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독일 정상, 유럽위기ㆍ통상협력 논의
메르켈 총리, 이틀간 캐나다 공식방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5일(현지시간) 1박2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공식방문, 스티븐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 하계 휴양지인 해링턴 레이크에서 만찬을 겸한 회담을 열어 유럽 채무위기, 통상협력 방안, 시리아 및 이란 사태 등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2시간여 동안 계속된 회담에서 하퍼 총리는 캐나다와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독일이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고, 메르켈 총리는 유럽 위기 해결에 캐나다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총리는 16일 오타와 의사당에서 양국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경제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메르켈 총리는 귀로에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를 방문, 댈하우지 대학과 헬름홀츠 독일연구센터협회 간 과학기술 연구협력 양해각서 체결 행사에 참석한다.
메르켈 총리의 캐나다 방문에는 조선업계의 티센크루프, 화학분야 세계적 기업인 바스프, 광산업체 K+S그룹 등 독일의 5개 기업 대표들이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