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대학교는 향후 모든 교통 수단들을 위한 과감한 계획이 시행되면, 구불구불한 대학 캠퍼스 내의 도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를 전망하면서, 문제 해결점을 파악해 가고 있다.
캘거리대학은 '장기 개발 계획(Long Range Development Plan)'에 대한 컨설팅을 시작했다.
미래 캠퍼스 계획의 로드맵에 따르면, 향후 30년간 캠퍼스 내 자전거 이용 커뮤니티를 위한 더 나은 서비스가 계획에 포함될 것이다.
“사이클링은 미래 캠퍼스 계획에서 가장 큰 고려 사항입니다. 자전거 도로는 정맥처럼 캠퍼스 구석구석으로 통하도록 설계됐어요.”라고 캠퍼스 설계사의 '제인 페라비'는 말했다.
계획 시작 시점은 몇 단계의 승인을 걸친 후인 2017년 초로 잡혀 있다.
'페라비'의 말에 따르면, 최근 대학교 자체의 조사 결과로는 20%의 사람들이 자전거를 사용해 캘거리 대학교로 통근 및 통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캘거리시를 전체로 삼는다면, 캘거리 대학교 캠퍼스는 그 축소판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캘거리시의 연간 인구 조사는 도심으로 자전거 통근하는 사람들은 1.75%에 불과해, 캘거리 대학 캠퍼스가 훨씬 더 높은 비율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대학은 캠퍼스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자전거 보관소를 기점으로 라커 시설, 샤워 시설, 클럽과 서비스 시설까지 제공할 계획을 시작하였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 캠퍼스로 접근하기 더 쉽게 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는 세상이 친환경 에너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펠라비는 말했다.
'에이프릴 장(April Jang)'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자전거로 왕복해서 통학을 한다고 한다.
그녀는 21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살지만, 가끔씩은 자전거를 전철에 싣고 학교에 오곤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귀가할 때 유동성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도로 정보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면, 자전거 이용자들이 스스로 알아서 그 정보를 찾아야 하는 것보다 더 도움이 될 겁니다.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교내를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길게 연결된 건물들을 통해 길을 찾다 보면 막혀있는 경우가 더러 있어요.특히, 현재 교내에서 공사 중인 곳들은 자전거로 가기가 더 어려워졌어요. 그리고, 한 곳에서 또 다른 곳으로 가려면,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걸어가는 것이 더 쉬울 때도 있죠. 자전거를 이용하는 어떤 친구는 교실이 먼 경우에 자전거를 이용해서 가기도 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걸어가는 것보다 더 비효율적일 때도 있다고 하더군요. 만약에 최단거리나 경로를 더 알고 있다면, 자전거를 더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라고 에이프릴 장은 말했다.
교내 일부는 여전히 자전거를 보관할 곳과 탈 곳이 마땅치 않다.
하지만, 에이프릴 장은 학교 당국이 자전거 친화적인 공간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계획이 잘 실행되기 위해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자전거 이용자들이 캠퍼스까지 쉽게 오도록 도와주는 교통 표지
- 시내 자전거 도로에서 교내까지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
- 교내 자전거 통행량에 따라 변동되는 속도 제한 표지
- 교내 각 지점끼리 쉽게 연결 시켜주는 자전거 도로
- 자전거 도로에서 교내 각 건물까지 쉽게 진출입되는 수단
- 대학 지구까지의 매끄러운 교통 연결 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