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중개회사, 한 때 총 600명에 달하는 소속 중개인 활약.
최근의 캘거리부동산 침체로 경영악화.
앨버타에서
규모가 가장 큰 일반 주택(하우스)부동산중개회사인 디스커버리-리얼-에스테이트 (Discover Real Estate)회사는 경제침체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이번에
파산을 선언하였다. 부동산 중개회사의 그레이햄 메인 (Graham Mayne) 사장은 400명에 달하는 직원들에게 회사 문을 닫는다고 통보하였다. 디스커버리중개회사는 캘거리, 애드먼튼, 레드-디어 그리고 스트라스모어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데 이번 조치로 모두 문을 닫게 되었다. 그레이햄
메인은 디스커버리중개회사를 지난 1995년 처음 설립하였으며 현재 회사가 빛진 부채를 어떻게 상환할 것인지에
대하여 채권자와 협의 중에 있다고 하였다. 회사의 내부사정을 잘 아는 한 직원에 따르면 현재 디스커버리중개회사는
자산이 거의 없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조만간 판산보호신청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우러 중개회사 소속의
일부 중개인은 그레이햄 사장을 상대로 주택중개수수료 미지급을 사유로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스커버리
리얼 에스테이트 (Discover
Real Estate) 회사는 한 때 총 600명에 달하는 중개인을 소속회사 직원으로
채용하였으나 지난해부터 캘거리를 포함한 앨버타에 몰아닦친 경기침체로 인하여 주택중개인 일감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하였다.
한편, 앨버타부동산위원회(Real
Estate Council of Alberta)의 나탈리 스콜라드 (Natalie Scollard) 대변인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부동산회사에 고용된 대부분의 직원들은 개별독립계약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회사의 임직원과는
달리 부동산중개회사가 파산을 하는 경우 미지급 수수료 상환금 청구에 있어서 매우 제한적이라고 하였다. 반면
부동산구입자와 소유자에게는 법의 보호를 받으며 이번 파산조치에도 불구하고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