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6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캐나다연금, MBK와 ING생명 공동인수 나섰다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13-06-01 (토) 09:15 조회 : 53526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14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메가딜 공동투자 약정 근거로 참여…테마섹·새마을금고도 유치 검토

캐나다 국민연금(CPP Investment Board)이 MBK파트너스와 함께 ING생명보험 한국법인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CPPIB는 MBK가 조성한 1, 2호 블라인드 펀드의 투자가인데 조 단위 빅딜에 대한 공동 투자협정에 따라 이번 직접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28일 M&A(인수·합병) 업계에 따르면 MBK는 2조 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ING생명 인수전에 CPPIB와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CPPIB가 투자약정서를 발급하고 MBK가 이를 매각 측에 자금증빙 근거로 제시했다.

MBK는 최근 1조5000억 원 규모의 3호 펀드를 구성했지만 이 블라인드 펀드에서 ING생명 인수에 투입할 수 있는 자금이 3000억~5000억 원 이내로 제한돼 있어 공동 투자자를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MBK는 CPPIB 외에 부족한 자금을 더 충원하기 위해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Temasek) 등 해외 기관투자가와 국내 새마을금고의 지원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CPPIB는 지난 3월 말 기준 1833억 달러(약 212조 원)의 자산을 굴리는 대형 연금이다. 운용자산 중 절반인 900억 달러 가량을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공채 등 채권(Fixed income)과 실물자산(Real asset)에 배분하고 있다. 

MBK는 CPPIB의 아시아 담당 매니저인 김수희 씨를 통해 긴밀한 투자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김수희 씨는 과거 칼라일 아시아에서 MBK의 김병주 회장과 같이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

CPPIB는 MBK 1, 2호의 주요 LP로 참여했고, 최근 1차 자금조달을 완료한 3호 펀드에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MBK는 CPPIB와 자금 위탁 운용계약을 맺으면서 조 단위 거래에는 공동 투자(Co-investment)를 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고, 이번 ING생명 딜에서 양사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2조 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이 딜에 나서자면 레버리지를 고려한다고 해도 최소 1조2000억 원 이상의 지분 인수금이 필요한데 이를 MBK가 모두 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CPPIB가 ING생명 인수에 나섰지만 해외 연금이라는 조건으로 인해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은 다양한 인수 구조를 고안하더라도 2억 달러 이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국내 관련법이 외국계 투자자의 지분 인수를 한정하고 있어서다. 

MBK는 이번 인수전의 강력한 후보이지만 부족한 자금을 보충하려 국내외 기관투자가 등에 컨소시엄 구성을 타진하고 있다. 대부분이 생명보험업 비주력자로 분류돼 투자 제한규정에 적용되고, 새마을금고의 경우 보통주 투자도 불가능해 넘어야 할 산이 상당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MBK와 경쟁상대로 입찰에 참여한 동양생명보험과 그 대주주 보고인베스트먼트그룹의 사정도 비슷하다. 2조 원이 넘는 자금을 동양생명이 홀로 마련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서 보고인베스트는 공동 투자협정을 맺은 텍사스퍼시픽그룹(TPG)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 

보고인베스트 컨소시엄은 ING생명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경우 이 거래의 인수주체인 동양생명에 증자하는 형태로 자금을 투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과도한 지분투자로 인한 지급여력(RBC) 비율 하락을 막으면서 ING생명의 자산을 활용해 동양생명의 자금운용수익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한화생명은 애초 유력한 경쟁후보로 거론됐으나 거래 참여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다만 재무적 투자자로 국내 PEF(사모투자전문회사) 큐캐피탈의 지원과 함께 KDB산업은행의 자문도 받고 있는 상태다. 

교보생명은 예상대로 무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신창재 회장은 최근 주주가 된 재무적 투자자들의 지원을 약속받았지만 조 단위의 자금을 현 시기에 M&A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불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생명이 거래를 포기할 경우 교보생명도 뜻을 접을 것으로 보인다.

54245435.jpg



[출처 : 머니투데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6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연방정부가 당초의 공약과는 달리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비 지불을 제 때에 지불하지 않고 연기하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예산안에 의하면 적어도 올해 …
03-11
경제
CIBC가 최근에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은 은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75만 달러 가량의 돈을 저축해두어야 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인들 은퇴 …
02-14
경제
캐나다 연금투자국(CPPIB)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분기에 투자금액 대비 1.9퍼센트의 수익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금투자국은 루니화의 강세로 인해 투자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쳐지고 있다고 밝…
08-25
경제
65세 이상 부채율, 2015년 하반기 이후 ‘최고 수위’ 은퇴자 77%, CPP에 전적 의존  집 소유자, 집 담보로 과도한 대출 국내 65세 이상 연령층의 부채율이 지난 2015년 하반기 이후 최고 수위에 이른 것으로 나타…
06-03
정치
개정 최종 절차 끝내, 더 내고 더 받는 방식 의회 결의 후, 연방 총독 서명 절차 완료 연방 정부가 국민연금 증액 홍보에 나섰다.  빌 모노(Morneau) 연방 재무부 장관은…
03-11
정치
65세로 낮춘 자유당 정부 총선 공약, 파기 논란일자 중단 ​ 은퇴 연령 2년 올리면, 연간 GDP 560억 달러 상승   인구 고령화, 산업 현장 일손 부족 및 연금 기금 운영 압박  기타 선진국들 55세 이상 …
02-11
정치
캐나다 국민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공립 의료보험의 영역을 넓혀, 의사 처방전에 따른 약품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의약보험 확대안' 지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는 사립 의료보험에서만, 처방전에 따른 …
09-08
경제
- 앨버타 및 새스캐쳐완주, 체납율 폭증 - 전국 '소득 대비 가계 부채율'도 여전히 위험 수위  - 국내 경제 전망, 낙관 및 비관 반반  국내 가계부채와 체납율이 모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08-18
경제
- 응답자 48%, 은퇴 준비 전혀 못 해 - 은퇴자 53%, 연금에 의존해 생활 은퇴를 앞둔 캐나다 노년층 10명 중 3명꼴로, 집을 노후생활의 중요한 경제적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17개 국가 주민…
07-22
정치
국민 10명 중 4명, 은퇴 준비 전혀 안돼 ‘불안한 노후’ '캐나다 국민연금(CPP)' 개편안이 오는 2019년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국민들 상당수가 은퇴준비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6일 수요일, 여…
07-15
사회/문화
공사의 8일 시한 직장폐쇄 통고 vs 노조의 '끝까지 가보자!' 캐나다 포스트, 사측이 노조에 대해 72시간안에 단체협약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직장봉쇄를 강행할 것이라고&nbs…
07-08
정치
- 연금 확대 필요성에 대한 국민 대다수 찬성 불구, 비즈니스 업계의 불만 및 우려 증가  - 연금 수혜 늘어나, 은퇴자에겐 일단 유리해진 CPP​ 연방 및 주정부 간의 이번 '캐나다 …
07-01
사회/문화
보험 업계의 선진국으로 불리는 미국과 캐나다는 고령화 추세에 맞춰 다양한 연금체계를 마련하는 등 고령화 재앙을 피하고자 대비하고 있다.미국은 공적연금과 기업연금, 개인연금이라는 3층의 연금 체계를 기…
09-10
경제
캐나다국민연금(CPPIB)이 서울 송파구 삼성SDS 신사옥 인수에 1260억원을 투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큰손’으로 불리는 캐나다국민연금이 국내 부동산시장에 투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국민연금은 …
09-07
경제
메가딜 공동투자 약정 근거로 참여…테마섹·새마을금고도 유치 검토 캐나다 국민연금(CPP Investment Board)이 MBK파트너스와 함께 ING생명보험 한국법인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CPPIB는 MBK가 조성한 1, 2호 블라인드 펀…
06-01
경제
원료값 상승에 맞서 광산투자 적극 포스코가 연산 1500만t에 달하는 캐나다 철광석 광산의 지분 15%를 인수한다. 포스코는 철광석 등 원료 값을 계속 높이고 있는 다국적 광산업계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불황에도 …
12-07
목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