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캘거리 한인회 정기총회 소회
by 운영자 | 21.12.28 09:35 | 12,738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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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한인회 정기총회가 2021년 12월 11일 9(토), 예정 시간보다 무려 1시간이나 늦은 12시 정각,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와 눈길 빙판의 긏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인회비를 납부한 190명의 투표권을 가진  교민회원 등  200여 명의 교민이 참석했습니다.

오전 10시 정각에 한인회관 문이 열리자 마스크를 착용한 긴 줄의 행렬이 바깥까지 이어졌습니다. 까다로운 COVID 방역 규칙 검열 규정 때문에 10여 명의 젊은 임원들이 진땀을 흘렸습니다.

누구나 예외 없이 핸드폰에 다운로드한 ‘COVD-19 Immunization Record’와 신상 증명서를 보여주면 1차 검색을 통과하고, 회원 명부에 회비 납부 기록을 일일히 확인합니다. 그리고  손등에 도장을 찍어 주는데 무려 2시간이나 걸렸습니다.

방역규정을 준수하느라 모두가 긴장된 모습들이지만 차분했습니다.
추위에 불평 한마디쯤 할 법도 한데 누구 한 사람 불평하는 교민의 목소리는 듣지 못했습니다.  20여 년 만의 한인회 회장 첫 경선 선거의 교민들의 관심 때문입니다.

그 시절 한인회관을 소유하지 못한 채 이리저리 장소를 옮겨서 모임을 가졌는데 어느 호텔에서 개최한 한인총회에서의 회장 선거 과열의 후유증 때문인지 단독 출마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또다시 캘거리 한인회 선거 관리 위원장을 맡은 최강천 선거 관리 위원장이하 젊은 선거 관리 위원들의 매우 친절하고 재치 있는 진행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치밀한 계획들은 먼 곳에서 아침 일찍 도착해서 사전 준비에 수고한 젊은 한인 임원 덕분입니다.

젊음이 살아 숨 쉬고  정의로운 질서가 약동하는 뜨거운 열정을 보았습니다.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중앙무대에 캐나다, 한국국기와 캘거리 한인회 기가 나란히 세워져 있고 대형화면에서 첨단의 미디어 영상들이 총회를 빠르게 진행시키고 있었습니다. 한인회 전담 공인 회계사와 감사팀 감사보고 인준이 있었습니다. 전번 총회에서는 몇 가지 회계 처리 미미한 지적사항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완벽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2021 집행부 업무보고 결산보고, 이사회 업무보고, 2022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인준, 한인회 정관 및 운영세칙 부분 개정은 각 항목마다 동의, 제청, 인준의 과정을 거치며 교민의 의견을 겸허하게 수렴하는  구동현 회장의 능숙한 회의 진행으로 별 잡음 없이 통과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회의 진행법에 준해서 회의 진행을 사회자가 완벽하고 말끔하게 처리하는 회의를 경험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특이한 보고 사항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160.000만 불의 잔고를 이월금으로 남겼습니다. 230,800불의 신년도 예산을 승인했습니다. 그러나 이  기간 중에 젊음의 창의적인 교민 봉사활동들은 어느해 못지않게 많은 경비 지출을 했습니다.

노인 영정사진 무료 제작,  100불 상당의 노인 구호물품을 코로나 19 힘든 상황 속에서 임시 거주 한국인, 참전용사, 노인 등 450 가정에 직접 일일이 배달해 주었고,. 1500개의 개인용 세정제, 마스크를 구입해 그 당시 구매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교민들에게 배포해 주었습니다.

제70주년 가평전투 승전 기념식, 제68주년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기념식 등 노인을 위한 행사를 직접 주관, 경비를 지원하는가 하면 참전 용사와 함께 영화 관람 봉사도 했습니다.

삼일절 광복절 이사회 임원회 등은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한글학교를 한인회관으로 이전 시키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했습니다 필요한 비품 일부를 구동현 회장 판공비에서 지출하고 남은 부분을 반납했습니다. 약관 28세의 세계 최연소 회장으로서 당선된 후,  세계 교민단체들에게 모범운영을 제시했습니다. 구회장은 우리 교민들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고 있습니다. 임원들은 변호사 회계사 공무원 유수기업체 직원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그 바쁜 생활의 틈을 내어 회관 대청소 페인트 보수공사의 자원봉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노련한 경험의 이사회 임원, 한인회 사무장이 전폭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치열한 투표 결과 구동현 회장이 136표, 정화용 전 부회장이 53표 무효 1표를 얻어 재선에 당선됐습니다. 정화용 부회장은 현재 안정적인 사업으로 3명의 역대 한인회장을 보좌하며 계속 부회장으로 말없이 봉사한 분입니다. 한인회관 건물 구입에 큰 공헌을 하는 등 존경받는 봉사자였습니다. 젊은이들의 소통의 부족함을 개선하려고 ‘화합’을 기치로 도전장을 냈습니다.

정 후보자는 패배를 깨꿋이 인정하고 새 집행부를 돕겠다고 선언했고 구회장은 정 후보자의 공약과 충고를 찰 받아서 시행 검토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입니까?

나는 한인회 덕분에 유명한 사진 상업 작가가  제작해서 소담한 액자에 담아 기증받은 영정액자를 사랑합니다. 서재 책상에 걸어놓고 날마다 깊은 사유에 잠기곤 합니다. 두려움을 넘어 죽음을 미학을 공부합니다. 가까이에서 소매 끝을 스치는 사람마다, 자연과 세상이 점점 성스러워집니다.

세계한인회 역사상 최초로 30세 젊은이들에게 모든 권한의 문을 과감하게 열어주니 그들은 2년 동안 아름다운 성과로 보답했습니다. 새해에도 펜데믹의 시련에 굴복하자 않고 창의적인 열정으로 세계 한인 단체에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할 것을 기대합니다.

젊은이들의 도전과 패기를 이해하고 기회와 응원을 해주신 교민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교민들의 부름과 성원에 보답할 것을 확신합니다. 제45대 구동현 한인회장 제2기 출범을 축하하며 성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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