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살인 '미카 존스(Micah Jones)'는 스스로 세발 자전거를 타기에 앞서 오래전부터, 엄마 자전거 위의 보조 안장에서 엄마랑 자전거를 함께 타왔다.
그래서, 미카의 엄마 '수잉 림(Su-ying Lim)'은 '앨버타 헬쓰(AHS)'의 문제적 글이 소셜 미디어상에서 회자된 뒤인 지난 9월 28일 수요일 짜증이 밀려왔다.
그 글은 AHS의 홈페이지 - myhealth.alberta.ca - 에올라왔는데, 부모들이 자전거를 탈 때, 네살 미만의 어린이들을 절대로 자전거 캐리어나 트레일러에 태우지 말 것을 권고했었다.
미카가 생후 4개월에 처음 자전거를 탔을 때, 엄마는 아기에게 보호 장구 - 헬멧, 팔꿈치, 무릎 보호대 - 를 입히고, 목 보호 보조 의자에 앉혔었다.
AHS 웹사이트는 또한 어린이들에게 열살이 되기전까지는 길거리에서 자전거를 타지 말도록 권고하며, 부모들에게는 혼잡한 거리, 평탄하지 않은 도로 및 궂은 날씨 등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림'은 웹사이트의 글은 누군가 한 번도 자전거를 타본 적이 없는 사람이 쓴 글 같다고 말했다.
“저는 이러한 내용이 터무니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대부분은 아이들과 자전거를 타고 있고, 그것이 더 편리하고, 때로는 우리에게 다른 선택권이 없기 때문이에요.”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미카가 자전거에 타면 차분해졌다고 했다.
게다가 차를 운전할 때와는 다르게, 만약 그녀가 아이에게 무엇인가 먹여야 한다면, 그들은 쉽게 자전거에서 내리고, 벤치에 몇 분 앉아 쉬었다가 갈 수 도 있었다.
“자전거를 아이와 함께 타는 일은 매우 편리하고 쉽습니다. 그리고 진짜 재미있기도 하구요. 저는 아이를 데리고 오솔길을 다니곤 해요. 또, 지금은 자전거 길이 좋아져서 시내까지 갈 수도 있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하지만, 림은 AHS의 웹사이트에서 “혼잡한 도로에서는 설령 자전거 도로가 있더라고, 아이들을 자전거에 태우지 마시오.”라는 글을 보고는 화가 나 읽는 일을 그만 두었다.
그녀는 자전거 전용 도로야말로 자전거족들이 돌아다니기에 가장 안전한 도로라고 말하며, 심각한 부상의 잠재성은 오히려 자동차 사고 시에 더 높다고 덧붙였다.
NDP 소속의 앨버타 주의원 '데이비드 세퍼드'는 그 웹사이트에 대해 우려하는 점을 앨버타주 보건부 장관 '사라 호프만'과 공유했으며, 호프만 장관의 대변인 '티모씨 윌슨'에 따르면, AHS의 웹사이트를 개정할 것이라고 했다.
'림'은 앞으로는 AHS의 웹사이트가 자전거 이용을 더욱 장려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자전거는 모두의 건강에 정말 좋답니다.”라고 마지막으로 덧붙였다.
[Woody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