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학생들의 기본 수학 실력 향상을 위해 치뤄지는 6학년 학생들의 수학시험 기준이 바뀌었다.
몇몇 학생들은 수학의 기초 조차 잡히지 않은 점에 대해,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걱정했다.
그래서, 앨버타주 교육부 장관 '데이비드 에건(David Eggen)'은 계산기를 사용하지 않고 서술형으로 풀어야하는 15개 문항을 추가하도록, 6학년들의 학력 평가를 수정하고있다.
K-9 수학 교과 과정은 또한 이번 학년도에 풀이 과정과 공식을 깨우쳐, 기본적인 산수 능력을 강조하도록 업데이트 되었다.
“저는 이것이 나중의 열매를 얻기 위해 인내해야 하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을 위해 기본적인 산술 능력이 가능한 문제와 계산기 없이 풀어야 하는 문제도 시험에 출제되게 됩니다."라고 에겐은 말했다.
예를 들어, 5학년과 6학년의 수학 과정에서 학생들이 “9x9의 곱셈과 나눗셈의 관계를 이해하고 기억해야만 합니다."라고 말한다.
이전의 6학년 수학 능력 평가는 75분 동안 50개의 객관식 문제를 풀어야 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두 파트로 나누어 치루어질 것이다.
시험 출제자에 따르면, 파트 A는 5개의 곱셈, 나눗셈 문제와 5개의 연관 문제 및 5개의 수의 관계 문제로 총 15개의 문항이 출제될 것이다.
계산기 없이 치뤄지는 이 시험은 15분 안에 끝내도록 했다.
그 뒤 약간의 쉬는 시간을 가진 후, 1시간 동안 보게 될 파트 B시험은 40개의 객관식 문제가 포함된 시험으로 계산기가 허용된다.
지침서에는 선생님들이 학생들이 특별한 상황에 처해 있거나, 장애 학생들을 위해, 재량껏 시험 마지막에 최대 30분까지 추가 시간을 줄 수 있다고 적혀 있다.
내과 의사이자 앨버타의 수학 교육 방식을 비판에 목소리를 높여 온 학부모이기도 한 '넝 트란-데이비스(Dr. Nhung Tran-Davies)'는 “교육과정과 시험의 변화는 앞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일 겁니다. 계산기 없이 시간 안에 파트 A를 푸는 훈련을 하면, 아이들이 공식을 기억하여 수학을 푸는 것에 익숙해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압박 속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은 아이들이 학년이 오르면서 겪을 더 많은 힘든 일을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기도 합니다. 살면서 여러분들도 많은 스트레스 속에 일을 하고 있잖아요? 이러한 변화는 아이들이 제대로 성장해서 살아나가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작이에요. 아이들은 어떻게 스트레스를 다루는지를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일부 교사들 또한 이러한 변화에 작은 희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몇몇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시험의 유용성과 타당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시간이 제한된 시험은 아이들의 스트레스와 불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변화가 아이들의 수학 능력을 평가하는 것인지, 아니면 스트레스 대처법을 시험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 변화의 근거는 무엇이며, 선생님들과 충분히 협의된 사항인지도 궁금합니다.”라고 질문한다.
이에 에겐 장관은 “수정안에 선생님들의 의견을 기꺼이 반영할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을 추가하거나, 추가 작업이 필요 없도록 바꾸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계산기 없이 치루게 되는 수학 시험은 추가 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한편, 6학년 수학 능력 평가는 2017년 6월 20일에 치뤄질 예정이다.
[Woody Ki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