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 경제 환경 큰 차이 불구, 전반적 성장세 전망
- 올해 전국 경제 성장율 1.2% 및 내년 2% 성장 예상
- 앨버타 올해 경제 성장율, 마이너스 2.3% 관측
- 국제 유가 50달러 회복 시, 앨버타 내년 2.3% 성장 가능
최근에 발표된 일부 대형 시중은행들의 경제전망 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의 내년 경제전망이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몬트리얼 뱅크와 CIBC가 각각 발표한 보고서들에 따르면, 캐나다 경제가 향후 몇 달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게 되며, 이러한 추세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몬트리얼 뱅크 캐피탈마켓의 이코노미스트 '더그 포터'는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의 경우 지역별로 경제상황에 큰 차이를 보일 것이지만,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올해 캐나다 경제는 낮은 에너지 가격과 또한 앨버타주를 강타한 대형 들불의 영향으로 2사분기에 매우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최근들어 조금씩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캐나다 경제가 1.2퍼센트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성장폭이 2퍼센트로 더욱 개선될 것이란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
포터는 그동안 캐나다 경제의 심장부 역할을 해 왔던 앨버타주의 경제가 붕괴된 대신에 다른 지역의 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하며, 구체적으로 앨버타주의 GDP가 올해 2.3퍼센트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그는 2015년 말에 배럴당 40달러 선으로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50달러 이상으로 지속적인 회복세를 기록할 경우, 앨버타주의 경제가 내년에는 2.3퍼센트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몬트리얼 뱅크의 캐나다 담당 최고 책임자인 '앤드류 어빈' 역시도 2017년에는 앨버타주와 새스캐처완과 같은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지역의 경제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CIB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새스캐처완의 경우 내년에 1.8퍼센트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뉴펀들랜드 앤드 래브라도는 내년에도 여전히 마이너스의 성장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CIBC는 뉴펀랜들 앤드 래브라도의 경우, 2018년이 되면 0.7퍼센트의 성장을 기록함으로써 마이너스의 늪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CIBC는 앨버타주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1.7퍼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함으로써, 몬트리얼 뱅크에 비해서는 덜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면에, 비씨주는 다른 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CIBC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비씨주가 올해에는 최대 3퍼센트의 견실한 경제성장을 보일 것으로 관측하며, 내년도에는 중국경제의 부진으로 인해 비씨주의 경제성장률도 2.2 ~2.7퍼센트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CIBC는 캐나다 최대의 주인 온타리오주의 경우에는 올해 2.5퍼센트의 양호한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뒤에, 내년에는 2.2~2.3퍼센트 가량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Alberta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