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기사를 보니
벤쿠버는 엄청난 눈폭탄으로 휴교령이 내려지고 많은 사람들이 발이 묶였다고 하는데 캘거리도 혹한으로 인해 전 도시가 꽁꽁 얼어붙었네요..
캘거리 아침 기온 -38도! 체감기온 -46도!
북극에 사는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이번 주 금요일까지 혹한이 지속된다고 하니 모두들 건강 조심하세요..
1. 외출시에는 모자를 꼭 써야 한답니다. 기온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갑자기 외부로 나갈 경우 엄청난 어지러움과 함께 두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꼭 머리를 잘 감싸기 바랍니다. 특히 다음 주 월요일 이후는 기온이 급격하게 올라간다고 하니 더욱더 두통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2. 갑작스런 찬 공기의 유입은 폐에 충격을 줄 수 있답니다. 폐렴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해서 알버타 보건국에서도 절대로 찬 공기를 직접 흡입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3. 외부에 3분 이상 피부가 그대로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동상에 걸릴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절대 밖에 돌아다니는 일은 삼가해야 합니다.
4. 어떠한 연식의 차량이라도 -40 까지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시동이 걸리는데 어려움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일단 밧데리가 얼어버리고, 부동액, 심지어는 오일 등도 얼어버리기 때문에 차량이 동작을 하기에 극한의 상황이 되는 것이지요. 최선의 방법은 노상에 주차하기 보다는 차고 안에 무조건 주차를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 경우라면 무조건 엔진블락히터를 연결해 놓아야 합니다.
5. 일단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은 상황이라면 무리하게 시도하지 말고 기온이 올라갈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무리한 시도는 시스템 전체에 악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타이어 공기압도 급격하게 떨어진 상황이지만 일시적으로 기온의 변화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펑크로 인해서 공기압이 빠진 것이 아니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휴~~~
추워도 너무 추운 캘거리의 겨울
작년에는 2월 한달 내내 추웠던 기억이 나는데
올해는 1월부터 시작이라니 우울한 생각이 나기는 하지만
이번 추위가 마지막이라는 기대감으로 모두들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