰아넣었다. 이분 들은 아트클럽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각 기악 분야 지도 선생들이다.

총 11개 팀 15명의 출연자들이 출연했다. 3개국의 심사위원들로 구성된 채점단에 의해 가나다라(송 창식)를 한복 차림으로 열창한 박 진표(27세) 청년이 영예의 대상과 함께 상금 1000불을 받았다.

13년 전 당시 김 문자 캘거리한인여성회 회장에 의해 출발한, 한인 가요제'는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열리고 있다. 매우 드문 일이다. 대회 비용이 많이 들고 봉사 준비 시간이 많이 들어 소명 의식이 없이는 오랜 기간 지속이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나는 세계한인가요제에 남다른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SNS 등과 현지 매체들을 대상으로 추적해왔다. 대회가 몇 년 지속되다가 중단하고는 다시 열리는 게 고작이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에 이어 넬리 신 하원의원의 의회 첫 여성 진출, 캘거리한인회가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5대 모범 한인회에 선정되어 '자랑스러운 한인회'로 수상된 기쁨과 함께 '알버타 가요제'가 널리 알려지는 모범 가요제로 정착할 것을 기대한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98건, 최근 0 건 안내
제목 날짜 조회
계묘년 새해 단상 (청야)먼동의 아침놀이 구름 사이로 이글거립니다. 임인년에 이어 계묘년 새해 아침에도 지척의 로키산맥 사우스웨…
01-04 9564
캘거리 가을이 빠르게 깊어간다. 온난화 변덕이 로키산맥을 부추기는가, 여름이 해마다 늑장을 부린다.  공간을 빼앗긴 가을이 제 멋을 잃어…
10-18 12372
캘거리 한인회가 주관한 제103 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2022년 3월 5일(토) 오전 11시 정각, 캘거리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구 동현 한인회…
03-15 10437
캘거리 한인회 정기총회가 2021년 12월 11일 9(토), 예정 시간보다 무려 1시간이나 늦은 12시 정각,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와 눈…
12-28 12870
캘거리는 나의 첫 정착 도시, 고향처럼 푸근한 정이 깃든 곳 갈수록 고맙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하다. 디아스포라는 태생적으로 더 좋은 …
11-29 10842
향유(享有)고달프고 불안한 굴레의 속박에서 벗어나 진정한 삶의 자유를 누리는 것, 디아스포라가 궁극적으로 꿈꾸는 소망이다. 고난과 시련의 진흑…
10-27 15144
내 서재에는 부모님 생전의 모습을 담은 사진 액자가 하나가 걸려있다.이민을 오기 몇 해 전쯤, 강원도 기도원에서 생활하시는 부모님과 함께  춘…
10-05 12681
낯선 전염병의 두려움에 시달리다 어두움이 짙어지면 늙음의 두려운 시간들이 시작된다. 쇠약의 언어들이 부활하고  늙은 관절의 주책없는 칼질…
09-15 14163
8월 30일자 The New York Times 인터넷신문에는 Thomas Gibbons-Neff 기자의 아프카니스탄 주둔 미군의 마지막  비참한 철군 모습을 장문의 기사가 비…
08-31 13188
8월에 들어서도  무더운 날씨의 기승은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가 없다.전례 없는 폭염과 가뭄이 달포가 넘도록 계속 중이다. 산불이 계속 일더니 …
08-04 10635
지금 지구촌에는 기후변화의 피해 여파가 심각하다. 불과 몇 주일 사이에 발생한 일들이다. 북미 주의 고온 열돔 현상과  유럽의 대홍수 재난 사…
07-20 12132
팬데믹 기간을 지나는 노년의 가파른 삶들이 경건한 추억들을 만든다. 추억은 회상할수록 점점 미화되어 본질을 흐리게 할 수 있다지만, 노년의 …
07-06 12474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앨버타 주민들은 온통 거리로 나와 자유와 환희의 축제를 만끽하며 들떠 있을 것입니다. 점입가경으로 주말에는 각종 종…
06-21 14070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COVID-19 팬데믹의 힘든 상황 속에서 두 번 째 맞이하는 부활 주일 이른 아침이다.  실내가 텅 비어있는 고요한 맥도날…
04-08 12948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주님 새해에는 어머니의 체온으로 오소서 어릴 적 물에 빠져 언 심장을  흰 저고리 풀어 헤치고 따듯한 …
01-09 15546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경자년 새해 아침,  절망과 희망의 경계선에서 묵상을 하며 희망의 참 의미를 깨닫습니다.   이제…
01-09 15888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마지막 피자 배달이에요 아예 가게 문을 닫고 나섰어요 세상이 꽁꽁 얼어 있어…
12-30 14892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오늘은 41년 잛은 전통의 캘거리 한인회의 선도적인 변화의 위대함을 전 세계 한인 동포들에게 다시 한 번 선언하는 …
12-12 16428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음악은 귀신도 감동시킨다는 말이 있다.  예술 중에서 음악만큼 인간에게 친밀감으로 접근하며 감…
12-12 16989
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넬리 신(Nelly Shin 47세 한국명 신 윤주 ) 신임 당선자가 연방의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초선 의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당선…
12-12 17385
목록
 1  2  3  4  5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