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스트릿 사우쓰 웨스트(5th Street S.W)의 CPR 철로를 가로지르는 지하도에 설치된 2만5천 달러짜리 자전거 통행량 카운터에 숫자가 마침내 카운팅 용량의 최대 한계치를 찍었다.
올해가 끝나기 68일 전인 지난 25일 화요일 오후 2시 30분~2시 45분 사이에 5스트릿 10 애버뉴 S.W. 의 북쪽 방향으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간 어느 캘거리 시민이 이 카운터를 지나간 35만 명째의 주인공이었다고, 시당국은 발표했다.
'자전거 토템(Bike-totem)'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카운터는 하루에 지나간 자전거들의 수를 전광판에 자동적으로 나타낸다.
표시할 수 있는 수는 35만 명까지로 설계되어 있다.
자전거를 타고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카운터에 올라가는 숫자를 보며 스릴을 느끼기도 한다.
비록 숫자는 35만 명에서 멈췄지만, 포장도로에 내장된 센서가 계속적으로 자전거 통행량을 기록하고, 데이터를 모을 것이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우리의 목표를 달성했습니다.”라고 캘거리시의 대변인 '푸자 싸코레(Pooja Thakore)'는 말했다.
시의회가 12월에 다운타운의 6.5Km 자전거 트랙을 위한 시범 프로젝트로 550만 달러를 쓸지 말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몇주 전에 카운터는 임무를 완수했다.
하지만, 자전거 카운터 꼭대기의 일간 자전거 통행량 녹색 디스플레이는 계속 매일의 통행량을 표시할 것이다.
시당국은 카운터를 교체하거나, 새로운 숫자로 수정할 계획이 없다.
그것은 아마 몇 천 달러가 필요할 것이다.
“우리는 자전거 통행량에 대한 분석을 다 끝내고, 이제 결정만 남았기 때문에, 지금 돈을 더 쓰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는 내년에 자동으로 재설정 될 때까지 현재 숫자 그대로 멈춰 있도록 놔둘 겁니다.”라고 싸코레는 말했다.
여름 동안에만 100만 명의 자전거족들이, 다운타운 자전거 트랙이 만들어진 8 애버뉴에서 12 애버뉴 5스트릿 SW 까지 3개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했다.
'캘거리 자전거 협회'의 부대표 '대런 마제이(Darren Mazzei)'는 “올해 자전거 토템(카운터)이 멈추는 날이 올 때까지, 자전거길을 이용한 사람들은 매우 흥미로와했습니다. 이 자전거 통행량 데이터는 끊임없이 시당국의 기대치를 달성하거나, 초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올해로 끝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Woody Ki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