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75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경제]

밴쿠버 부동산 거품, 마침내 터지기 시작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2-18 (토) 09:59 조회 : 62820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33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유가 폭락 가운데, 부동산 호황이 작년 국내 경제 지탱

집값 급등으로 주택 구매력 약화, 국내 경제에 장기적으로 부정적

밴쿠버 부동산 판매량, 저금리 불구 지난해 40% 감소

외국인 특별취득세 도입 이전부터, 거품 터지기 시작

토론토 부동산 호황 지속, 모기지 대출 용이해서일뿐

가계 부채 위험 수준 상승, 모기지 대출 위험 줄이려 심사 강화 전망

밴쿠버 부동산 협회, 올해 집값 두 자리수 하락 가능성 언급

8dec998c9df40a377e5bf6c3d7941d16_1487276
[그래프 1. 열기 잃은 밴쿠버 주택 시장: 2011년~2017년 밴쿠버 주택 판매량, 올해 1월 초 39.5%나 하락 / 꺾은선(전년 대비), 커브(이동 평균) / 단위: 전년 대비 변화율(%) / 자료: CREA, 광역 밴쿠버 부동산 위원회]

부동산 시장의 호황은 일부 집주인들을 부자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단기적인 차원에서 볼 때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에 한 저명한 경제학자가 부동산 호황이 장기적으로 캐나다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 소속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마다니는 지난 2월 10일에 발표한 최신 보고서를 통해, 석유값 폭락이라는 파동 속에서도 2016년도의 국내 경제를 지탱시켜온 것이 바로 부동산 호황이었다고 지적하면서도, 집값이 지나치게 올라서 주택구매력이 약화된 것으로 인해, 장기적인 차원에서 볼 때에는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밴쿠버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 현상은 일종의 경고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밴쿠버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여전히 과열된 토론토 부동산 시장도 비슷한 양상의 문제를 겪을 수 있으며, 이는 국내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언급했다.

마다니가 발표한 보고서는 밴쿠버의 부동산 판매량이 지난 12개월 동안 40퍼센트가 줄어들었다고 지적하며, 특히 모기지 이자율이 매우 낮은 상황 속에서도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일반적인 속설과는 달리 특별한 경제적 사건이나 위기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주정부가 새롭게 도입한 외국인 특별취득세도 사실 부동산 시장의 부진에 큰 요인이 되지는 않는다”라고 말하며, 지난 8월부터 도입된 15퍼센트의 외국인 특별취득세 제도가 시행되기 전부터 이미 부동산 시장은 냉각기에 접어든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외국인특별 취득세는 생각처럼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우리는 부동산 거품이 터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거품은 예측할 수 없는 투자광풍에 의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매우 불안정한 양상을 보일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마다니는 토론토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돈을 대출 받기가 쉽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가구당 평균부채의 규모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연방 중앙은행의 경고를 인용했다.

그는 향후에는 모기지를 빌리는 것이 갈수록 더 큰 위험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며, “대형 시중은행들은 과거에 비해 위험을 피하기 위해, 갈수록 모기지 대출에 있어서 신중한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밴쿠버의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관측은 이미 여러 차례나 여러 기관들에 의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그런 예상을 비웃듯, 밴쿠버의 주택시장은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6개월 이상이나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냉각세가 올해 내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심지어 부동산 중개인들을 대표하는 부동산협회 조차도 올해 집값이 두 자리수 가까이 하락할 것이라는 매우 비관적인 전망을 내리고 있다.

8dec998c9df40a377e5bf6c3d7941d16_1487276
[그래프 2. 1977년 1월~2017년 1월, 평균 주택 판매가: 단독(파랑), 콘도(노랑), 연립(빨강), 아파트(초록) / 1977~1984년 동안은 콘도에 아파트 및 연립 포함 / 단위: 천 달러 / 자료: MLS]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1,752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무역수지가 갈수록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캐나다의 상품 무역수지적자가 7월에 1억 1,400만 달러로 큰 폭으로 줄어든 것…
09-11
경제
캐나다의 제조업 매출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드러나 캐나다 경제가 지속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제안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6월…
09-11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아동들 중에서 상당수가 정신질환이나 빈곤과 같은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대학 오브라이언 공공건강 연구소가 비영리기관인 칠드런 퍼…
09-11
사회/문화
캐나다의 노동법이 크게 개정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용부장관은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또한 파트타임 근로자들과 임시직 근로자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새로운 연방 노동법의 핵심적인 내용…
09-11
사회/문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이동통신 개통률은 G7 선진국들 중에서 최하위에 속할 정도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는 3,630만 명의 인구 중에서 3,150만 명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
09-11
사회/문화
10대 일본인 소녀에게 있어서 에머럴드 빛이 청명하게 빛나는 모레인 레이크는 너무도 황홀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왔다. 도쿄에서 관광목적으로 방문한 준페이 사토양은 모레인 레이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
09-11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의 경제 전망이 매우 높은 적중률을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8월 30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올해 2사분기에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2.9퍼센트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
09-11
경제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자영업자들이 모기지를 대출 받는 것을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향후에 자영업자들이 모기지를 빌리는 것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기…
07-25
경제
캐나다의 경제가 최근에 다시 활발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과 소매판매 매출이 모두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초과하는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
07-25
경제
캐나다의 제조업 매출이 5월에 큰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화학제품과 기계류, 그리고 목재관련 분야의 업종들이 예상을 뛰어 넘는 좋은 결과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07-25
경제
최근에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 업체들은 지난 6개월 동안에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주문을 받았으며 향후의 신규시장에 대해서도 보다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
07-25
경제
캐나다의 부동산시장이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도달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이번주 월…
07-25
경제
캐나다는 거주용 부동산을 위한 공간만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공간 역시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 기업인 CBRE 그룹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20…
07-25
경제
필립 제콥슨씨는 지난 2011년부터 생화학적으로 분해가 되는 친환경 주방도구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가 그린먼치(Greenmunch’s)라는 명칭의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한지 6개월 뒤에는 생산품목을 확장했는데 종…
07-25
정치
지난 2015년 연방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 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시리아 난민 2만 5천 명을 수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동정심이 많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시도를 한 바 있다. 실제로 그 …
07-25
경제
캐나다에 최근들어 저가 항공사들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저가항공업체들 중 하나인 포터 항공사(Porter Airlines Inc.)가 초저가 항공에 해당되는 새로운 기본형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
07-25
사회/문화
최근에 퀘벡주에서 폭염으로 인해 무려 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퀘벡주 최대도시인 몬트리올에서만 34명이 고온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매우 놀랄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
07-25
사회/문화
대표적인 햄버거 체인점 중 하나인 맥도널드 캐나다가 캐나다 패스트푸드 업체들 중에서는 최초로 일정한 기준을 충족시킨 “고품질 소고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널드는 특정한 기준을 충족시키는…
07-25
정치
캐나다는 10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며, 이로써 마리화나 시장을 범죄조직으로부터 빼앗고 청년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고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20일 발표했다. 이 발표는 19일 상원에서 마…
06-20
경제
그동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지속적으로 치솟던 캐나다 가구의 부채율이 마침내 하향세로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목요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 가구의 가…
06-20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