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클럽회장 김경숙
by 운영자 | 13.07.30 14:10 | 40,590 hit


RedFM : 오늘의 게스트 초대석에는 지난 스템피드 퍼레이드에서 한국팀을 이끌었던 캘거리 아트클럽 회장님을 모시고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아트클럽 : 네, 안녕하세요? 캘거리 아트클럽 회장 김경숙입니다.
 
RedFM : 지난 7월 5일 스템피드 퍼레이드를 무사히 마치신 거 축하드립니다.
 
시간은 지났지만.. 마치신 소감이 어떠신지요?
 
아트클럽 : 네.. 홀가분하면서도 너무도 흐뭇합니다. 스템피드 축제는 캘거리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유명한 큰  행사입니다. 그런 행사에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세계인들이 보는 페레이드에 참가했다는데 무한한 자부심을 갖습니다.
 
RedFM : 스템피드 퍼레이드에서 멋진 한국전통문화 및 한류문화를 소개해 주셨는데, 그때의 상황을 재연해서 말씀해 주시겠어요? 또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퍼레이드를 하셨는지요?
 
아트클럽 : 그날 한국팀 퍼레이드 프로그램은 사물놀이, 부채춤, 합기도, 싸이의 말춤 등, 총 여덟가지로 구성되었습니다. 한국의 전통 춤과 음악, 그리고 한국의 강인함, 마지막으로 현재의 한국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가장 기여가 큰, 싸이의 말춤을 보이고자 프로그램을 짰습니다.
 
RedFM : 어떤 계기로 스템피드 퍼레이드에 출전하게 되셨으며, 경쟁률은 어땠었는지요?
 
아트클럽 : 사물놀이는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가장 교두보적인 역할을 할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있는 우리의 전통 놀이입니다.
저희 아트 클럽에 사물놀이팀이 있는데, 그 팀을 주축으로 퍼레이드를 참가하게 됐구요,
이번 퍼레이드에는 총 320팀이 응모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템피드 추최측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119개팀이 선발되었는데 그 중에 저희 한국팀이 포함된 것입니다.
 
RedFM :당시의 한국팀은 총 몇 명이 참가했었나요?
 
아트클럽 : 이번 한국팀 퍼레이드에는 85명이 참가했습니다.
RedFM : 사실, 저도 그때 한국팀 퍼레이드를 보고 무척 감동을 받았었는데요… 참가했던 인원들의 연령이 다양하던데… 팀 구성원 특징에 대해 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를들어 연령대나 남녀 비율 구성이랄지요….
 
아트클럽 : 다양한 인원이 구성되었어요. 총 8개의 프로그램에서 사물놀이 인원이 가장 많았고, 연령대도 가장 높았습니다. 올해 79세인 어른신도 사물놀이 팀원으로 참가하셨습니다. 합기도는 어린이부터 청장년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있었구요, 부채춤은 여성분들로만 구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싸이춤은 20대부터 10대, 9세 등 세명이 함께 췄습니다.
싸이의 말춤을 춘 9살 에릭이라는 어린이가 참가자 중 가장 어린 나이였습니다.
 
RedFM : 그렇군요…. 다양한 인원으로 구성되었었군요… 참가 인원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나요?
 
아트클럽 :.사물놀이 참가자중 한 어르신이 다리가 아픈데도 끝까지 완주했던 기억이 나구요, 박연숙 선생님이 안무 및 관리를 책임지고 참가하셨습니다.이자리를 밀어 너무 감사드립니다.
 
RedFM : 다양한 인원이 모이다 보면 사실, 연습하기도 힘드셨을 텐데…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아트클럽 : 모든 사람이 한마음이 되어 연습했다고 생각합니다. 협동심이 잘되어선지 특별히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RedFM : 연습은 어디서 하셨어요? 또 연습량은 어느 정도였는지요?
 
아트클럽 : 행사 시작 두세달전부터 1주일에 3번정도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연습실은 한인회에서 제공해 주셔서 한인회관에서 했구요, 총 리허설은 Nose Hill Park에서 두번 진행했습니다.
 
RedFM 오늘 “신나는 토요일” 게스트는 캘거리 아트클럽 김경숙 회장님입니다.
이번 스템피드 퍼레이드에서 총 119개 팀에서 한국팀이 12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셨는데, 사실 이 만큼의 호응이 있을거라 기대하셨는지요?

아트클럽 : 전혀 예상은 안했구요, 열심히 노력한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RedFM : (웃음).. 겸손한 말씀이시네요…
현재 아트클럽 회장으로 계시는 데 구체적으로 아트클럽이 어떤 활동을 하는 단체인가요?
 
아트클럽 : 현재 서양화, 동양화, 사물놀이, 춤 등 동아리별로 구성되어 있구요, 아트 클럽을 통해서 자아발전을 할 수 있는 단체입니다. 아트클럽은 힘든 교민 생활의 활력소가 되기를 바랍니다. 누구나 참여해 배울 수 있구요.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RedFM : 가장 최근에 하셨던 행사는 무엇이 있으셨나요?
 
아트클럽 : 지난 6월 주의사당에서 한.카 50주년 기념식에 사물놀이가 공연을 많은 박수를 받았고요, Alison Redford 주 수상도 참석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RedFM : 향후 아트클럽의 활동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아트클럽 : 우선은 8월 6일 옷을 디자인해서 만들어보는 교실을 열 계획입니다.
 
RedFM : 내년에도 스템피드 페레이드에 참가하실 계획이 있으신지요?
 
아트클럽 : 네.. 물론이죠!! 제가 아트클럽 회장으로 있는 한 매년 참가하고 싶습니다.
 
RedFM : 잘 들었습니다.. 끝으로 인생의 선배로써, 후배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한마디 부탁 드리겠습니다.
 
아트클럽 : “항상 꿈을 꾸며 상상하고, 많은 사람들과 협력해서 모든 걸 이뤄나가라” 하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장점을 배워서 인생의 질을 높이라는 메시지도 드리고 싶습니다.
 
RedFM : 오랜 시간 진솔한 얘기 감사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6-07-28 11:04:28 특별인터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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