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의 자료에 따르면 여행에 대한 두려움, 경제 붕괴, 정부의 제한에도 불구하고, 이번 달 1주일 동안 미국에서 캐나다로의 국경 통과가 여전히 201,866건이었다.
캐나다인들은 국경 남쪽에서 일어나고 있는 COVID-19 의 통제 불가능 수준의 증가를 알고 있기에, 그것은 경고처럼 보인다.
그러나 예년의 수치와 비교해보면 미국의 캐나다 여행은 유행병 제한으로 인해 3개월 동안 극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캐나다 국경서비스국(Canada Border Services Agency)의 가장 최근 자료인 6월 15일부터 21일까지 캐나다 국제 공항의 전체 입국 여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 감소했고, 캐나다의 육지 국경에서는 86% 감소했다.
예를 들어, 6월 21일 일요일, CBSA의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단지 1,193명의 사람들이 미국으로 부터 비행기로 도착했다. 지난해 캐나다행 미국 항공편 이용객 5만6243명과 비교하면 98% 감소한것이다.
이날 미국에서 도로로 캐나다에 도착한 인원은 상업용 트럭 운전사를 제외하면 6175명이었다. 작년에 21만6,972건과 비교해 97% 감소를 기록했다. 철도를 타고 도착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심지어 국경을 통과하는 상업용 트럭도 COVID-19 프로토콜에 따른 통상적인 국경 제한에 직면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최근의 주간 기간 동안 11퍼센트나 감소했다.
6월 15일부터 6월 21일까지 미국에서 캐나다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 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육지 국경으로 건너왔는데, 이것은 평상시에도 흔히 있는 일이다.
지난 6월 15일부터 6월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모두 17만998명이 육지 국경 으로 캐나다에 들어왔으며, 이들 대부분은 상업용 트럭 운전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총 121만7845명의 육지 국경 통과자중 10만4247명이 트럭 운전사였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다른 여행자들이 트럭 운전사들보다 10대 1로 더 많다.
3월 16일, 캐나다는 COVID-19의 확산을 늦추고 방문객들이 대유행 기간 동안 캐나다의 건강 관리 시스템에 부과할 수 있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외국인의 캐나다 입국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당시 캐나다-미국 국경을 넘는 여행에는 통행권이 주어졌었다. 하지만 3월 21일 캐나다와 미국 국경 양방향으로 비필수적인 여행에 상호 제한 조치가 이뤄졌다.
국경을 넘나들며 일하는 노동자, 건강관리 전문가, 필수 서비스 종사자는 허용하지만, 관광, 레크리에이션 또는 연예, 오락관련 여행은 포함하지 않는다고 한다.
캐나다 시민, 영주권자, 캐나다 인디언법에 등록된 사람들은 비록 14일 동안 격리해야 하지만 캐나다로 다시 들어올 수 있다.
국경 제한은 7월 21일까지 시행된다고 하지만 더 연장될 수도 있다.
이달 초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인과 비캐나다인 가족들의 만남이 더 쉬워질 것이라며 "지금은 배우자나 아이, 혹은 엄마나 아빠와 떨어져 있기에는 엄청나게 어려운 시기다. 이 때문에 시민들의 직계 가족이나 영주권자가 캐나다로 올 수 있도록 제한적인 면제를 도입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경에서 일부 관습법적 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기에 내려진 조치이다.
CBSA에 따르면 3월 21일부터 6월 22일까지 미국으로부터 59명의 난민이 캐나다로 건너왔으며, 이 중 51명은 불법 망명 신청자로 다시 미국으로 돌려보냈고, 5명만이 난민 신청 자격이 주어졌다.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은 51명 중 41명은 퀘벡으로, 10명은 브리티시 컬럼비아로 각각 들어왔었다.
출처: 2020년 6월 29일 내쇼널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