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기관들이 새로운 이민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새로운 금융상품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그동안 국내에서의 신용경력이 없어 대출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에 봉착해 있던 신규 이민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HSBC은행은 새로 정착하는 이민자들에게 매달 25달러의 수수료로 수표사용계좌, 저축계좌, 마스터카드, 5천 달러까지의 신용대출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금융 토탈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만일 고객이 2만5천 달러 이상을 적금이나 저축 보증금 형태로 은행에 맡길 경우에는 매달 25달러의 수수료를 면제한다.
또 RBC은행도 은행계좌 오픈, 연간 수수료 공제-캐쉬백 보상-캐세이 퍼시픽, 에소, 쇼퍼스 드럭 마트 등과 보상 제휴된 마스터카드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웰컴 투 캐나다’ 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 패키지는 처음 6개월 동안은 수수료가 면제되고 그 후 부터 매달 14.95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신규 이민자들은 이같은 금융상품패키지를 이용하여 국내에서의 신용경력을 쌓을 수 있게 됐으며, 이를 발판으로 소규모 사업을 위한 금융대출도 용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