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 이유식 시인의 - 그리움이라는 것
by 반장님 |
23.01.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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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라는 것
그리움을 그리며 웃어본다
아마 죽음으로가는 길도 그러리라
혼자가는 슬픔의 그리움이기에
그믐밤 상현달이 손짓을 해도
기러기 끼륵끼륵 날아도
장미꽃 웃음웃어도
산 계곡의 물소리
바람불어서 새소리 우주를 덮어도
고독하다는 북소리 들어서 좋다
그리운 사람아
그리움을 잉태하는 세월아
먼 곳에서 누군가의 숨소리 들려온다
이 유식 2023년 1월 구정을 맞이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