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부 후센 장관, '개방 및 표용' 유지 천명
트루도 연방 총리, "다양성은 캐나다의 힘"
후센 장관, 연간 4만 명 난민수용 쿼터 늘릴 계획은 없어
캐나다의 이민·난민 정책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반대로 펼쳐질 것이라고, 아메드 후센 이민부 장관이 지난 6일 CBC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강도 높게 언급했다.
후센 장관은 이날 CBC 방송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점점 많은 나라가 국경을 닫고 새로운 사람과 생각에 개방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사람과 재능, 기술과 투자에 정반대 방향의 정책을 펴왔습니다. 우리는 이 전통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스틴 트루도 연방 총리도 이 같은 생각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면서, "트루도 총리가 캐나다 국민의 정서를 명백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루도 총리는 지난달 28일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국민은 테러, 전쟁을 피해 떠나는 사람들을 적극 환영할 것이고, 이러한 다양성이 캐나다의 힘"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후센 장관은 "캐나다는 기술 이민자와 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행하면서, 구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열린 나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둘러싸고 법적 다툼이 벌어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상황 변화에 따른 캐나다의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개각에서 새로 발탁된 소말리아 난민 출신의 후센 장관은 그러나, 연간 4만 명으로 정해진 현행 난민수용 쿼터를 늘릴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