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4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짐 패티슨 그룹' 오너, 병원 신축에 역대 개인 기부 최고액 7천5백만 달러 전달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4-08 (토) 05:06 조회 : 25863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408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연간 매출 96억 달러 '짐 패티슨 그룹' 산하 자선 재단 통해

새스캐처완 출신 독실한 기독 신자 '짐 패터슨', 수입 1/10 항상 기부

밴쿠버 최고의 갑부인 짐 패티슨(Jim Pattison)이 세인트 폴 병원을 대체할 새로운 병원 건설에 써달라며 무려 7,500만 달러의 거액을 기부했다. 

이미 많은 기부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비씨주의 대표적인 사업가인 패티슨은 세인트 폴 병원 재단에 해당 기금을 기탁하며 병원을 새로 세우는데 사용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어렸을 때 세인트 폴 병원에서 정성 어린 치료를 받은 적이 있을 뿐 아니라, 지금은 세상을 떠난 어머니 역시도 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이 병원에 대한 애정이 높다고 말하며, 또한 1986년 엑스포 당시에 많은 방문객들을 헌신적으로 돌본 사실에 대해서도 매우 훌륭하게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패티슨은 “엑스포 86 당시 6개월 동안에 밴쿠버를 찾은 방문객의 수는 2,200만 명에 달했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병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아야 했는데, 세인트 폴 병원은 환자들을 매우 잘 돌봐줬다. 개인적으로도 약 10세쯤 되었을 당시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 병원에서 맹장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데, 간호사들과 의료진들이 얼마나 나를 섬세하고 훌륭하게 돌봐주었는지를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의 어머니도 이 병원에서 매우 좋은 진료를 받았다. 이처럼 세인트 폴 병원에는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었으며 이번의 기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e0735603d16003105a594c3d7d1a1f5d_1491528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도 한 88세의 패티슨은 123년 된 세인트 폴 병원이 가톨릭계통의 의료기관이라는 점도 기부를 하게 된 하나의 요인이 되었냐는 질문에 대해, “전혀 없다고는 못할 것이다. 이 병원은 많은 사람들을 도왔으며 그로 인해 병원에 대한 애정이 깊다”고 답변했다.

짐 패티슨이 기부한 금액은 국내 역사상 한 개인이 의료기관에 기부한 금액으로는 가장 큰 액수에 해당된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거액의 기부를 한 패티슨은 지난 1999년에도 밴쿠버 종합병원에 2천만 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한 적이 있다. 그 때에도 패티슨의 기부액은 당시를 기준으로 국내 의료기관에 전달된 기부금 중에서는 가장 큰 액수였다.   

패티슨은 자신의 성공 비결로 후하게 나눠주는 일과 겸손을 들었다. 

새스캐처완 출신의 패티슨이 소유한 '짐 패티슨' 그룹은 연간 매출이 96억 달러에 달하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민간기업이다. ​

2015년의 보고서에 의하면, 패티슨은 국내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중 한 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가 소유한 자선기관은 1억2,90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짐 패티슨 자선기관은 2015년에도 1,250만 달러의 기부를 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수혜자들은 주로 병원과 선교조직, 그리고 교육기관들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자신이 버는 돈의 10분의 1을 항상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인트 폴 병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 문제를 놓고 기존의 시설을 리노베이션하는 방안과 아예 새로운 건물로 신축하는 방안이 팽팽히 맞서왔지만, 패티슨의 이번 거액 기부로 인해 신축하는 쪽으로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패티슨은 “나는 낡은 건물을 개조하는 데에는 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말해왔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기부금이 신축건물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했다. 

패티슨은 자신의 기부금이 몇 년에 걸쳐서 분할되어 전달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기부에는 그 어떤 조건도 붙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 관계자들에게 기부금을 어떻게 쓰라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것이 병원측이 알아서 결정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병원은 세인트 폴이라는 기존의 이름은 그대로 사용하게 되지만, 7.4헥타아르에 달하는 부지에는 '짐 패티슨 메디컬 센터'라는 명칭이 붙을 예정인데, 신축되는 11층 높이의 병원에는 475개의 병상과 연구센터, 각종 클리닉, 정신병동 등이 위치하게 된다. 

병원측은 총 공사비가 12억 달러가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비씨 주정부가 5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상태이며, 7억5천만 달러는 병원 소유의 건물의 매각과 기부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e0735603d16003105a594c3d7d1a1f5d_1491528[국내 역대 최고 기부액으로 신축될 '짐 패티슨 메디컬 센터'의 렌더링]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4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최근에 발표된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한 해 동안에 외국기업들이 캐나다에 투자한 액수가 2010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데에는 북미자유협정(NAFTA)의 개정을 …
03-11
사회/문화
오랜 역사를 지닌 백화점 체인점인 시어스가 마침내 완전히 문을 닫고 말았다. 남아 있는 몇 개 안 되는 시어스 백화점이 마지막으로 영업을 한 이번주 일요일 오후에 버나비의 메트로타운에 위치한 시어스 매장…
01-20
사회/문화
캐나다 연방 대법원이 각 주정부의 맥주 및 주류의 독과점 문제와 관련된 역사적인 판결을 위한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다수의 캐나다인들은 캐나다의 각 주들…
12-12
경제
나다 대형 백화점 체인 시어스가 청산을 위한 법원 승인을 얻어 영업점 등 자산과 직원 정리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온타리오 주 고등법원은 13일 시어스캐나다가 신청한 청산 절차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
10-14
경제
최근에 발표된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 캐나다의 일일 석유생산량이 500만 배럴에 근접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주요 석유생산국들 중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성장률인 것으로 분석…
09-26
경제
지난 7월 캐나다 프린스 루퍼트 항구에서 추진 예정이던 365억달러 규모의 퍼시픽 노스웨스트(PNW) LNG 프로젝트를 철회하기로 한 말레이시아 기업 페트로나스가 새로운 수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페트로나스(Petro…
09-01
경제
국제유가 반등 및 FRB 금리동결 셰일 LNG 생산의 최적지로 불리는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 몬트니 지역의 수출터미널 등 개발 프로젝트가 사실상 존폐 기로에 놓였다. 몬트니는 BC와 앨커타에 걸쳐 분포하…
08-03
사회/문화
민영화 반대 이유, 비용 증가, 항공 안전성 저하 등 들어 민영화 찬성 비율 21% 불과, 여행 잦은 응답자 민영화 선호 트루도 연방 총리, 민영화 관련 여론조사 했으나 관심 없다 표명 C.D. 하우 연구소, 공항 매각 …
04-29
경제
임대료 대폭 상승 탓, 정부 보조금 및 자구노력 불구 부담 못 이겨 주유소 수, 1990년 2만 개에서 현재 1만2천개 이하로 줄어   다운타운 위치 주유소 폐업 빈발, 세계적 추세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
04-29
경제
응답자 54%, "집값 계속 상승" vs 40%, "향후 5년 내 집값 하락" 55세 이상 베이비부머 세대, '다운 사이징' 이유는 '은퇴 자금 확보' 18~34세 밀레니엄 세대, "주택시장 진입 장벽 너무 높아"  주택 매매를 둘…
04-14
경제
주택 거래내역 의무신고 불이행 시, 최고 8천 달러 벌금  주택거래 차익에 대한 '자산 증식세', 주거용일 때만 면제  지난해 집을 판 경우, 이달 말 마감되는 소득 신고에 이를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이행…
04-08
사회/문화
연간 매출 96억 달러 '짐 패티슨 그룹' 산하 자선 재단 통해 새스캐처완 출신 독실한 기독 신자 '짐 패터슨', 수입 1/10 항상 기부 밴쿠버 최고의 갑부인 짐 패티슨(Jim Pattison)이 세인트 폴 병…
04-08
경제
[4월 7일 유가 동향] 미국의 시리아 공격 소식에 국제유가 급등​ 미국이 시리아의 공군 기지를 향해 수십 발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지난 7일 국…
04-08
정치
지난 3월 16일 목요일 발표된 앨버타주의 2017~2018년도 예산은 모든 이들에게 약간씩이라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앨버타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몇가지 분야를 살펴보자. 1. 가정과 취약 계층 가정 및 취약 …
03-31
사회/문화
캐나다 자동차·부품 산업에서 자율주행차(AV), 전기차(EV)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기 시작하면서 IT 기반 신규 진입 업체와의 경쟁 심화가 불가피하며, 이에 따라 기존 부품 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03-25
정치
트루도 총리는 캐나다 북방 지역을 순방하는 도중 지난 9일 목요일, 이콸루잇(Iqualuit) 마을회관에서 열린 주민들과의 만남에서 왜 그가 '선거제도 개혁(electoral reform)' 공약을 철회…
02-18
경제
- 금리 0.5% 동결하지만, 보호무역주의 피해 시 금리 인하 가능 - 중앙은행 발표 후, 캐나다 달러 미화 75센트 선으로 약세 전환 - 중안은행 통화정책 보고서, 2018년 중반 경제 정상 궤도 복귀 - 트럼프 세금 인하 시…
01-28
경제
- 올해 최대 변화, 주거주지 매각 시 반드시 알려야​ - 은퇴적금(RRSP) 구입, 3월 1일까지  - 택스 디덕션, 개인 소득세율 15% 이상 시 과세소득 줄여 유리   - 택스 크레딧, 결정 세액의 15%만 공제  - 국세…
01-20
경제
- 국제 채권 금리 인상 여파, 국내 금융권 대출자금 확보 주력 - 기준 금리16개월 째 0.5%, 중앙은행 당분간 계속 유지 계획  지금까지 거의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현재의 낮은 주…
12-15
경제
빌 모르노 캐나다 재무장관이 주택시장 규제안을 3일 공개했다. 캐나다의 집값이 폭등함에 따라 모기지 대출 규정을 강화하고 외국인들 주택 투자자들의 세금부담을 늘리는 조치를 도입했다. 새로운 규제에 따…
10-07
목록
 1  2  3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