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66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짐 패티슨 그룹' 오너, 병원 신축에 역대 개인 기부 최고액 7천5백만 달러 전달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4-08 (토) 05:06 조회 : 27558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408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연간 매출 96억 달러 '짐 패티슨 그룹' 산하 자선 재단 통해

새스캐처완 출신 독실한 기독 신자 '짐 패터슨', 수입 1/10 항상 기부

밴쿠버 최고의 갑부인 짐 패티슨(Jim Pattison)이 세인트 폴 병원을 대체할 새로운 병원 건설에 써달라며 무려 7,500만 달러의 거액을 기부했다. 

이미 많은 기부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비씨주의 대표적인 사업가인 패티슨은 세인트 폴 병원 재단에 해당 기금을 기탁하며 병원을 새로 세우는데 사용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어렸을 때 세인트 폴 병원에서 정성 어린 치료를 받은 적이 있을 뿐 아니라, 지금은 세상을 떠난 어머니 역시도 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이 병원에 대한 애정이 높다고 말하며, 또한 1986년 엑스포 당시에 많은 방문객들을 헌신적으로 돌본 사실에 대해서도 매우 훌륭하게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패티슨은 “엑스포 86 당시 6개월 동안에 밴쿠버를 찾은 방문객의 수는 2,200만 명에 달했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병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아야 했는데, 세인트 폴 병원은 환자들을 매우 잘 돌봐줬다. 개인적으로도 약 10세쯤 되었을 당시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 병원에서 맹장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데, 간호사들과 의료진들이 얼마나 나를 섬세하고 훌륭하게 돌봐주었는지를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의 어머니도 이 병원에서 매우 좋은 진료를 받았다. 이처럼 세인트 폴 병원에는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었으며 이번의 기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e0735603d16003105a594c3d7d1a1f5d_1491528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도 한 88세의 패티슨은 123년 된 세인트 폴 병원이 가톨릭계통의 의료기관이라는 점도 기부를 하게 된 하나의 요인이 되었냐는 질문에 대해, “전혀 없다고는 못할 것이다. 이 병원은 많은 사람들을 도왔으며 그로 인해 병원에 대한 애정이 깊다”고 답변했다.

짐 패티슨이 기부한 금액은 국내 역사상 한 개인이 의료기관에 기부한 금액으로는 가장 큰 액수에 해당된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거액의 기부를 한 패티슨은 지난 1999년에도 밴쿠버 종합병원에 2천만 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한 적이 있다. 그 때에도 패티슨의 기부액은 당시를 기준으로 국내 의료기관에 전달된 기부금 중에서는 가장 큰 액수였다.   

패티슨은 자신의 성공 비결로 후하게 나눠주는 일과 겸손을 들었다. 

새스캐처완 출신의 패티슨이 소유한 '짐 패티슨' 그룹은 연간 매출이 96억 달러에 달하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민간기업이다. ​

2015년의 보고서에 의하면, 패티슨은 국내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중 한 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가 소유한 자선기관은 1억2,90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짐 패티슨 자선기관은 2015년에도 1,250만 달러의 기부를 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수혜자들은 주로 병원과 선교조직, 그리고 교육기관들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자신이 버는 돈의 10분의 1을 항상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인트 폴 병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 문제를 놓고 기존의 시설을 리노베이션하는 방안과 아예 새로운 건물로 신축하는 방안이 팽팽히 맞서왔지만, 패티슨의 이번 거액 기부로 인해 신축하는 쪽으로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패티슨은 “나는 낡은 건물을 개조하는 데에는 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말해왔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기부금이 신축건물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했다. 

패티슨은 자신의 기부금이 몇 년에 걸쳐서 분할되어 전달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기부에는 그 어떤 조건도 붙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 관계자들에게 기부금을 어떻게 쓰라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것이 병원측이 알아서 결정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병원은 세인트 폴이라는 기존의 이름은 그대로 사용하게 되지만, 7.4헥타아르에 달하는 부지에는 '짐 패티슨 메디컬 센터'라는 명칭이 붙을 예정인데, 신축되는 11층 높이의 병원에는 475개의 병상과 연구센터, 각종 클리닉, 정신병동 등이 위치하게 된다. 

병원측은 총 공사비가 12억 달러가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비씨 주정부가 5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상태이며, 7억5천만 달러는 병원 소유의 건물의 매각과 기부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e0735603d16003105a594c3d7d1a1f5d_1491528[국내 역대 최고 기부액으로 신축될 '짐 패티슨 메디컬 센터'의 렌더링]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66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일자리 17만4천개 증가 불구, 6개월간 실질 임금 겨우 1.1% 올라  3월 말 평균 시간당 임금 22달러 12센트, 1998년 7월 이후 최저  임금 증가율 저조 탓, 연방 중앙은행 금리 인상 못 할 가능성 높아져 국내 경제…
04-14
사회/문화
캐나다 사회, 소득 불균형 B학점 vs 생활 만족도 A학점​​ 북유럽 복지 3국, 최상위 A학점 휩쓸어 소수 인종 및 이민자, 국내 태생 백인보다 소득 낮아 캐나다 사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그 점수는 B학점으…
04-14
사회/문화
전국 일자리 19,400개 증가, 95%가 풀타임잡으로 고용 질도 좋아  제조업 호조, 일자리 증가에 그대로 반영  앨버타주 석유 산업 남성직 증가, 온타리오주 서비스업 여성직 감소 졸업 시즌 앞두고 구직자 증…
04-14
사회/문화
경험 많고 장비 잘 갖춘 한인 등산객들, 정상의 눈처마 무너지며 추락 지난 8일 토요일 밴쿠버의 북부 지역에 위치한 하비(Harvey) 마운틴에서 산을 오르던 다섯 명의 등산객들…
04-14
사회/문화
작년 파산 신청자 7명 중 1명, 18~29세 청년층 청년층 부채 중 학비가 가장 큰 비중 파산 신청자, 평균 소득 2천 달러 vs 평균 부채 2만9천 달러   국내 청년 실업률, 지난해 전국 평균 14% 달해   국내 청년…
04-08
사회/문화
조직효율성 위해, 합병 시 예상됐던 잉여인력 정리과정일뿐 에너지시장 조금씩 개선, 신규인력 채용에 긍정 조짐 나타나기 시작 국제 유가 및 국제 경제 살아나고, 국내 경제 지표도 개선돼 대형 에너지 기업인…
04-08
사회/문화
벽난로, 스토브, 파이어플레이스, 가스 보일러 등에서 CO 발생 일산화탄소 경보기, 값 싸고 설치 쉬운데도 집주인들 외면 2010년 발효 '캐나다 건축법'엔 의무 설치, 이전 주택들은 예외 온타리오주, 오래된 주택…
04-08
사회/문화
18세~24세 젊은층 63%, 세금신고 부모 도움 없이 인터넷 찾아 척척 자영업 및 부업할 경우, 세무 전문가 도움 받을 필요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층, 부모와 세금 통합 신고가 유리 의료, 교통, 교육비 등, 세금 공제 …
04-08
사회/문화
연간 매출 96억 달러 '짐 패티슨 그룹' 산하 자선 재단 통해 새스캐처완 출신 독실한 기독 신자 '짐 패터슨', 수입 1/10 항상 기부 밴쿠버 최고의 갑부인 짐 패티슨(Jim Pattison)이 세인트 폴 병…
04-08
사회/문화
신규 경쟁업체 대응 명분, 풀타임 직원 근무시간 대폭 단축 인건비 절감하되 정리해고는 피하기 위해 국내의 대표적인 럭셔리 소매업체인 '홀트 렌프류(Holt Renfrew)'가 '삭스(Saks)'와 '노드스트롬(Nordstrom)'과 같은 …
04-08
사회/문화
최근 3년간 이력서 정보 해킹, 이름, 주소, 전화번호, 경력 등  이력서 접수 시, SIN 번호, 은행 정보, 건강 정보 등은 수집 안 해 맥도널드 캐나다는 자사의 웹사이트가 해킹되어 지난 3년 동안 맥도널드에 입사…
04-08
사회/문화
캐나다의 흡연 인구가 소폭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12세 이상 인구의 흡연자가 전체의 17.7%로 총 530만 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고 캐나다 통신이 전했다. 흡연 인구는 매일, 또는 가끔 담…
03-25
사회/문화
캐나다 자동차·부품 산업에서 자율주행차(AV), 전기차(EV)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기 시작하면서 IT 기반 신규 진입 업체와의 경쟁 심화가 불가피하며, 이에 따라 기존 부품 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03-25
사회/문화
절반 가까운 캐나다 국민이 미국으로부터 불법 입국하는 난민들을 추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 리드가 최근 부쩍 늘고 있는 미국 발 불법 입국 난민들에 대한 국민 인식…
03-25
사회/문화
취업난 속 대학 진학 열기는 더해, 유망 전공 아닐 경우 취업과 무관  인문계 졸업자 취업난 극심, 공대 졸업자도 일자리 찾기 힘들어  고용주 대다수 경력자 선호, 재학 시 산업연수도 한 방법 국내 청년…
03-18
사회/문화
캐나다 교통부는 16일 개인 취미용 무인기(드론)의 고도 90m 이상 비행을 금지하는 등 개인 무인기 운용 규제안을 마련했다. 마크 가노 교통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취미용 무인기의 운용 규제안을…
03-18
사회/문화
2월 일자리 1만5천개 늘어 지난달 캐나다의 일자리가 1만5천300개 늘어 실업률이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6.6%로 개선됐다. 캐나다 통계청은 10일 월간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일자리가 2천500개 증가할 것이…
03-11
사회/문화
2015년 전국 임대업 영업 수익, 전년 대비 4.4% 늘어난 977억 달러 앨버타, 2015년 상업용 부동산 임대 수익 1.9% 감소 전국 임대업 중, 앨버타 비거주용 16.4% 및 주거용 11.3% 몫 차지 국내 부동산&…
03-11
사회/문화
국내 72개 석유 및 가스 기업 대상 조사 2014년 하반기 유가 하락 이후, 대규모 정리해고 및 업무 효율화 모색 국내 석유산업 중심 앨버타, 직접 고용 일자리 3만개 사라져 기업들 유가 변동 리스크 인식, 비용 절…
03-11
사회/문화
오는 12일(일)부터 '서머 타임(일광시간 절약제: Daylight Saving Time)'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12일 오전 2시가 오전 3시로 한 시간 앞으로 가게 된다.  '일광 절약 시간제'가 실시되면, 한국과 캐나다 간의 시차…
03-04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