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스 디어(Florence Diehl)' 할머니는 지난 8월 2일 화요일, 한 세기 동안 온전한 정신과 누구에게 의존하지 않는 자립심을 지키며 100살이 되었음을 축하 받았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정원에서 거의 완벽한 청각으로 가족 및 친구들과 행복하게 이야기 하는 모습의 플로렌스 할머니는, 아직도 캘거리 남동쪽의 '포리스트 론(Forest Lawn)' 네이버후드에서 독립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녀의 생일 파티는 증손녀 '쉬나 벌머(Sheena Bulmer)'가 주관하여 그녀의 집 뒷마당에서 열렸고, 많은 가족과 친구들이 먼 나이아가라 폭포에서부터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날아왔다.
할머니의 친구들과 가족들을 파티에 초대한 증손녀 벌머(Bulmer)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할머니는 제 인생에 영감을 주는 근원이었어요. 그리고 처음부터 저를 조건 없이 사랑해 주셨어요. 어렸을 때부터 이 마당에서 놀던 기억이 나요. 할머니는 항상 우리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도 구해 주셨어요."
플로렌스는 수십 년 동안 같은 집에서 살고 있다.
그녀는 1945년에 북부 새스캐쳐완에서 캘거리로 이사했는데, 그 당시 캘거리는 지금처럼 큰 도시가 아니었다고 그녀는 말한다.
그녀는 젊은 시절 요리사로 일했었고, 지금은 매일 아침 친구들과 동네의 맥도널드에 가서 이야기를 하며 하루를 보내는 등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녀의 증손녀도 거의 매일 그녀를 방문 하고, 함께 재미난 이야기 꽃을 피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그리고, 플로렌스는 그녀가 사는 동안, 캘거리 스템피드 축제를 50번 넘게 갔다고 말한다.
"스템피드는 항상 같아요. 캘거리에서 바뀌지 않은 몇 안 되는 것 중에 하나야."라고 웃으며 말한다.
그녀의 장수 비결은 사랑으로 가득 찬 삶과 함께, 또한 자연스런 웃음에 있는 것 같다.
"저는 항상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친근하게 대해요. 그리고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많이 있어요. 또, 인생을 편안하게 생각하려고 해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사랑하는 친구들과 가족들에 둘러싸여 있고, 상쾌한 여름의 공기 속을 흘러 퍼지는 음악과 꽃과 녹음이 무성한 정원 역시 그녀의 100번째 생일 파티를 축하하는 것만 같다.
사랑과 웃음으로 가득 찬 캘거리의 100세 할머니는, 오늘도 남은 생애를 즐겁고 편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Woody Ki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