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저학력 여성, 1년 전에 비해 끼니 더 걱정
최근 발표된 연구자료에 따르면, 거의 25%의 국민이 기본적인 그로서리 구입비용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날 정도로, 심각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0퍼센트는 식료품 가격이 크게 요동치고 있기 때문에 쇼핑습관을 바꾸고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할리팩스'에 위치한 '달하우스' 대학의 경영대학장이자 해당 보고서의 주저자인 '실비안 샬레보아' 교수는 조사 결과에 매우 놀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올해 10월 8일에서 31일 사이에 1천 명의 캐나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물가가 오르는 것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쇼핑 형태에 대해 재고하게 만드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여론조사를 시행했다.
샬레보아 교수는 전체 응답자의 24.3퍼센트가 가족들을 위해 식료품을 제대로 구입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에 대해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며, 이는 매우 높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특히, 저소득 및 저학력 여성의 경우에 일년 전에 비해 더욱 걱정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자녀와 같이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가구들의 경우에도 일년 전에 비해 더욱 식료품의 수급에 대해 염려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샬레보아 교수는 “경제적 취약성은 행동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고 언급하며, 올해는 연초에 식료품 가격이 정상을 넘는 폭등세를 보였지만, 연말이 되어가면서 가격이 크게 내리는 현상이 나타난, 매우 특이했던 한 해라고 밝혔다.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