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금요일 아침, '개스 로완(Garth Rowan)'은 반드시 세상 어느 곳도 아닌 델타 호텔의 카나나스키스 라지(Kananaskis Lodge) 주차장에 있어야만 했다.
그곳은 꿈을 실현하기 위한 전형적인 장소는 아니지만, 골수 자전거 팬들에겐 마치 순수한 해탈을 위한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에서 우린 멋진 자전거들을 만질 수 있을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수다도 떨 수 있어요."라고, 프로 사이클 스포츠계의 슈퍼 스타들을 만나기 위해 그의 아내 '미쉘'과 함께 온 '로완'이 말했다.
“저는 '뚜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를 보고 자랐어요. 우리는 오늘은 캐넌데일(Cannondale: 자전거 브랜드)' 팀의 트럭 옆에 주차를 했어요. 만약 우리가 유럽에 있었다면, 이 곳부터 5마일 정도의 거리까지는 도로에 사람들로 가득 찼을 거에요.”라고 프랑스 보르도 지역 출신인 로완이 말했다.
이들 부부는 2016년 제 4회 '투어 오브 앨버타(www.TourofAlberta.ca)'의 2번째 스테이지를 출발하는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참가 선수들은 앨버타 '올즈(Olds)' 타운의 대평원에서 끝나는 182Km의 스테이지 2 완주를 끝내기 위해 '카나나스키 컨트리의 산맥(mountanins of Kananaskis Country)'에서 출발했다.
스테이지 2는 9월 5일 에드먼턴에서 끝난 총 5단계의 경기 구간 중 하나이다.
이 대회를 주관한 비영리 단체에 따르면, 100개국 이상에서 5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난 10년간 캐나다의 사이클링 킹으로 군림해 온 '라이더 헤스제달(Ryder Hesjedal)'과 같은 유명 선수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TV를 틀 것이라고 했다.
네덜란드출신의 '보크 몰레마(Bauke Mollema)'는 작년 경기에서 우승했고, 올해 프랑스 투어(Tour de France)에서는 7번 째로 완주했다.
미국 출신 '크리스 호너(Chris Horner)'는 2013년 스페인 투어(Vuelta a Espana)에서 우승했고, '라이언 로쓰(Ryan Roth)'는 현재 캐나다 챔피언이다.
“집에서 TV로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만 총 1억8천만 명에 다다를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앨버타 펠로튼 협회(Alberta Peloton Association)' 이사회의 의장인 '재러드 스미쓰(Jared Smith)'는 말했다.
이 대회는 또한 앨버타주의 경제에 2천5백만 달러이상의 수익을 가져온다.
스미쓰는 “세계에서 앨버타 투어 경기를 보는 사람들은 실제 알려진 숫자보다 더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이나 인터넷으로 이 경기를 볼 수 있게 해주는 앱인 '투어 트래커'에게도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은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도 있고 텔레비전과 연결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경기를 더욱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에요. 또한, 전세계에 앨버타를 보여줍니다. 우리 앨버타가 가진 아름다운 자연까지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죠.”라고 말했다.
한편, 자전거 경기는 축구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번 째로 큰 경기 종목이다.
[Woody Ki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