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용의 질이 향후 20년에 걸쳐 서서히 나빠질 것이라고, 주요 시중은행 중 하나인 CIBC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노동자 입장에서는 경제적 침체를 극복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얘기이다.
CIBC의 경제 애널리스트 벤자민 탤은 “전체 일자리에서 저임금 직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년 사이에도 증가세를 보여왔습니다”라며, 이를 통해 미래의 경제적 충격에 노동자들이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탤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노동자의 평균 임금은 약 25달러로, 전체 일자리 중 61%의 급여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전 당시 이 비중은 3% 낮은 58%였다.
핵심 근로층으로 분류되는 25세에서 54세 사이에서도 저임금 일자리가 흔해졌다.
해당 연령대 가운데 53%의 임금 수준이 평균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또한 20년 전 대비 3% 상승한 것으로서, 시간이 흐를수록 평균 이하의 임금을 받는 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