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62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엔브리지 대량 정리해고, 불경기 탓 아닌 예고된 합병 영향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4-08 (토) 05:33 조회 : 44967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412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조직효율성 위해, 합병 시 예상됐던 잉여인력 정리과정일뿐

에너지시장 조금씩 개선, 신규인력 채용에 긍정 조짐 나타나기 시작

국제 유가 및 국제 경제 살아나고, 국내 경제 지표도 개선돼

대형 에너지 기업인 엔브리지(Enbridge Inc.)가 1천 명의 직원을 추가로 해고한다고 밝혔는데,엔브리지'는 휴스턴에 본사를 둔 '스펙트라 에너지'를 인수한지 한 달도 되지 않은 기간에 이와 같은 대규모 인력감축계획을 발표했다.캘거리에 본사를 둔 엔브리지는 전체 17,000명 가량의 직원 중에서 약 6퍼센트에 해당되는 1천 명을 줄일 것이라고 말하며, 이는 2월 27일 체결된 스펙트라 에너지사의 인수에 따른 후속조치라고 밝혔다.

엔브리지사의 토드 노지어 대변인은 “면밀한 검토를 통해 우리는 매우 어렵지만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두 개의 회사를 하나로 합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잉여 인력이 발생하게 되고 조직의 효율성을 위해 1천 명을 줄이기로 했다”고 언급했다.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부서에서 해고가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두 회사 모두에서 정리해고가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히 밝혔다.

또한 엔브리지사가 현재 휴스턴 다운타운에 있는 사무실을 연말까지는 외곽 지역으로 옮길 것이며, 스펙트라와 사무실을 공동으로 쓰게 될 것이란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지난해 9월에 총 370억 달러가 투자되는 초대형 합병계획이 발표됐을 당시에 엔브리지사는 두 회사가 합침으로써 5억 4천만 달러에 달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당시에 엔브리지사의 알 모나코 사장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인수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하며, 예상되는 절감액의 60퍼센트가 2017년에 이뤄지고 30퍼센트가 2018년에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엔브리지는 이미 지난해 10월에도 캐나다와 미국에서 530명을 해고한 바 있다.

한편, 채용전문기업인 헤이스 캐나다(Hays Canada)의 짐 피어슨 부사장은 이번의 정리해고는 경제가 나빠서라기 보다는 합병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그는 “국내 에너지 기업의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의 어려움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하며, “두 개의 큰 회사가 하나가 됐다. 이로 인해 중복되는 인력이 발생하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잉여 인력들을 정리하지 않을 수 없다. 일부 직원들에게는 불행한 일이라 할 수 있지만, 이미 합병이 발표될 때부터 예고됐던 일이 전개된 것이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그는석유 및 가스 업체들의 경우에는 여전히 장기적인 차원에서 직원을 늘리는 것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전반적으로 볼 때 신규 인력 채용에 있어서 긍정적인 징조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에너지 산업체들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는데 특히 그 중에서도 오일샌드 산업의 중심지인 앨버타주의 경우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오일샌드 기업의 본사가 밀집해 있는 캘거리는 사무실 공실률이 30퍼센트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기업들이 도시를 떠난 상태이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가 넘쳐 났던 캘거리와 에드먼튼은 이제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할 정도로 실직자들이 속출한 바 있다.

하지만, 많은 경제학자들은 최근에 국제유가가 조금씩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경제가 살아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은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다소 긍정적인 시선을 표출하고 있다. 게다가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일자리수 증가와 수출호조, 그리고 소매와 도매 매출의 증가 등으로 인해 에너지 산업 역시도 몇 년 동안의 암흑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지개를 펴고 있다는 관측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34c7bb6c003c9186ecfa597caccb5308_1491562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62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국내 경제지표 예상 밖 호조, 경제 성장률 2.1%에서 2.6%로 상향 중앙은행 예상 적중 시, 향후 3년간 매년 15억 달러 이상 추가 세입 최대 교역국 미국의 보호 무역주의 속, 연방 정부 재정운용에 도움 중앙은행 총…
04-22
정치
BC주: 경제, 세금 상위권 vs 생활비, 범죄율, 보육, 임대료 하위권  재정분야, BC 1인당 311달러 흑자 vs 앨버타 마이너스 258 달러 실업률, BC 5.1% vs 앨버타 8.3% 최근 1년간 신규 일자리, BC 84,900개 증가 vs 앨버타 5,30…
04-22
사회/문화
고령화와 치솟는 의료비용으로 인해 폐렴 예산이 2025년까지 2배가 증가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캐나다컨퍼런스보드는 10일(월) 폐렴의 경제적 부담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2만 4,761…
04-14
정치
평균 수명 늘어 정년 은퇴는 옛말, 숙련 인력 재조명 받는 베이비부머 2030년 되면, 65세 이상 인구 25%로 급증할 전망 연방 경제자문 위원회, 은퇴 연령 상향 및 연금제도 개선 주장 은퇴 준비 마친 베이비부머…
04-14
경제
캐나다 포함 AAA 등급 4국가, 주택 시장 '조정' 가능성 높아 저금리 덕분 과열 주택시장, 금리 인상 및 대규모 실직 사태 시 충격 연방 정부, 주정부 및 각 지자체, 머리 맞대고 대비책 세워야 토론토와 밴쿠버를 …
04-14
사회/문화
일자리 17만4천개 증가 불구, 6개월간 실질 임금 겨우 1.1% 올라  3월 말 평균 시간당 임금 22달러 12센트, 1998년 7월 이후 최저  임금 증가율 저조 탓, 연방 중앙은행 금리 인상 못 할 가능성 높아져 국내 경제…
04-14
사회/문화
캐나다 사회, 소득 불균형 B학점 vs 생활 만족도 A학점​​ 북유럽 복지 3국, 최상위 A학점 휩쓸어 소수 인종 및 이민자, 국내 태생 백인보다 소득 낮아 캐나다 사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그 점수는 B학점으…
04-14
경제
앨버타 주민 '불경기' vs BC 주민 '호경기' 느껴 국민 43% '불경기' vs 53% '호경기' 체감 만약의 상황 대비한 전국적 '절약' 트렌드, 응답자 1/3 소비 절약 의사 최근 설문조사 결과,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nb…
04-14
사회/문화
전국 일자리 19,400개 증가, 95%가 풀타임잡으로 고용 질도 좋아  제조업 호조, 일자리 증가에 그대로 반영  앨버타주 석유 산업 남성직 증가, 온타리오주 서비스업 여성직 감소 졸업 시즌 앞두고 구직자 증…
04-14
경제
미화 약세, 연준 금리 인상폭 제한 및 EU 금리 인상 가능성 탓 캐나다 루니 약세, 국제 유가 배럴당 55달러 회복 시 전환될 것 캐나다만 유독 금리 동결, 금리 인상 상승 효과 못 누려 국내 금리 인상, 내년 중반 …
04-14
사회/문화
작년 파산 신청자 7명 중 1명, 18~29세 청년층 청년층 부채 중 학비가 가장 큰 비중 파산 신청자, 평균 소득 2천 달러 vs 평균 부채 2만9천 달러   국내 청년 실업률, 지난해 전국 평균 14% 달해   국내 청년…
04-08
경제
C.D. 하우 연구소, "정부는 '연금 자산'의 구체적 운영 방안 마련해야" 높은 수익 계속 올릴 수 있다는 보장 없고, 적자 대비책 제시 없어  연방 자유당 정부가 밀레니엄세대를 주대상으로 은퇴 생활비를 늘리…
04-08
이민/교육
첨단분야 해외 전문인력 대상, 신청 2주 내 비자 발급 '글로벌 탤런트 스트림(GTS)', 6월 12일부터 시행 단기 취업 후, 영주권 취득과 연계 프로그램 연방 자유당 정부는 오는 6월부터 해외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초…
04-08
사회/문화
조직효율성 위해, 합병 시 예상됐던 잉여인력 정리과정일뿐 에너지시장 조금씩 개선, 신규인력 채용에 긍정 조짐 나타나기 시작 국제 유가 및 국제 경제 살아나고, 국내 경제 지표도 개선돼 대형 에너지 기업인…
04-08
경제
월 GDP, 전월 대비 0.6% 및 전년 대비 2.3% 성장 20개 분야 중 15개 성장, 수출 및 제조업 호조 석유산업 부진으로 인한 어려운 시절은 지난듯 기준 금리 내년까지 변동 없을 전망 올해 1월에 국내 GDP가 예상을 뛰어 …
04-08
경제
2월 수출 실적 1월보다 2.4% 하락, 경제회복 전망에 다소 먹구름 ​ 전문가들 5억 달러 흑자 예상 불구, 뜻밖의 적자 전환 국내 경제 완만히 성장 중, 유가 폭락 충격의 터널에서 막 벗어나 석유 및 가스 분야 투자…
04-08
정치
앨버타주 재무부 장관 '조 씨시(Joe Ceci)'가 밝힌 올해 앨버타 주정부 예산의 하이라이트는 다음과 같다. [2017년도 앨버타주 예산, '하이라이트 12'] ​​ 1. 아래와 같은 설비투자에 92억 달러 배정 - …
03-31
정치
트뤼도 자유당 연방정부의 2번째 예산안이 발표가 됐는데 중산층을 강화시키는데 방점을 두었다. 연방 빌 모누 재경부 장관은 22일 연방예산안을 발표했다. 2017년도 예산안에서 연방정부는 우선 일자리를 창출…
03-25
정치
캐나다정부가 데이케어(탁아시설) 수용인원 향후 3년간 4만명을 추가로 늘리는 정책을 2017년도 예산안에 포함해 각계에서 환영받고 있다. 캐나다탁아소자문협회(CCAAC)는 정부 결정을 일단 환영하면서도, 수요에 …
03-25
경제
지난 1월 캐나다의 소매 판매가 전달보다 2.2% 늘어 7년 만에 최고 증가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소매판매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소매 판매 실적이 총 460억 캐나다달러(약 38조7천억원)에 이른 것으…
03-25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