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거리, 물가 상승률 가장 높아
- 주거비 부담 가장 높은 도시, 밴쿠버, 토론토 순
- 생활비 가장 비싼 도시,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캘거리, 오타와 순
수년 째 집값 폭등 현상이 거듭되고 있는 밴쿠버와 토론토가 국내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
국제 컨설팅회사 ‘머서’가 지난 22일 수요일 발표한 ‘2016년 해외 주재원 생활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209개 도시의 생활비 순위에서 밴쿠버와 토론토는 각각 142위와 143위에 랭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23단계와 17단계가 내려간 것이며, 캐나다 도시 중 이 두 곳이외에 몬트리올(155위)과 캘거리(162위), 오타와(171위)가 포함됐다.
조사 관계자는 “캐나다 주요 도시들은 캐나다 달러 약세로, 이번 조사에서 외국 기업 주재원의 캐나다 내 생활비 순위가 다소 낮아졌다”고 말하고, 하지만, 캐나다 기업이 해외에 파견한 주재원들은 루니 약세에 따른 환율 차이에 의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해외에서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와 밴쿠버는 집값이 매달 뛰어 오르며, 거주비 부담이 가장 높은 곳으로 드러났다.
물가 상승을 기준으로 하면, 캐나다에선 캘거리가 최고치를 보였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캘거리의 물가 지수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135.9로 10여년 전 1백달러짜리 물건이 현재는 1백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홍콩이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로 나타났다.
이어 3,4,5위엔 스위스 취리히, 싱가포르, 도쿄가 자리잡았고, 서울은 15위를 차지했다.
미국 달러 강세로 인해, 미국에 파견된 해외기업 주재원들의 생활비 부담이 늘어나며, 주요 도시들의 순위가 상승했다.
뉴욕은 11위로 5단계나 올랐고, 샌프란시시코와 로스앤젤레스 등이 생활비가 비싼 도시로 분류됐다.
이번 조사는 미 달러와 뉴욕 물가를 기준으로, 주거, 교통, 생필품 등 200여개 부문을 비교해 작성됐다.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