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캐나다 전국의 주택 거래가 활발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캐나다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가 전달보다 2.8%,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37만8천369달로 전년도보다 8.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가격은 양대 시장인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큰 폭으로 올라 밴쿠버의 평균 주택 가격이 77만5천811달러, 토론토는 52만3천228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주택 거래가 활발했던 이유에 대해 최근 모기지(장기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가 구매자들의 결정을 촉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주택시장은 지난해 가을 정부의 모기지 조건 강화 조치로 냉각기를 거친 이후 올봄 들어 재개 조짐을 보였다.
관계자는 그러나 주택 시장 활기가 올가을까지 계속될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는다면서 모기지 승인을 얻은 구매자 집단이 소진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달까지 전국의 주택 거래 실적은 총 32만5천180건으로 집계됐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