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0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밴쿠버 부동산 거품, 마침내 터지기 시작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2-18 (토) 09:59 조회 : 67605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33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유가 폭락 가운데, 부동산 호황이 작년 국내 경제 지탱

집값 급등으로 주택 구매력 약화, 국내 경제에 장기적으로 부정적

밴쿠버 부동산 판매량, 저금리 불구 지난해 40% 감소

외국인 특별취득세 도입 이전부터, 거품 터지기 시작

토론토 부동산 호황 지속, 모기지 대출 용이해서일뿐

가계 부채 위험 수준 상승, 모기지 대출 위험 줄이려 심사 강화 전망

밴쿠버 부동산 협회, 올해 집값 두 자리수 하락 가능성 언급

8dec998c9df40a377e5bf6c3d7941d16_1487276
[그래프 1. 열기 잃은 밴쿠버 주택 시장: 2011년~2017년 밴쿠버 주택 판매량, 올해 1월 초 39.5%나 하락 / 꺾은선(전년 대비), 커브(이동 평균) / 단위: 전년 대비 변화율(%) / 자료: CREA, 광역 밴쿠버 부동산 위원회]

부동산 시장의 호황은 일부 집주인들을 부자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단기적인 차원에서 볼 때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에 한 저명한 경제학자가 부동산 호황이 장기적으로 캐나다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 소속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마다니는 지난 2월 10일에 발표한 최신 보고서를 통해, 석유값 폭락이라는 파동 속에서도 2016년도의 국내 경제를 지탱시켜온 것이 바로 부동산 호황이었다고 지적하면서도, 집값이 지나치게 올라서 주택구매력이 약화된 것으로 인해, 장기적인 차원에서 볼 때에는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밴쿠버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 현상은 일종의 경고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밴쿠버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여전히 과열된 토론토 부동산 시장도 비슷한 양상의 문제를 겪을 수 있으며, 이는 국내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언급했다.

마다니가 발표한 보고서는 밴쿠버의 부동산 판매량이 지난 12개월 동안 40퍼센트가 줄어들었다고 지적하며, 특히 모기지 이자율이 매우 낮은 상황 속에서도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일반적인 속설과는 달리 특별한 경제적 사건이나 위기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주정부가 새롭게 도입한 외국인 특별취득세도 사실 부동산 시장의 부진에 큰 요인이 되지는 않는다”라고 말하며, 지난 8월부터 도입된 15퍼센트의 외국인 특별취득세 제도가 시행되기 전부터 이미 부동산 시장은 냉각기에 접어든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외국인특별 취득세는 생각처럼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우리는 부동산 거품이 터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거품은 예측할 수 없는 투자광풍에 의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매우 불안정한 양상을 보일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마다니는 토론토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돈을 대출 받기가 쉽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가구당 평균부채의 규모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연방 중앙은행의 경고를 인용했다.

그는 향후에는 모기지를 빌리는 것이 갈수록 더 큰 위험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며, “대형 시중은행들은 과거에 비해 위험을 피하기 위해, 갈수록 모기지 대출에 있어서 신중한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밴쿠버의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관측은 이미 여러 차례나 여러 기관들에 의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그런 예상을 비웃듯, 밴쿠버의 주택시장은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6개월 이상이나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냉각세가 올해 내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심지어 부동산 중개인들을 대표하는 부동산협회 조차도 올해 집값이 두 자리수 가까이 하락할 것이라는 매우 비관적인 전망을 내리고 있다.

8dec998c9df40a377e5bf6c3d7941d16_1487276
[그래프 2. 1977년 1월~2017년 1월, 평균 주택 판매가: 단독(파랑), 콘도(노랑), 연립(빨강), 아파트(초록) / 1977~1984년 동안은 콘도에 아파트 및 연립 포함 / 단위: 천 달러 / 자료: MLS]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0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캐나다의 노동법이 크게 개정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용부장관은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또한 파트타임 근로자들과 임시직 근로자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새로운 연방 노동법의 핵심적인 내용…
09-11
사회/문화
10대 일본인 소녀에게 있어서 에머럴드 빛이 청명하게 빛나는 모레인 레이크는 너무도 황홀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왔다. 도쿄에서 관광목적으로 방문한 준페이 사토양은 모레인 레이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
09-11
경제
캐나다의 부동산시장이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도달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이번주 월…
07-25
경제
캐나다는 거주용 부동산을 위한 공간만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공간 역시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 기업인 CBRE 그룹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20…
07-25
경제
지난해 하반기 이후로 침체된 기미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 경제가 무역 분야에서도 역시 상황이 좋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에 의하면 캐나다의 무역수지가 계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
04-14
경제
최근에 발표된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한 해 동안에 외국기업들이 캐나다에 투자한 액수가 2010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데에는 북미자유협정(NAFTA)의 개정을 …
03-11
경제
캐나다인들의 외국내 부동산 구입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화요일에 비씨주의 신민당정부는 외국인 부동산구입 특별취득세를 기존의 15퍼센트에서 20퍼센트로 상향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
03-11
경제
지난해 하반기에 다소 주춤했던 캐나다 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 경제는 지난 12월에 기록적인 수준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데 이어 GDP 성장률 역시도 6개월만에 가장 좋은 수치를 기록할 …
02-08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인공지능과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3D 프린팅, 그리고 가상현실과 같은 첨단 IT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디지털 숙련직 근로자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구…
02-08
경제
지난해 12월에 캐나다의 부동산 판매량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주된 이유는 강화된 모기지 대출규정이 시행되기 전에 서둘러 집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시장으로 …
01-20
경제
지난해에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열기를 보인 지역 중의 하나는 몬트리올인 것으로 나타났다. 퀘벡주 최대의 도시인 몬트리올의 경우에는 낮은 실업률과 높은 경제성장으로 인해 폭발적인 상승세…
01-20
사회/문화
캐나다 전국이 강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올 겨울철에 스키장을 찾은 사람들의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올해의 스키장 운영에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던 관계자들…
01-08
이민/교육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외국인의 이민을 금지하는 법안이 낡은 규정일 뿐 아니라 캐나다가 추구하는 가치에 맞지 않기 때문에 폐지돼야 한다는 의견이 최고위 관계자로부터 제기되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캐나…
11-30
이민/교육
2016인구센서스…필리핀 출신 으뜸, 한국인은 1.8%로 10위 지난해 현재 캐나다의 이민자 인구 비율이 전체의 21.9%를 차지, 8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5일 5년 주기로 실시한 20…
10-31
사회/문화
최근에 캐나다에서 첨단기술직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매우 뜨거운 가운데 오타와시는 인재들이 미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미국에 거주하는 캐나다 인력들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대대적인 기술직 채용 노…
09-26
이민/교육
"고숙련 이민자 받자" vs "난민 유입 우려" 캐나다에서 미국이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제도를 폐지하면 오갈 곳이 없어질 고숙련 노동자들을 받아주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의 라트나 오미…
09-08
경제
올해 들어 캐나다의 경제가 지속적인 호조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의 예상을 깰 정도로 좋은 수치가 또 다시 발표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2사분기의 국내 GDP가 연…
09-08
이민/교육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자녀들이 사는 외국을 돌아다니며 떠돌이처럼 생활하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역시도 외국인 부모나 조부모들이 이 곳에서 공부하거나 생활하는 자녀나 손주들과 많은 …
08-26
경제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이번주 화요일에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에 전국의 주택판매량은 한 달 전인 6월에 비해서 2.1퍼센트가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특히 토론토를 포함하여 전국의 주요 도…
08-25
경제
지난달 캐나다의 주택 가격이 연간 기준으로 처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부동산협회는 15일 기간 주택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떨어져 지난 2013년 이래 처음 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08-21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