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로그인
    • 소셜로그인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로그인연동 서비스로 본 사이트에 정보입력없이로그인하는 서비스 입니다. 소셜로그인 자세히 보기
자유게시판
Calgary booked.net
-29°C
총 게시물 332건, 최근 0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事前 葬禮意向書" 작성운동' 내 葬禮 이렇게 치러다오'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5-04-13 (월) 02:23 조회 : 14397
글주소 : http://cakonet.com/b/B46-266


★ 내 葬禮 이렇게 치러다오.

노인복지 전문가 모임 골든에이지포럼의 김일순 회장이 자녀에게 신신당부한 말이 있다. "내가 죽으면 장례를 모두 끝낸 뒤에나 사람들에게 알려라. 육신은 화장하고 뼈는 바다에 뿌려라."
김 회장이 자기 장례에 대해 이렇게 결심하도록 감명을 준 두 사람이 있다. 미국 경제학자이며 자연주의자 스콧 니어링과 김 회장의 연세대 의대 은사로 병원협회장을 지낸 노경병이다.

▶스콧 니어링은 백 살로 죽기 20년 전 가족에게 유서를 건넸다. '나는 마지막 순간을 병원이 아니라 집에서 맞고 싶다. 어떤 장의업자도 불러들여서는 안 된다. 내가 죽으면 작업복을 입혀 소나무 판자로 만든 평범한 나무상자에 뉘여 달라.상자에 어떤 치장도 하지 마라. 장례식은 필요 없다.내가 회비를 내고 회원으로 있는 메인주(州) 화장터에서 조용히 화장해라. 바다가 보이는 우리 땅 나무 아래 뼈를 뿌려다오.'

▶노경병은 암으로 일흔아홉에 작고하기 석 달 전까지 지병을 알리지 않고 일했다. 그는 죽음이 임박하자 가까웠던 사람들을 병실로 불러 사는 동안 감사했던 마음을 전했다. 서먹했던 사람들에겐 전화로 "미안했다"고 사과하며 이승을 정리했다. 가족에겐 "장례에 드는 비용은 따로 마련했으니 일절 조위금을 받지 말라"고 했다. 그러곤 "아, 나는 행복하다"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

▶우리나라 한 해 사망자는 25만 명 선이다. 이 숫자가 2015년엔 30만 명, 2035년엔 50만 명이 될 것이라고 한다. 평균 기대수명이 늘어난 여파다. 우리 1인당 장례비용은 1200만 원으로 1인당 국민소득의
55%를 차지한다. 미국이나 유럽 국가의 2~5배에 달하는 비중이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50년 동안
우리 사회가 치러야 할 장례비용은 640조 원이 되리라고 한다.

▶골든에이지포럼이 '사전(事前)장례의향서' 작성 운동을 시작했다. 고령자가 죽음에 대비해 장례 방식과 절차를 자손들에게 미리 글로 당부해두자는 캠페인이다. 불필요한 장례 의식을 과감히 생략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간소한 장례문화를 자리 잡게 하려는 것이다.

사실 장례 몇 시간 뒤면 소각로에 들어갈 수의(壽衣)에 많게는 수백만 원을 쓸 필요가 있는지 의아할 때가 많다. 그래도 자식들은 그동안 부모를 잘못 모셨다는 생각에 장례만이라도 성대하게 치르고 싶어 한다.

부모가 '사전장례의향서'를 통해 먼저 '내 마지막 바람이니 꼭 따라주기 바란다'며 조촐한 장례를 부탁하면 우리 장례 문화도 많이 바뀔 것이다.

*The Happy and Healthy Life/아름다운 逍風 & Ending/歸天*
by 圓石 Round Stone LEESc/CGY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총 게시물 331건, 최근 0 건 안내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상업적인 광고 게시글, 개인SNS 홍보목적의 글은  회원 차단 및 모두 삭제됩니다.  허가없이 지속적으…
운영자 03-23 79443
본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양자와 그의 댓글부대를 결성해서 온갖 악풀을 남기고 저를 정신병…
JonathanJ 09-25 990
Translation Simple에서  영어 <-> 한국어 번역 통역 프리랜서 직원을 초빙합니다. 영어 외 가능한 언어가 있…
simple1 07-24 1683
안녕하세요! 박경호 목사의 환상과 계시 블로그를 공유합니다.https://m.blog.naver.com/pkh1964214/223440785999 "환상과 …
토토 07-09 1560
안녕하세요, 미라클오케이 스쿨 입니다, 저희 사단법인 미라클오케이 스쿨에서 " 제1회 미라클 다문화 어워…
미라클… 06-26 1992
우리의 얼스토리(our Earth'story) 지구 곳곳에서 함께할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국립…
AALILZ 05-29 2067
2024 청년 해외취업 K-Move 멘토단을 모집합니다! 해외진출에 필요한 역량, 사전준비, 현지취업, 생활정보 등 해…
청년해… 05-28 1953
2024 청년 해외취업 K-Move 멘토단을 모집합니다! 해외진출에 필요한 역량, 사전준비, 현지취업, 생활정보 등 해…
청년해… 05-13 1707
캐나다 캘거리 내 전시회 통역 해드립니다. 전시회 목록  2024 캐나다 캘거리 에너지 전시회 [GES] 캘…
etranspia 04-03 2064
Let’s make buddies and birdies   캘거리 한인 골프협회에서 진행하는2024년 초중급자 강습 프로그램 안내 체계화…
반장님 03-13 3576
International Logic Olympiad (ILO) 2024 개최 안내 전 세계 고등학생들에게 논리와 문제 해결 능력을 빛낼 수 있는 기회를 …
ILO2024 02-26 2733
개인장 법인장 테크장 증권장팝니다.(세탁/코인) ㅌㄹ utt03 2022년 8월부터 영업중이므로 1년가까이 무사고 업체 …
Ashlen Sav 10-22 4329
모집인원: 1명(여) 급여조건: 협의가능 (식대, 교통비 포함) 자격조건: 한국인 또는 태국인 현지 거주자, 여자 우…
상상이… 10-17 2937
안녕하세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2023 청년 해외진출 성장스토리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성장과 변화를 경…
청년해… 09-06 3468
안녕하세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2023 청년 해외진출 성장스토리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성장과 변화를 경…
청년해… 08-21 5484
WHO’s Next? Are You NEXT WeKO? KOICA 글로벌 서포터즈 WeKO 5기 모집 시작! Recruitment of KOICA Global …
한정안 06-19 5109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