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글로벌 경제 불황이 닥칠 경우, 국내 주택가격이 25% 폭락하고, 실업률은 13.5%로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7일 '연방 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예상 시나리오 분석에서 세계적인 불황이 일어날 경우, 국내 주택시장에 엄청난 여파가 미칠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측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국 주택시장의 붕괴 사태나, 오일 가격이 20달러~30달러 사이에 장기간 머무르는 경우를 적용한 시나리오에서, 같은 상황이 국내에서 벌어질 경우, 집값이 폭락하고 실업률이 급증할 것”이라며, “또, 이로 인한 모기지 보험사의 경제적 손실이 31억2천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주택시장은 모기지 보증 시스템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이에 대비한 보험사들의 자본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공사측은 이어, 금리가 급격히 오를 경우의 스트레스 테스트 시나리오에서는 주택 가격이 30% 폭락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연방정부는 금융권에 대해 엄격한 감독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세계적인 불황이 닥쳐도 은행들이 줄줄이 파산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