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나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올해 6월 앨버타를 방문한 해외 관광객이 9% 증가했다고 밝혔다.
6월에만 15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앨버타주를 찾은 것이다.
ATB 파이낸셜의 이코노미스트 '닉 포드'는 내국인들 또한 앨버타주로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6월의 관광객 데이터를 살펴보면, 단지 2천 명 미만의 관광객만이 미국으로 여행갔다 앨버타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것은 국내 관광객들이 캐나다 내에서 머무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라고 포드는 ATB의 일간 경제 논평에서 언급했다.
그는 6월에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앨버타주로 관광오는 사람도 6,700명으로 늘었고, 이것은 2015년 동 기간에 비해 1.4%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앨버타주 관광은 올해 남은 달에도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포드는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캐나다 달러의 약세도 앨버타주 관광업을 더욱 매력적이게 만들어, 국제 관광객의 증가를 빠르게 늘렸다.
“단지 낮은 환율이라는 이유만으로 앨버타의 국제 관광객이 늘지는 않았겠지만, 루니(캐나다 달러)의 저평가는 앨버타인들을 앨버타에 머물게 하고, 내국인들에게 캐나다를 돌아다니게 하고, 관광수요를 증가시키고, 관광 관련 산업의 수요도 증가시켰습니다.”
세그웨이(Segway: 두 바퀴 전동차), 자전거 및 스노우 슈(Snow shoe)를 캘거리와 에드먼턴에서 빌려주는 렌털 사업을 하는 '리버 밸리 어드벤쳐'의 사업주인 '크리스 스지드로우스키'는 “비가 잦았던 이번 여름의 궂은 날씨로 인해서 캘거리가 조용했던 반면에, 에드먼턴은 작년보다 더 바빴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많은 관광객을 접했고, 많은 외국 손님들은 물론, 타주로부터 온 관광객들도 작년에 비해 많아졌어요.”라고 스지드로우스키가 말했다.
그는 자신의 고객 절반은 타주로부터 온 내국인이고, 25%는 외국 관광객이며, 나머지는 지역 손님일 것으로 추측했다.
“많은 사람들이 네덜란드의 케이엘엠(KLM) 항공을 이용해 오는 것을 보았고, 아이슬랜드 에어(Icelandair)와 미국 국적의 항공기도 꽤 보았어요. 우리는 네덜란드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것을 보았고,그들은 자전거를 빌렸습니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하더군요. 우리는 KLM 항공사와 함께 판촉 행사를 할 예정입니다.”라고 에드먼턴과 유럽을 연결하는 이들 항공사들의 신규 루트를 언급하며, 그가 말했다.
그는 낮은 환율 이외에도, 앨버타 관광청과 에드먼턴 관광부가 시행한 효과적인 캠페인 덕분에 관광객들이 늘었다고 믿고 있다.
"에드먼턴은 불과 4~5년 전만 해도 외국 관광객들의 방문 희망지에 끼지도 못했었거든요."
현재 앨버타 주정부는 주의 경제의 다양성을 늘리는 방안으로 관광 분야를 주목하고 있고, 포트 에드먼턴 공원, 캘거리 동물원, 로얄 티렐 공룡 박물관과 앨버타주의 캠핑 그라운드 등의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배정하였다.
주정부 대변인은 최근 통계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앨버타주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관광 산업은 기록적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우리 주의 유명 관광지들을 방문함으로 인해 상당히 활황세입니다."라고 앨버타 주정부 '문화 및 관광청'의 언론 담당 비서관인 '매리언 네이더(Marion Nader)'가 말했다.
올해가 끝나지 않았기에, 앨버타 경제에 대한 관광객들의 경제 기여도가 최종적으로 어느 선까지 다다를지는 아직 예단할 수는 없다.
“아직 완전한 관광 세입에 대한 추측을 할 수 는 없지만, 2016년 6월만의 숫자들을 보자면 상당히 고무적이라 할 수 있으며, 우리는 올해 관광 지표를 조심스레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라고 네이더는 말했다.
[Woody Ki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