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문인의방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47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민초 이유식 시인의 - 남이섬의 갈대

글쓴이 : 반장님 날짜 : 2023-11-22 (수) 18:41 조회 : 3654
글주소 : http://cakonet.com/b/writer-25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남이섬의 갈대(10월의 시)>>


갈대들 손짓 하면

억새 풀도 손짓 하며

서로 서로 손 벽 치며 정처 없는 길 떠나더라


허허로운 야생화 핀 들녘처럼

세속의 속옷 벗은 허수아비

허 이 허 이 아리랑 아리랑 쓰리 쓰리랑


생존에 귀한 시간 단풍잎으로 물들어가고

바램이 없이 손을 펴는 불나비

길 잃은 낭인 되어 신 령 님께 기도 하더라


모든 것 바람부는 자연에 맡기고

연륜따라 강물로 흐르는 길목

순애의 집착끈 만지면서

야생화 웃음짖는 오솔길에서


비나이다

비나이다

해 맑은 공에 한 마리의 까치 되어

나를 아는 모든 분들의 건승과 축복을


민초 이 유식 2023년 10월 23일


<시작의 산실>

갈대는 습기가 있는 곳에 무성히 자라난다. 억세풀은 갈대와 같은 풀이나 산 등성이던 어디에서도 가을 한철 그 모습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억센풀이다. 우리 인생도 조상을 잘 만나거나 생존부터 순탄한 삶을 영위하는 사람도 있지만 생존에서 구차한 가정이나 여건이 좋지 않는 환경에서 태어나면 한 생을 고난의 삶을 영위함을 흔히 볼 수 있다. 남이섬을 둘러보며 갈대와 억세를 우리네 인생살이와 연관한 작품이 10월의 시이다. 어째면 나의 생존을 비교를 했을까?


한달이 훨 넘어가건만 나의 질병은 이 전문의 저 저문의 이 한방 저 한방을 헤매도는 이방인이 되었다. 나의 제1의 조국이 어이 이리 남의 나라에 왔는 것 같을까? 반세기를 남의 땅에서 탁란으로 살아온 탓 일까. 문화적 이질감을 느낌이 절실한 현실이다. 어디로 가야할지 방랑의 길은 끝이 없는데 찾아뵙고 싶은 분들 만나야할 잊지 못할 친구들 고향의 동구밖의 까치 울음소리도 모른 척 하루하루 나 자신을 시간과 공간 속을 헤매도는 이 탁란 의 울음은 끝이 없다.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의 도리를 못 하고 한 세상 살아온 연륜이 너무나 야속하다. 하지만 세월은 나를 잡아두지 않고 병마는 나의 육신을 괴롭힌다. 오늘은 여식이 남이섬으로 가을 단풍잎 보자는 제의에 선득 차에 오른다.경제적인 발전은 사람들의 인성을 피폐하게 만드나. 아니면 경쟁의 삶이 민족의 갈길에 아름다움 보다 자아 본의의 삶이 실망 스러움을 안겨준다. 사람냄새 찾을 길 없다함은 나의 졸견일까? 너무나 안타깝다. 모든 것이 상대적이고 이기적으로 가변하는 현실이 나를 슬프게 한다. 나의 눈에는 모든 사람들이 누구나 greedy하고 selfish하게만 보이니 그져 서글품 뿐이다.화자의 관점의 변화를 탓해보나 화자의 식견과 수양의 부족이 나를 괴롭힌다, 아아 어디로 거여하나.갈대 들과 억 새 풀 과 어울려 파아란 하늘을 보니 눈물이 고인다.반세기 전의 남이섬과 지금의 남이섬의 변화만큼 조국도 그렇게 이렇게 변했고 화자도 변했슴에 자신을 각인해 본다 민초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47건, 최근 0 건 안내
제목 날짜 조회
<욕욕욕 쌍욕내가 나를 위한 쌍욕>혼불이 타면 남는 것이 무엇일까 내가 나를 위한 메아리 없는 쌍욕 모닥불 타서 남는 것 재가 될 것이고 함박…
04-07 2277
<<남이섬의 갈대(10월의 시)>> 갈대들 손짓 하면 억새 풀도 손짓 하며 서로 서로 손 벽 치며 정처 없는 길 떠나더라 허허로운 야생화 핀 들…
11-22 3657
아리랑 노래의 혼불 민초 이 유식 흰 색깔은 나의 미족이다  핑크색 사랑을 찾던 빛깔 승리의 깃발 흔드는 파란색 노랑 빨간색의 정열 장미꽃 …
09-12 5256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6 <제16회 민초 해외동포문학상 문학상 수상소감과 수상작> <문학상 제정자의 변> 해외 7백50만 동포들의…
08-13 7383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125<<세계 최고의 아웃도 축제, 캘거리 스템피드>>서부 캐나다 인구 1백60만의 도시 캘거리의 시민축제가 올해로 건…
08-02 7545
태평양이 외롭다 합니다 외로움은 누구나 간직한 꿈입니다 외롭다 하지 말고 하늘을 보소서 태평양이 파도소리만으로는 외롭다 하며 때로는 먼 …
06-19 3834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2 <다산 정 약용 선생의 생가 방문기 2> 선생의 일생을 보면 선생은 진정 국가와 사직에 봉사하는 관리가 되…
05-18 3861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21 <다산 정 약용 선생의 생가 방문기 1> 벌써 2년이 지나갔다. 그 해 가을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강을 이…
05-18 3408
문협 동인지 출간을 축하하며 (2) 이 유식 시인 초대 2,3대 머슴 우리 글과 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여기에서 간단한 사례를 들어 봅니다. 5년전이라 …
04-09 6690
문협 동인지 출간을 축하하며 (1) 이 유식 시인 초대,2,3대 머슴 문인협회의 7번째 동인지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엇 그제에 창립을 한 것 …
03-05 4563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12 <2022년의 막장 달력을 뜯으며 2> 민족의 불멸의 시 만해선사의 님의 침묵을 음미해 본다. 오솔길 따…
12-15 5823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10 <아! 10월이여! 3> 더벅머리 너즐한 가죽잠바 너무 초라한 내 몰골로 일년 3개월만에 조국땅을 다…
10-20 7128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05 <내가 서 있는 곳은 어디일까?,칼럼> 노년의 길은 세월과 싸우면서 하루 하루를 버티어 나가는 길이다. 한…
08-13 8661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04 <시인들은 배가 고프고 고독하다,칼럼> 언제부터 인가 내가 시인인가? 나의 삶의 가치 기준은 인류에게 …
08-05 6306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00 <50년전 그해 5월> 이걸 어쩌나. 꽃이 피는가 했더니 녹음이 우거졌다. 녹음이 사라지고 매미 울음소리 멈추니. 단…
06-21 9912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99 <우크라이나와 러시와의 원수관계의 원인> 세계 어디에서나 민족주의를 가장을 한 이념의 골이 문제로 등장…
05-31 10902
민초 이 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98 <바이킹 유람선에서 만난 안 익태 선생의 보좌역 지머만교수> 6년이 흘러갔다. 세월의 무상함을 어찌하려…
05-06 5832
<그리움의 窓> 詩사랑을 찾아 갑니다그리움 못잊어 가슴에 꽃 한아름 안고눈 뜨고 눈 감았을 때 항시 인자한 웃음 찾아식아 식아 부르는 환청을 찾…
04-28 9333
존엄의 창窓 3 석굴암 부처님 여명의 첫 햇살 듬뿍 마시며 영원의 빛을 품어 만인의 자랑이건만 그 자화상 속에 고독이란 빛이 새어 나옵니…
04-08 4824
<마음의 창窓 1> 詩 언젠가 열리려나 하늘 보다 더 높은 삶의 빛 심해의 깊은 곳 수초의 흔들림 넓고 깊고 높은 그 이상理想의 파도여 무한의…
04-01 7659
목록
 1  2  3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