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모기지 대출 17만4천 달러, 수입 28% 상환에 지출
- 응답자 14%, 비상 자금 한 푼도 없어
국내 주택 소유주 대다수가 급작스러운 경제적 위기가 닥쳤을 경우, 이에 대한 대응준비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메뉴라이프 은행이 주택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4%가량이 자신들의 비상금이 얼마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1천 달러 이하의 비상금을 소지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였으며, 비상금이 전혀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14%에 달했다.
조사 관계자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들은 평균 17만4천 달러의 모기지 빚을 가지고 있으며, 순수입의 28%가량을 매달 이를 갚는데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ㅣ 관계자는 “조사 응답자의 절반가까이(46%)가 매달 모기지를 갚는데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또한 16% 가량은 금리가 오를 경우 모기지 갚기가 힘들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금융권의 모기지 대출금을 보증하는 연방 모기지 주택공사는 집값 안정을 위해 최저 다운페이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으며, 연방 자유당 정부는 지난달 모기지 대출 신청자에 대해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경우,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소득대비 상환능력을 검증받도록 하는 새 규정을 도입 시행 중이다.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