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부동산 특별취득세' 및 '모기지 대출 규정 강화' 영향
- 밴쿠버 10월 부동산 거래량, 38,8%나 감소해
- 10월 전국 신규주택 착공 건수, 9월 비해 소폭 하락
국내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이끌던 밴쿠버가 이미 침체기에 돌입하였으며, 신규건축 경기도 동반으로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가 이번주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BC주에서 신규로 건설되는 주택의 수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주택공사는 연방정부가 최근에 도입한 '모기지 대출 규정 강화'와 또한 올해 8월부터 시행중인 '외국인 부동산 특별취득세' 제도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부진을 보임에 따라, 신규주택 착공건수도 함께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이달 초에 광역 밴쿠버 부동산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10월에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부동산 거래량은 무려 38.8퍼센트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몬트리얼 뱅크의 이코노미스트 '로버트 카프칙'은 “BC주의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올해 연초만 해도 연간 환산수치로 5만 가구를 기록할 정도로 대호황을 누렸지만, 지금은 27,600가구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폭락한 상태입니다.
올해 10월의 신규주택 착공물량은 부동산 시장이 폭등하기 전인 2010년에서 2015년 중반 사이의 수치와 비슷한데, 이는 안정적인 상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볼 때 10월의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연간 환산수치로 199,928가구를 기록함으로서, 한달 전인 9월의 219,363가구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