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75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경제]

캐나다 '가구 보유 빚', 사상 최초로 '국내 총생산' 액수 초과로 위험 수위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9-23 (금) 08:56 조회 : 59865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14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 부채 증가보다 더 큰 문제는, 정체되어 있는 소득 증가 속도 

-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순 자산 규모는 증가

최근의 초저금리로 인해 빚을 빌리기가 쉬워진 가운데, 캐나다 가구의 가구별 부채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금리가 워낙 낮기 때문에 집이나 자동차와 같은 비싼 물품은 물론이고 라인 오브 크레딧과 같은 금융상품의 이자율도 바닥을 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자에 대한 부담이 크게 낮아진 상태에서 캐나다인의 소비에 대한 욕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또한 늘어난 빚으로 말미암아, 가구의 소득에서 빚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 역사상 최초로 캐나다 가구가 보유한 총 빚의 규모가 국내 총생산(GDP)의 액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국가와 가계 재정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사분기에 캐나다의 GDP 대비 국민들의 부채규모가 100.5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1사분기의 98.7에서 상승한 것이자, 국내총생산 보다도 빚의 규모가 0.5포인트 더 많은 것이다.
연방 통계청은 “해당 수치는 전체 국내경제규모와 다른 나라와의 비교 등을 통해, 캐나다의 가구별 부채규모가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는지를 분석하는데 유용한 자료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역시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또 다른 자료에 의하면, 전국 가구의 가용소득 대비 부채의 규모는 올해 2사분기에 167.6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1사분기의 165.2보다 증가한 것이다. 
이를 다른 말로 풀어 해석하면, 캐나다 가구들은 평균적으로 1달러를 벌 때마다 1달러 67센트의 빚을 지고 있다는 뜻이 된다.  
2분기 말을 기준으로 캐나다 가구가 보유하고 있는 총 부채의 규모는 1조 9,700억 달러인데, 이 중에서 소비자 부채가 5천 850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기지 부채가 1조 2,900억 달러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나마 가구들의 순자산 규모가 늘어난 것은 좋은 신호로 보이는데, 캐나다의 가구들의 총 순자산은 2사분기를 기준으로 9조 8,400억 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 1.9퍼센트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자산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가구들이 갖고 있는 부동산의 가치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를 총 가구수로 나눌 경우, 캐나다인들이 한 명당 보유한 자산규모는 평균적으로 271,3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CIBC 월드마켓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벤자민 탈은 “문제는 빚이 아니라 소득이다”라고 말하며, “2015년 이후로 부채의 규모는 5.2퍼센트가 늘었는데 이는 역사적인 기준으로 볼 때 그렇게 높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따라서 가구의 부채규모가 지나치게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금리가 매우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정도는 충분히 수긍이 가능한 규모이다. 소득 대비 부채의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는 큰 이유는 빚의 축적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기 때문이 아니라, 소득이 부채규모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통계청이 해당 수치를 발표하기 하루 전에 연방 중앙은행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은 소비자 부채 규모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앙은행은 2008년의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저금리가 시행된 결과, 가구들의 부채가 급속히 불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부채율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방 중앙은행의 '캐롤린 윌킨스' 부총재는 런던에서 열린 연설을 통해 저금리로 인해 많은 캐나다 가구들이 깊은 부채의 늪에 빠지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래프 1. 국가 경제보다 커진 빚더미: 캐나다 가계 부채, 이제 GDP마저 추월 / 2001년~2016년 2Q, GDP 대비 총 가계부채 총액 비율 / 자료: 블룸버그 뉴스]
f8913b6a53a86f2182eb2c4eaffe7bcb_1474535
[그래프 2. 순자산 대비 부채: 좌측 기준선(하늘색), 가처분 소득 대비 신용 부채: 우측 기준선(파랑색) / 자료: 연방 통계청]
[Alberta Weekly]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1,752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무역수지가 갈수록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캐나다의 상품 무역수지적자가 7월에 1억 1,400만 달러로 큰 폭으로 줄어든 것…
09-11
경제
캐나다의 제조업 매출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드러나 캐나다 경제가 지속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제안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6월…
09-11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아동들 중에서 상당수가 정신질환이나 빈곤과 같은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대학 오브라이언 공공건강 연구소가 비영리기관인 칠드런 퍼…
09-11
사회/문화
캐나다의 노동법이 크게 개정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용부장관은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또한 파트타임 근로자들과 임시직 근로자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새로운 연방 노동법의 핵심적인 내용…
09-11
사회/문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이동통신 개통률은 G7 선진국들 중에서 최하위에 속할 정도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는 3,630만 명의 인구 중에서 3,150만 명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
09-11
사회/문화
10대 일본인 소녀에게 있어서 에머럴드 빛이 청명하게 빛나는 모레인 레이크는 너무도 황홀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왔다. 도쿄에서 관광목적으로 방문한 준페이 사토양은 모레인 레이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
09-11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의 경제 전망이 매우 높은 적중률을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8월 30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올해 2사분기에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2.9퍼센트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
09-11
경제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자영업자들이 모기지를 대출 받는 것을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향후에 자영업자들이 모기지를 빌리는 것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기…
07-25
경제
캐나다의 경제가 최근에 다시 활발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과 소매판매 매출이 모두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초과하는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
07-25
경제
캐나다의 제조업 매출이 5월에 큰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화학제품과 기계류, 그리고 목재관련 분야의 업종들이 예상을 뛰어 넘는 좋은 결과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07-25
경제
최근에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 업체들은 지난 6개월 동안에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주문을 받았으며 향후의 신규시장에 대해서도 보다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
07-25
경제
캐나다의 부동산시장이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도달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이번주 월…
07-25
경제
캐나다는 거주용 부동산을 위한 공간만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공간 역시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 기업인 CBRE 그룹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20…
07-25
경제
필립 제콥슨씨는 지난 2011년부터 생화학적으로 분해가 되는 친환경 주방도구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가 그린먼치(Greenmunch’s)라는 명칭의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한지 6개월 뒤에는 생산품목을 확장했는데 종…
07-25
정치
지난 2015년 연방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 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시리아 난민 2만 5천 명을 수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동정심이 많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시도를 한 바 있다. 실제로 그 …
07-25
경제
캐나다에 최근들어 저가 항공사들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저가항공업체들 중 하나인 포터 항공사(Porter Airlines Inc.)가 초저가 항공에 해당되는 새로운 기본형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
07-25
사회/문화
최근에 퀘벡주에서 폭염으로 인해 무려 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퀘벡주 최대도시인 몬트리올에서만 34명이 고온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매우 놀랄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
07-25
사회/문화
대표적인 햄버거 체인점 중 하나인 맥도널드 캐나다가 캐나다 패스트푸드 업체들 중에서는 최초로 일정한 기준을 충족시킨 “고품질 소고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널드는 특정한 기준을 충족시키는…
07-25
정치
캐나다는 10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며, 이로써 마리화나 시장을 범죄조직으로부터 빼앗고 청년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고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20일 발표했다. 이 발표는 19일 상원에서 마…
06-20
경제
그동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지속적으로 치솟던 캐나다 가구의 부채율이 마침내 하향세로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목요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 가구의 가…
06-20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