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문인의방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4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91 <생존,그리고 사랑과 문학 1>

글쓴이 : 반장님 날짜 : 2021-12-31 (금) 20:18 조회 : 5232
글주소 : http://cakonet.com/b/writer-182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91 <생존,그리고 사랑과 문학 1>


필자주 : 2021년 영원히 못올 이 한해를 상상하며 우연한 기회에 Google .com 에 들어갔더니 내가 2011년에 발표했던 글 중에서 상기 주제의 글이 읽혀지고 있음을 알았다. 다음 주의 나는 <부들레르>의 일생에 관한 글을 쓰고자 했는데 그 보다 2022년 임인년의 새해 벽두에 옛 글을 한번 더 음미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다시 수정 보완하며 4회에 걸처 이 주제의 글을 발표코자하며 10년전의 나의 문학사랑과 지금의 문학사랑에 관하여 허접한 웃음을 웃어 본다. 민초


나는 이 글을 쓰면서 소유하지 않는 생존과 사랑 그리고 문학이 있을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근세사에서 위대한 시인 "라이나 마리아 릴케"(1825-1926)는 1875년 12월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 났다. 그는 1926년 자신을 찾아온 연인에게 장미꽃을 꺾어 주려다 장미 가시에 찔린것이 화근이 되어 스위스의 발봉에서 51세로 세상을 떴다. 독일어권의 현대시의 대표적 시인으로 칭송을 받고 있는 그는 유럽의 여러나라 ,러시아, 아프리카, 스페인, 북극등을 떠도는 방랑생활을 하며 수 많은 연인을 만나며 사랑을 속삭였고 2000 여편의 유작을 남긴 시인이다.


그는 말한다"나의 꿈들은 얼마나 너를 향해 소리쳤는 가이다" 사랑이 없었다면 시를 쓸 수가 없었고 시가 없었다면 그 많은 연인을 갖을 수가 없었으며 이 시는 문학의 한 장르로서 그의 생존을 아름답게 승화 시겼고 위대한 시인으로 남을 수 있게 했다는 생각이다.


나는 지금 북극의 낮달에 타오른 아지랑이가 칼바람을 타고 벼랑 위에 한송이의 눈꽃으로 피는 것을 보고있다.그림자는 눈꽃 속에 적셔지지 않으며 결코 바람을 싫어하지 않는다. 비록 은하수 무수한 별빛 속에 너와 나의 반짝임이 없다해도 생존과 사랑은 이어지고 문학은 살아있다. 여기에서 사랑은 모든 것의 시작이요 끝이라는 생각을 한다. 조주를 제외하고는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시인이 붓을 들게 만드는 것도 사랑이요 붓을 내려놓게 하는 것도 사랑이라는 생각이다.


흔히 여기서 시는 철학이라 말 하지만 나는 철학은 삶의 방편을 모색하는 학문이며 시는 언어 예술인 것이다. 언어예술을 통한 인간의 순수한 정서를 순화 시키고 승화시키는 것이 시라고 말해 본다. 결국 사랑이란 어떤 모습인가는 바라다 보는 사람의 실체라는 생각을 수 없이 해 본다.


현대의 디지털 문명은 인간과 인간 사이를 이어주는 소통 방법을 혁신적으로 개선하였슴을 우리는 알고있다.하지만 보다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기계화를 추구하게 된 결과 뜻하지 않게 인간적 소통과 내면을 깊이 알 수 있는 길을 제거했다는 생각이다. 참으로 아이러니 한 일이지만 현대 사회는 폐쇄적인 공간에서의 생존이 보편화되는 시대이기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며 살아야 한다. 현대의 우리의 생존은 원천적인 인간소외 속에서 사랑을 망각하고 더욱 깊고 깊은 고독과 외로움에 빠져드는 생활인이 될 수 밖에 없음을 부인할 수 없다.


여기에서 사랑이란 문학 도덕 철학 종교등 기타 학문에서 가장 근본적인 관념임에 틀림이 없다. 일찍이 동양사람들은 인仁, 자비慈悲라는 사상을 모체로 살아왔었다. 공자는 효도는 인간의 근본이며 이를 가족을 벗어난 타인에게까지 광범위하게 실천하는 것을 인도仁道라고 하였다.또한 공자는 자기가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고 하였는데 이는 타인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거기에서 서로 상대를 연민 위로하는 사랑이 생겼다고 규정지었다.


맹자는 측은지심惻隱之心은 인의 시작이라 했다.즉 살아있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데서 사랑이 생긴다고 하였다.불교의 자비에서 자慈는 진정한 우정이며 비悲는 연민과 온정을 말한다.자와 비는 거의 같은 뜻으로 결국 하나의 뜻이다. 부처님은 너와 나를 하나로 보지 않고 이분화 시키면서 보면 각자는 보는 시선의 방향만큼 사물을 보는 견해차이가 생기므로 그 차이를 없애는 것이 자비심의 기초라 갈파하고 있다. 예컨데 신발을 바꾸어 신으면 그 사람의 진정한 입지를 알게 될 것이다.


예로부터 동북아시아의 한국 중국 일본에서는 자비라는 단어 하나로 사랑 관념에 동질의 공감대가 형되어 왔었다고 볼 수있다. 계속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45건, 최근 0 건 안내
제목 날짜 조회
밤 그믐밤이 바람을 몰고 왔던가 달님의 손짓에 잠을 잃은 이 밤 뒷뜰의 가을꽃 서산에 걸렸더라 밤은 외로운 자에게 최대의 행복 아아 초추의 …
10-20 5769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92 <생존 그리고 사랑과 문학 2> 서양의 그리스도교의 문화권은 동양보다는 조금 늦은 기원 후부터 사랑을 둘…
01-06 5913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88 <한국의 슈바이처 장 기려 박사> 한국의 슈바이처 장 기려 박사 그는 누구인가? 그저 상식적으로 훌륭한 …
12-03 5937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90 <사랑이란 무엇이기에? 1> 사람은 사랑을 먹고 사랑의 꿈을 꾸며 한 생을 살아가다가 흙이 되는 것일까? 세상…
12-18 5976
<누군가를 사랑함은> 누군가를 사랑함은 사랑을 받는 것 보다 아름다우리라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알고자 …
03-01 6003
캘거리 시인 운계 박충선의 "물 위를 걸어 선창으로"
01-12 6042
<마음의 창窓 1> 詩 언젠가 열리려나 하늘 보다 더 높은 삶의 빛 심해의 깊은 곳 수초의 흔들림 넓고 깊고 높은 그 이상理想의 파도여 무한의…
04-01 6147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84 <<눈물이 나네요>> 눈물이 납니다. 자기가 태어난 나라 코리아를 자기 조국 이라고 생각하며, 6.25전쟁이…
06-19 6393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69 <로키산 시인의 戀歌, 최연홍 시인을 보내고> 민초 이유식 시인  앵두나무 우물가도 없는 로키산 계곡…
01-26 6774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05 <내가 서 있는 곳은 어디일까?,칼럼> 노년의 길은 세월과 싸우면서 하루 하루를 버티어 나가는 길이다. 한…
08-13 6912
2년전 캐나다 이민 44년의 뒤안길 <뿌리>란 졸저를 출간한 바가 있습니다.  며칠전 뿌리를 읽은 독자분이 유튜브를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리고…
03-30 7002
<그리움의 窓> 詩사랑을 찾아 갑니다그리움 못잊어 가슴에 꽃 한아름 안고눈 뜨고 눈 감았을 때 항시 인자한 웃음 찾아식아 식아 부르는 환청을 찾…
04-28 7143
유랑하는 영혼의 연가, 2020년을 보내며< 1 > 내 영혼이 당신의 곁을 떠난지 반세기가 가까워 오네 생각하면 많은 연륜이 지났건만 헤어졌음이 …
12-25 7353
해바라기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끝없는 평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독일 프랑크 푸르트로 가는 기차를 타고 캐나다로 가는 긴 여정의 길이었다. 기억…
03-12 7419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67 <민족의 영원한 자랑,상 나의 친구 김종국 회장> 대가(代價)없는 희생.봉사.사랑 이를 수행하는 자는 민족의 꽃…
01-17 7548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00 <50년전 그해 5월> 이걸 어쩌나. 꽃이 피는가 했더니 녹음이 우거졌다. 녹음이 사라지고 매미 울음소리 멈추니. 단…
06-21 7614
창 - 밖 혹은 안을 보는 주민 원주희  종이위에기초터를파고집을짓는다.출입구에비밀번호를 입력하고저녁이되어벽을뚫고 창문窓門을 내니한결…
02-11 7905
<詩를 왜 쓰는가> 하늘이 파랗다. 하늬 구름이 나의 심장을 두둘긴다. 단풍잎 물이 들더니 한잎 두잎 바람에 떨어져 날린다. 그렇게 세월은 갔고 …
05-27 8340
<자아自我> 디아스프라 DIASPORA 유랑하는 영혼의 길은 상실이다 의욕이 없음은 자학이고 자학은 자기 보존의 눈물이다 바람결에 불어서 불어…
11-09 8493
망루望樓 2020년 한가위 달이 떠 오른다                     역병이 창궐하니 부르는 이 없고 갈 곳도…
10-20 8562
목록
처음  1  2  3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