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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새해 단상 (청야)먼동의 아침놀이 구름 사이로 이글거립니다.
임인년에 이어 계묘년 새해 아침에도 지척의 로키산맥 사우스웨… |
01-04 | 95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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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가을이 빠르게 깊어간다. 온난화 변덕이 로키산맥을 부추기는가, 여름이 해마다 늑장을 부린다. 공간을 빼앗긴 가을이 제 멋을 잃어… |
10-18 | 12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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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5일
존경하는 Y형!
멀리서 봄의 소리가 연신 들려옵니다. 밖은 아직 영하의 찬바람으로 가득한데 양지바른 구석진 곳의 눈덩이를 발로 … |
03-28 | 103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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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로운 백옥 자태 음~메 소망의 나래 타고 여명을 휘장 찢던 빛의 그대여, 우울한 뚝심 천상의 소리가 여러 지는데 제야의 … |
12-29 | 10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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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은 꿈을 먹고 살고 늙어갈수록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한다.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이 늘어간다. 그리움의 깊은 사유를 찾아서 심연에 이른… |
11-10 | 99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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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享有)고달프고 불안한 굴레의 속박에서 벗어나 진정한 삶의 자유를 누리는 것, 디아스포라가 궁극적으로 꿈꾸는 소망이다.
고난과 시련의 진흑… |
10-27 | 15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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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Thanksgiving Day!
공휴일 아침 묵상의 시간이 길어진다. 지나간 2년 동안 COVID-19의 두려움과 함께한 날들을 회고하며 각오들을 새롭게 다짐한다.… |
10-13 | 86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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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서재에는 부모님 생전의 모습을 담은 사진 액자가 하나가 걸려있다.이민을 오기 몇 해 전쯤, 강원도 기도원에서 생활하시는 부모님과 함께 춘… |
10-05 | 126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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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전염병의 두려움에 시달리다 어두움이 짙어지면 늙음의 두려운 시간들이 시작된다.
쇠약의 언어들이 부활하고 늙은 관절의 주책없는 칼질… |
09-15 | 14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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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자 The New York Times 인터넷신문에는 Thomas Gibbons-Neff 기자의 아프카니스탄 주둔 미군의 마지막 비참한 철군 모습을 장문의 기사가 비… |
08-31 | 13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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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입니다.
산불 매연 때문에 사방이 퀘퀘하고 을씨년스러워도 가을은 기어이 손끝으로 영글은 대지의 신호를 보내옵니다. 여름내내 사는 것 … |
08-18 | 11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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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구촌에는 기후변화의 피해 여파가 심각하다. 불과 몇 주일 사이에 발생한 일들이다.
북미 주의 고온 열돔 현상과 유럽의 대홍수 재난 사… |
07-20 | 12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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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을 지나는 노년의 가파른 삶들이 경건한 추억들을 만든다.
추억은 회상할수록 점점 미화되어 본질을 흐리게 할 수 있다지만, 노년의 … |
07-06 | 12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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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앨버타 주민들은 온통 거리로 나와 자유와 환희의 축제를 만끽하며 들떠 있을 것입니다.
점입가경으로 주말에는 각종 종… |
06-21 | 14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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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COVID-19 팬데믹의 힘든 상황 속에서 두 번 째 맞이하는 부활 주일 이른 아침이다.
실내가 텅 비어있는 고요한 맥도날… |
04-08 | 12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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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주님 새해에는
어머니의 체온으로 오소서
어릴 적 물에 빠져 언 심장을
흰 저고리 풀어 헤치고
따듯한 … |
01-09 | 15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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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경자년 새해 아침,
절망과 희망의 경계선에서 묵상을 하며 희망의 참 의미를 깨닫습니다.
이제… |
01-09 | 158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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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맑은 영혼을 지닌 사람들 옆에 서 있으면 나의 영혼도 어느 사이에 맑아진다. 기쁨이 차오른다. 그저&nb… |
12-05 | 18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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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금주 월요일, 장장 11시간 동안 생중계된 한국의 조국 법무장관 가택 압수수색 생중계 방송을 시청했다. 유명 … |
09-25 | 149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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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 김민식 (캘거리 문협)
5년 여 만의 한국 방문이다,
8월 초순은 유례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서울,
부산, 울산… |
08-30 | 15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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